Skip to content

2016.07.19 22:41

돌나라와 베드로

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한복음은 정말로 기이하고 신비한 책이다.

루터는 로마서를 성경의 다이아몬드라고 했지만

나는 요한복음을 책중의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 두책이 엮어 가는 핵심적 메시지는 마치

수영에 있어서 두사람이 똑같이 하는 동작 싱크로나이즈를

보는 것 같다.


율법과 복음의 상관관계

그리고 교회론에 관한 한 사도바울의 글들이 가장 명료하다고 보는데

요한복음은 같은 주제의 글을 마치 보물찾기 처럼 숨겨놓고 있을 뿐

사도바울 못지않게 율법과 복음 그리고 교회론을 비상한 구도로 전개하고

있다.  


"예수의 사랑받는 자" 라고 자신을 소개하지만 오히려

베드로를 "가장 사랑 받는자" 로 소개하고 있다.

물론 요한복음의 중심은 예수의 생애와 죽음이지만

거기에 예수와 함께 시작하는 베드로의 생애와 죽음도

선생이신 예수가 말하는 "제자됨" 이 무엇인지를 가장 아름답게

가장 드라마틱하게 끌어 가고 있다.


아래는 1장 41과 42절의 내용이다.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장차 "돌멩이" 라 부를 것이라고 하는 말이다.

다른 복음서 (마 16장 18절)에는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했고 심지어 복음이라고 하는

음부의 열쇠까지도 주실 것을 예고하신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시몬이라고 하고 베드로라고도 하며 동시에 게바라고도 하는 이름이 셋이나 되는

베드로는 요한복음에서 세번에 걸쳐서 결정적인 장면으로 등장한다.


1장에서 선생을 만나는 장면

18장에서 선생을 완전히 부인하는 장면

21장 마지막 장면에서 세번이나 선생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장면



십자가의 전날 밤 서기관과 바리새인 그리고 제사장에 의해서

지펴진  심판의 모닥불 앞에서 선생을 세번이나 부인 하던 베드로가

그 심판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 난 선생이 갈릴리 새벽에 지펴놓은 모닥불

앞에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고 묻는 장면은 성경에 나오는 어떤 장면 보다도

감동적이다.


먼저 사랑받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는 하나님

그리고 그 사랑을 받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는 이웃 (나의 양)을

먹이고 사랑하라는 부탁이 돌나라의 핵심이다.


자 이제 우리 각자는

이 사랑의 모닥불 앞에서 다시 기억하자.


다니엘서 8장에 나타나는 이 세상 임금들의 대표인 알렉산더는

창과 칼로 세상을 신속하게 정복한 정복자이지만

다니엘서 9장에 나타나는 기름부은 왕 예수는 자신의 목숨을 끊어

세상을 사랑했고 그 사랑으로 "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하지 않는가?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우리의 믿음은 그분의 사랑을 향한 것 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가 묻는다.

"너도 베드로처럼 나를 사랑하느냐?"
"녜 그렇습니다" 고 대답하는 당신이 참 교회다.


오직 예수

오직 십자가

오직 사랑 밖에 더 무엇을 두려워 하랴!

  • ?
    lburtra 2016.07.20 01:30
    Ya, this is rock & roll. Thank you and please keep up the good work.
  • ?
    fallbaram 2016.07.20 02:14
    lburtra
    이박사님
    오랫만이죠

    한국말 표현이 자유롭지 않으셔서 때로는
    한글의 어려운 표현을 잘 이해하실까?
    염려하기도 합니다만
    일단 안심해도 좋은 실력이네요

    사모님께 안부 부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385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대충 정리하면? 22 하주민 2016.07.25 223
15384 역시 우리 딸. 그애비그딸 2016.07.25 82
15383 믿음과 순종은 누구의 것이냐? 2 fallbaram. 2016.07.24 158
15382 [어떻게 살 것인가?] 3강: 임진왜란, 과거를 징계하여 훗날을 대비하다(한명기 교수) 설눈 2016.07.24 36
15381 누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자들인가? 10 fallbaram. 2016.07.24 176
15380 누가 도적인가?-수정판 3 fallbaram. 2016.07.24 173
15379 출산율 ‘최저’…“30년 뒤 도시 80개 소멸” 요셉 2016.07.24 70
15378 마음 3 바다 2016.07.24 110
15377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471주년 기념 특집다큐] 무패 전승의 비밀, 성웅 이순신 3 마음이 2016.07.24 67
15376 이 것 이 민 심 , , , 척- 척 - 척, , , 1 kk f-book 2016.07.24 124
15375 내 향기는 무엇일까? 1 라일락 2016.07.23 86
15374 World News - 72416, World North Korea is acting up, and it has its eye on all of South Korea 1 Yahoo 2016.07.23 43
15373 다큐 우주의 2016 : 신비 - 지구와 은하수 6 은하수4 2016.07.23 99
15372 죽는날까지 ... 민초가 뭐 별거냐 물으신다면...? 7 file 소리없이... 2016.07.23 218
15371 재림마을에서 TMI(전교인 선교운동) 제안과 소식을 받습니다. TMI 2016.07.23 77
15370 교단과 교회 행정을 아시는 분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28 여보세요 2016.07.23 392
15369 날지 못하는 비둘기 1 푸른하늘 2016.07.23 87
15368 망치부인(후반전 2015. 10. 30) 국정교과서 한입으로 두말하는 박근혜! 좌편향 교과서는 없다! 국정교과서로 일본 비판하면 외교문제 발생! 친일교과서 강행이다! 시그널 2016.07.23 30
15367 박근혜'씨의 9초"고백-왜 이러니-내가 미쳤어 6 안보 2016.07.23 117
15366 세월호 사건 4월16일 그날.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실종 미스터리 2 안보 2016.07.23 80
15365 조사심판의 교리는 참으로 성경적이 아닌가? 3 청지기 2016.07.23 138
15364 그것만이 내 세상. 2 일갈 2016.07.23 93
15363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피아노와 오보에를 위한 3개의 로만스' 슈만 Schuman 전용근 2016.07.23 23
15362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 시곡Poeme ' 쇼송 Chausson ' 1 전용근 2016.07.23 40
15361 제목 수정했다) 아무리 더워도 詩와 찬송 음악 하나씩은 꼭 올려보자... 5 file 소리없이... 2016.07.23 107
15360 하나님! SDA 교회에서 드리는 찬양과 영광을 받으소서! 2 무실 2016.07.23 118
15359 불 잔치 2 깨알 2016.07.23 87
15358 청지기님에게 보내는 권면 8 fallbaram. 2016.07.23 175
15357 오랫만에 민초 나들이 ... 6 소리없이... 2016.07.23 159
15356 재림교인 99.99%가 모르는 대총회규정 075 현대기별 2016.07.22 152
15355 재림 교우님들에게 6 file 민초1 2016.07.22 303
15354 아브라함 파커 씨와 페트로스 졸루씨 김균 2016.07.22 62
15353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회원을 위한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위한 한중일 역사의 실체 이해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며. 최창규 ((사)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1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7.22 32
15352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 file 구미자 2016.07.22 61
15351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 file 구미자 2016.07.22 32
15350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 file 구미자 2016.07.22 52
15349 소급과 불소급의 선택에 서 있는 민초님들 5 fallbaram. 2016.07.22 141
15348 조사심판 당위성을 언급하신 청지기님에 대한 반박 3 민초1 2016.07.22 190
15347 문자주의와 연대주의의 합작품 13 fallbaram. 2016.07.21 200
15346 어느 여자의 개꿈. 1 개꿈 2016.07.21 98
15345 조사심판의 교리를 없애는 일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부정하는 사단의 주장에… 10 청지기 2016.07.21 242
15344 예수신앙은 아주 확실한 단순인데 사람들은 참 복잡어렵게 만들었더라 경계인 2016.07.21 96
15343 벧전 4장의 심판은 살면서 겪는 성도의 시련을 의미 6 민초1 2016.07.21 146
15342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1 하주민 2016.07.21 88
15341 삼성 이건희 성매매 의혹. ...당혹스러운 삼성... "물의 빚어져 송구스럽다. 죄송하다" 1 반윤리 2016.07.21 162
15340 고민되는 11월 대통령 선거 - 트럼프? 힐러리? 아님 기권? 오솔길1 2016.07.21 74
15339 안식교의 구원론에 있어서 일관성 문제 6 민초1 2016.07.21 239
15338 나는 교리 때문에 개종 했다 23 박성술. 2016.07.21 357
15337 치유...??? 아~~~ !! 의미 없다 !!!! (이것도 무례한건가...???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길...^^) 10 김 성 진 2016.07.20 335
15336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고 김균 2016.07.20 147
15335 어떤 요청에 의해서 내용의 일부를 수정합니다. 10 fallbaram 2016.07.20 243
15334 Dr. Lee 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분들께 8 오솔길1 2016.07.20 388
» 돌나라와 베드로 2 fallbaram. 2016.07.19 125
15332 하문하답: 교인들 간의 고소문제 2 33 file 최종오 2016.07.19 534
15331 정말 미안하고 창피하지만 9 fallbaram. 2016.07.19 335
15330 보수언론, 또 외부세력 들먹이며 ‘성주 고립 작전’ ... 이젠 안 속는다 안 속아! 오리 2016.07.19 27
15329 사드 결정 전, 일본 정부 설명회만 12차례, 한국은 0 … 자발적 친일 일본 장교의 딸이 왜 일본을 따라하지 않는가? 오리 2016.07.19 29
15328 권력심장부 향하는 악재들… 레임덕의 시계 오리 2016.07.19 48
15327 다윗이 백스윙으로 보여준 돌나라 3 2 fallbaram. 2016.07.19 92
15326 돌나라 때문에 망가진 우리 집 우리 교리 2 fallbaram. 2016.07.19 158
15325 이건 정말 아니다.. 9 김 성 진 2016.07.18 448
15324 켈록은 어떤 경위를 통해 알파의 배도에 이르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4 청풍명월 2016.07.18 168
15323 당의 강령이 어쩌고-계명을님 참조 10 김균 2016.07.18 237
15322 동해의 꿈 - 한승기 10 눈뜬장님 2016.07.18 123
15321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여름- 비발디 ' 전용근 2016.07.18 21
1532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summer time ' 5 전용근 2016.07.18 89
15319 돌나라 이야기 1 fallbaram. 2016.07.18 133
15318 민초1님에게 3 fallbaram 2016.07.18 244
15317 원장 목사 3 깨알 2016.07.17 270
15316 [속보]'괌 사드' 공개…"전자파는 숨겼다" 알멩이 빠진 괌 사드 공개 2 불신 2016.07.17 9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