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6.07.19 22:41

돌나라와 베드로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한복음은 정말로 기이하고 신비한 책이다.

루터는 로마서를 성경의 다이아몬드라고 했지만

나는 요한복음을 책중의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 두책이 엮어 가는 핵심적 메시지는 마치

수영에 있어서 두사람이 똑같이 하는 동작 싱크로나이즈를

보는 것 같다.


율법과 복음의 상관관계

그리고 교회론에 관한 한 사도바울의 글들이 가장 명료하다고 보는데

요한복음은 같은 주제의 글을 마치 보물찾기 처럼 숨겨놓고 있을 뿐

사도바울 못지않게 율법과 복음 그리고 교회론을 비상한 구도로 전개하고

있다.  


"예수의 사랑받는 자" 라고 자신을 소개하지만 오히려

베드로를 "가장 사랑 받는자" 로 소개하고 있다.

물론 요한복음의 중심은 예수의 생애와 죽음이지만

거기에 예수와 함께 시작하는 베드로의 생애와 죽음도

선생이신 예수가 말하는 "제자됨" 이 무엇인지를 가장 아름답게

가장 드라마틱하게 끌어 가고 있다.


아래는 1장 41과 42절의 내용이다.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장차 "돌멩이" 라 부를 것이라고 하는 말이다.

다른 복음서 (마 16장 18절)에는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했고 심지어 복음이라고 하는

음부의 열쇠까지도 주실 것을 예고하신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시몬이라고 하고 베드로라고도 하며 동시에 게바라고도 하는 이름이 셋이나 되는

베드로는 요한복음에서 세번에 걸쳐서 결정적인 장면으로 등장한다.


1장에서 선생을 만나는 장면

18장에서 선생을 완전히 부인하는 장면

21장 마지막 장면에서 세번이나 선생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장면



십자가의 전날 밤 서기관과 바리새인 그리고 제사장에 의해서

지펴진  심판의 모닥불 앞에서 선생을 세번이나 부인 하던 베드로가

그 심판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 난 선생이 갈릴리 새벽에 지펴놓은 모닥불

앞에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고 묻는 장면은 성경에 나오는 어떤 장면 보다도

감동적이다.


먼저 사랑받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는 하나님

그리고 그 사랑을 받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는 이웃 (나의 양)을

먹이고 사랑하라는 부탁이 돌나라의 핵심이다.


자 이제 우리 각자는

이 사랑의 모닥불 앞에서 다시 기억하자.


다니엘서 8장에 나타나는 이 세상 임금들의 대표인 알렉산더는

창과 칼로 세상을 신속하게 정복한 정복자이지만

다니엘서 9장에 나타나는 기름부은 왕 예수는 자신의 목숨을 끊어

세상을 사랑했고 그 사랑으로 "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하지 않는가?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우리의 믿음은 그분의 사랑을 향한 것 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가 묻는다.

"너도 베드로처럼 나를 사랑하느냐?"
"녜 그렇습니다" 고 대답하는 당신이 참 교회다.


오직 예수

오직 십자가

오직 사랑 밖에 더 무엇을 두려워 하랴!

  • ?
    lburtra 2016.07.20 01:30
    Ya, this is rock & roll. Thank you and please keep up the good work.
  • ?
    fallbaram 2016.07.20 02:14
    lburtra
    이박사님
    오랫만이죠

    한국말 표현이 자유롭지 않으셔서 때로는
    한글의 어려운 표현을 잘 이해하실까?
    염려하기도 합니다만
    일단 안심해도 좋은 실력이네요

    사모님께 안부 부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385 헬라어와 히브리어로 토요일 안식일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표기법 13 김운혁 2016.08.28 233
15384 헬라어 (Greek)를 잘 아시는 분에게 . . . (조회 56-수정) . . (김균 장로님 참조 바람) 5 반달 2010.12.05 4179
15383 헤아릴 수 없는 해를 끼치는 목사 예언 2014.10.08 510
15382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5 해람 2012.10.22 1042
15381 헛 교수 정들겠다. 대표 2016.02.16 89
15380 험한세상에 다리가 되어 야생화 2015.12.12 115
15379 험난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1 푸른송 2012.10.10 1235
15378 헐만 케인의 대장암 완치 이야기 1 노을 2011.11.05 1338
15377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 수준의 저열함을 드러내다 7 김원일 2014.12.23 551
15376 헌법과 유신헌법 형사소송법과 긴급조치 9 로산 2012.11.25 1421
15375 헌금의 종류 2 헌금 2011.05.24 1739
15374 헌 신발 4 저녁마을 2010.11.29 3477
15373 헉!!! 이 염천에 이게 왠 대박 !!! 7 송로 2016.08.13 200
15372 헉 ~~ 충격입니다 1 file 대표 2015.12.01 139
15371 허형만 목사님을 생각하며 16 유재춘 2010.11.28 4833
15370 허형만 목사님께 드린 이메일 7 김원일 2010.11.28 3293
15369 허허허 문창극이 총리라네… 4 시사인 2014.06.10 945
15368 허허 여기 글을 보니. 7 민초 2011.01.05 1268
15367 허주님께 답 ( 좋은 책 ) 1 ㅈㅈㄱ 2010.11.30 2515
15366 허주님 보세요 - 허주 사랑 빈배 2010.11.22 1668
15365 허위사실 유포녀....구속 수감할 일만 남았다 1 MB 2011.12.23 1809
15364 허위를 반박하지 않으면 진실이 된다 2 허와실 2015.05.17 206
15363 허시모,왕대아,이히만선교사로 시작된 한국 안식교단의 더러운 전통(우웩~~~구역질) 56 안식교의더러운전통 2014.10.26 2850
15362 허시모 사건의 진실(카스다 펌 글) 2 2014.10.29 803
15361 허시모 사건에 대한 내 생각(카스다 글 "허시모 사건의 진실"을 읽고) 2 2014.10.30 529
15360 허시모 사건에 대한 내 생각 6 김균 2014.10.29 715
15359 허수아비-이정하 6 백근철 2013.10.22 2062
15358 허무개그. 필리페 2012.03.25 1497
15357 허무 개그. 1 박양 2014.03.11 1792
15356 허공속에 묻어야할 슬픈 옛 이야기 2014.11.13 525
15355 허경영 후보의 19대 대선 공약 file 내년또출마 2016.07.13 74
15354 허경영 씨가 차기 19대 대선 후보로 공약을 페이스북에 발표했습니다. 8 file 허본좌 2015.03.19 400
15353 허(虛)의 여유 1 신비 2016.04.23 53
15352 향수(Nostalgia): [이동원 박인수] , 트리플 오카리나 합주 음악감상 2014.11.17 599
15351 향린교회가 주일학교 전도사님을 찾습니다. 16 곽건용 2013.02.23 3265
15350 향린 교회 (LA Glendale 소재) 2012년 봄학기 성서학당 개강 file 영화감독 2012.03.02 2048
15349 향기나는 대화법 3 박희관 2012.11.09 1329
15348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1 1.5세 2010.12.03 2465
15347 햐.. 2 모르겠습니다 2014.09.13 486
15346 햐 ~~ 불로장생 불사조같이 력사에 길휘길휘 남을 진솔한 웃음 1 file 댓글 2014.10.11 569
15345 햐 ~ 놀랠 노 짜다 순발력 하나 지기 주는구나! 헌재 2015.02.25 304
15344 행함이 있어야 구원 얻는데 집착하는 님들께-미련님 참조 3 로산 2011.11.16 1101
15343 행정위원들이 유명무실해서는 안된다. 41 행정위원 2013.02.18 3866
15342 행정법원 “JTBC 다이빙벨 보도 허위사실 아니다” 돌둘 2015.05.21 211
15341 행위에 촛점, 관계에 촛점 1 고바우 2011.09.30 1738
15340 행위에 대해서 한마디 올립니다, 5 하주민 2014.10.19 468
15339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6 김균 2016.05.22 291
15338 행복한 삶을 약속하는 메시지 -퍼옴- 박희관 2013.02.24 2536
15337 행복한 별 빛 내리는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봄 밤 ... 9 file 난감하네 2016.04.28 173
15336 행복한 고문님 김균 2014.05.20 773
15335 행복하기 1 행복 2014.11.30 486
15334 행복이라는... file 1.5세 2011.03.01 1486
15333 행복 나누기 6 로산 2011.04.26 2381
15332 행복 1 빈티지 2010.12.29 1452
15331 행동하는 햄릿, 아름다운 별이 지다 -- 명문 추도사 2 퍼옴 2011.12.31 1493
15330 행님아 님께 3 바다 2011.12.11 1408
15329 햇까닥한 허당깨 지게 작대기 헛매질 하다 자빠지는 소리 2 아기자기 2013.07.28 1503
15328 핸드폰 한 개 해 먹었나? 김균 2015.07.18 263
15327 핵심잃은 갈라디아 연구 3 바이블 2011.12.03 1090
15326 핵발전소를 수출하면서 북한 핵을 벌벌 떠는 나라 시사인 2014.05.25 841
15325 해학과 감동의 어우러진 사무엘서 해설. 1 최종오 2014.07.07 841
15324 해피아와 핵피아 시사인 2014.05.01 835
15323 해월유록(海月遺錄)중에서...하나님의 나이 70세에 구세주를 낚다(찾다) 마치 문왕(文王)을 낚은 강태공처럼 현민 2013.06.29 1498
15322 해월유록(海月遺錄)중에서... 정감록(鄭鑑錄)이란? 1 현민 2014.02.11 1036
15321 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발췌.... "천명(天命)"에 대하여 현민 2013.06.02 1498
15320 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발췌 / 하나님은 진인(眞人)에게 언제,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천명(天命)을 내렸나 1 현민 2013.06.02 1608
15319 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발췌 / 정도령이 공자님 말씀대로 나이 50에 천명을 받았다는데... 현민 2013.06.29 1660
15318 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발췌 - "도하지(道下止)"와 "정도령(鄭道令)"의 관계 1 현민 2013.05.23 3268
15317 해월유록 서문 문 명 2012.04.01 3034
15316 해외 한국사 교수와의 Interview 한국사 2015.10.23 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