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브라함 파커 씨와 페트로스 졸루씨

 

파커 씨와 졸루씨는 이스라엘의 길르앗 산지에 사는 사람입니다

파커씨는 부자라서 집 앞에 200섬지기 창고가 있습니다

졸루씨는 파커씨의 농장에서 일을 하며 부모로부터 물러 받은 2섬지기 땅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졸루씨는 농사를 지으면 자기 방안 윗목에 수확물을 저정합니다

 

물론 파커씨는 200섬 가운데 20섬을 십일조로 냈습니다

졸루씨도 2섬 가운데 두 말을 십일조로 냈습니다

 

그런데 바치기만 하면 창고가 넘치도록 부어 주신다는 약속이

파커씨에게는 응답을 째깍째각하시면서

없는 것 탁 털어서 낸 졸루씨의 기도는 응답이 없는 겁니다

이러는 동안에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파커씨가 복을 너무 많이 받아서 1000섬지기 창고를 지은 겁니다

이젠 졸루씨는 더 열심히 파커씨의 농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겨울이면 추운 것도 개의치 않고 일했습니다

여름이면 더운 것도 모르게 일을 했습니다

손마디는 송아지 손같이 되었고 발은 곰발바닥처럼 엉켜붙었습니다

 

회당에 가면 회당장 아저씨는 입만 열면 파커씨가 복 받은 것을 이야기 합니다

연초가 되어 성전으로 올라가면 제사장 할아버지도 파커씨 자랑을 해댑니다

너희들 정성이 부족해서 파커처럼 복을 못 받는 거다

너희들 숨기는 게 있어서 복을 못 받는 거다

너희들 그 작은 것 마저 억지로 내니까 복을 못 받는 거다 라고 십일조 권장을 해댑니다

아마 채울 게 없어서 창고를 짓지 않은 게 아니라 믿음이 없어서 창고를 안 지은 줄

오해하고 있는 것 같습1니다

 

파커씨가 1000섬지기 창고를 지은 그 해부터

파커씨는 십일조로 떼어놓은 100섬의 곡식을 제사장에게도 지극히 작게 보내고

회당장에게도 그러하고 나머지 곡식으로서 파커씨 자신이 기분 내키는 대로

지불하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에게도 생색내고 가난한 자에게도 생색내고

제사장이나 회당장이 욕하는 것 커버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선심을 썼습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선교사로 일하는 청년에게도 돈을 보내고

시리아에는 교회도 세웠고 거기서 목사증도 받았습니다

모래밭 위에 세운 그라운드에서 하루 종일 비를 맞으며 골프도 쳤습니다

 

그러자 제사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파커 그놈 얼마 못 가서 디질거다고 악담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실 적에는 지 혼자 기분 내키는 대로 사용하라고 하지 않으셨는데

감히 제사장을 모욕한다고 아우성쳤습니다

회당장도 그렇게 했지만 그래도 뒷구멍으로 작은 촌지를 보내는 정성을 생각해서

그냥 눈감아 주기로 했습니다

사람은 돈 앞에서 매우 간사한 동물이더란 말입니다

몇 푼 뒷구멍으로 찔러주면 언제 내가 욕했냐 하고서 닦아버립니다

 

세월이 흘러

파커씨는 그냥 그대로 계속하면서 부를 쌓고 지식을 쌓고 자녀들은 미국으로 유학 보냈습니다

졸루씨는 가난한 흥부처럼 66녀를 낳았고 간이 축구팀을 만들어서 실력을 연마하다가

이름 난 스카우터에게 발탁되어 큰 아들 페드로스 푸티는

이태리 모 축구팀의 2군 선수로 들어갔습니다

6녀 중 첫째인 페트로스 부룬디는 호메이니가 철권을 휘두르는 이란으로 선교사 나갔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졸루씨는 선교사 자금을 댈 길이 없어서 파커씨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파커씨는 쾌히 승낙하고 3데나리온도 주고 4데나리온도 주고 5데나리온도 줬습니다

졸루씨는 너무 감사해서 더 열심히 파커씨의 농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또 세월이 흘러

파커씨의 재산은 수백만달러로 불어났습니다.

돈과 함께 목에 힘도 들어가고 주위가 모두 만만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가서 마음 드는 사람을 통해서 새로운 전도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아 참 내가 한 가지 빠뜨린 게 있네요

파커씨는 유명한 설교가고 예언연구가이며 자타가 공인하는 유명인사입니다

파커씨는 전속 변호인도 있고 보통 사람은 근접하기도 어려운 곳에 삽니다

몇 십억원은 쉽게 동원하고 담보물 잡고 빌려주기도 합니다

생색내지 않는 일에는 절대로 한 푼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축구선수인 졸루씨의 아들 푸티는 얼마 전 1500만달러를 받고 스페인의 어느 팀으로

스카우트되어 떠났습니다

축구협회 역사상 그렇게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아들 덕에 졸루씨는 한 순간에 거부가 되었고 파커씨보다 영향력 높은 인사가 됐습니다.

비록 창고는 못 지었지만 가난한 졸루씨는 아들 덕으로 대형마켓을 얻었습니다

그 안에는 파커씨보다 더 많은 종류의 물건이 들어 있고

가난했던 모든 것을 일순간에 해결했습니다

 

그런데요

졸루씨와 함께 있던 이웃들에게도 이런 창고를 지을 수 있는 기적이 올까요?

파커씨의 응답은 십일조 응답이 아니라 재산의 양적 증가에 있었습니다

가난한 졸루씨는 아무리 일을 해도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돈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돈 많은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버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이라 합니다

어느 안식일 간 교회에서 지난 안식일 십일금 낸 집사님이 600만원을 벌었답니다 하니

온 교회가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십일조로 평가하는 교회

십일조로 평가하는 교인

복을 받는 것은 십일조라고 강변하는 목사들

십일조 내 봐라 안 내면서 무슨 말이 많아 약속은 창고를 채운다는 거다 합니다

 

창고만 지으면 되겠지요

졸루씨처럼 창고를 지을 필요조차 못 느낀 사람들에게 창고지으라고요?

오늘 우리는 이런 답이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할 말은 댓글에다 써야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385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대충 정리하면? 22 하주민 2016.07.25 223
15384 역시 우리 딸. 그애비그딸 2016.07.25 82
15383 믿음과 순종은 누구의 것이냐? 2 fallbaram. 2016.07.24 158
15382 [어떻게 살 것인가?] 3강: 임진왜란, 과거를 징계하여 훗날을 대비하다(한명기 교수) 설눈 2016.07.24 36
15381 누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자들인가? 10 fallbaram. 2016.07.24 176
15380 누가 도적인가?-수정판 3 fallbaram. 2016.07.24 173
15379 출산율 ‘최저’…“30년 뒤 도시 80개 소멸” 요셉 2016.07.24 70
15378 마음 3 바다 2016.07.24 110
15377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471주년 기념 특집다큐] 무패 전승의 비밀, 성웅 이순신 3 마음이 2016.07.24 67
15376 이 것 이 민 심 , , , 척- 척 - 척, , , 1 kk f-book 2016.07.24 124
15375 내 향기는 무엇일까? 1 라일락 2016.07.23 86
15374 World News - 72416, World North Korea is acting up, and it has its eye on all of South Korea 1 Yahoo 2016.07.23 43
15373 다큐 우주의 2016 : 신비 - 지구와 은하수 6 은하수4 2016.07.23 99
15372 죽는날까지 ... 민초가 뭐 별거냐 물으신다면...? 7 file 소리없이... 2016.07.23 218
15371 재림마을에서 TMI(전교인 선교운동) 제안과 소식을 받습니다. TMI 2016.07.23 77
15370 교단과 교회 행정을 아시는 분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28 여보세요 2016.07.23 392
15369 날지 못하는 비둘기 1 푸른하늘 2016.07.23 87
15368 망치부인(후반전 2015. 10. 30) 국정교과서 한입으로 두말하는 박근혜! 좌편향 교과서는 없다! 국정교과서로 일본 비판하면 외교문제 발생! 친일교과서 강행이다! 시그널 2016.07.23 30
15367 박근혜'씨의 9초"고백-왜 이러니-내가 미쳤어 6 안보 2016.07.23 117
15366 세월호 사건 4월16일 그날.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실종 미스터리 2 안보 2016.07.23 80
15365 조사심판의 교리는 참으로 성경적이 아닌가? 3 청지기 2016.07.23 138
15364 그것만이 내 세상. 2 일갈 2016.07.23 93
15363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피아노와 오보에를 위한 3개의 로만스' 슈만 Schuman 전용근 2016.07.23 23
15362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 시곡Poeme ' 쇼송 Chausson ' 1 전용근 2016.07.23 40
15361 제목 수정했다) 아무리 더워도 詩와 찬송 음악 하나씩은 꼭 올려보자... 5 file 소리없이... 2016.07.23 107
15360 하나님! SDA 교회에서 드리는 찬양과 영광을 받으소서! 2 무실 2016.07.23 118
15359 불 잔치 2 깨알 2016.07.23 87
15358 청지기님에게 보내는 권면 8 fallbaram. 2016.07.23 175
15357 오랫만에 민초 나들이 ... 6 소리없이... 2016.07.23 159
15356 재림교인 99.99%가 모르는 대총회규정 075 현대기별 2016.07.22 152
15355 재림 교우님들에게 6 file 민초1 2016.07.22 303
» 아브라함 파커 씨와 페트로스 졸루씨 김균 2016.07.22 62
15353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회원을 위한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위한 한중일 역사의 실체 이해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며. 최창규 ((사)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1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7.22 32
15352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 file 구미자 2016.07.22 61
15351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 file 구미자 2016.07.22 32
15350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 file 구미자 2016.07.22 52
15349 소급과 불소급의 선택에 서 있는 민초님들 5 fallbaram. 2016.07.22 141
15348 조사심판 당위성을 언급하신 청지기님에 대한 반박 3 민초1 2016.07.22 190
15347 문자주의와 연대주의의 합작품 13 fallbaram. 2016.07.21 200
15346 어느 여자의 개꿈. 1 개꿈 2016.07.21 98
15345 조사심판의 교리를 없애는 일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부정하는 사단의 주장에… 10 청지기 2016.07.21 242
15344 예수신앙은 아주 확실한 단순인데 사람들은 참 복잡어렵게 만들었더라 경계인 2016.07.21 96
15343 벧전 4장의 심판은 살면서 겪는 성도의 시련을 의미 6 민초1 2016.07.21 146
15342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1 하주민 2016.07.21 88
15341 삼성 이건희 성매매 의혹. ...당혹스러운 삼성... "물의 빚어져 송구스럽다. 죄송하다" 1 반윤리 2016.07.21 162
15340 고민되는 11월 대통령 선거 - 트럼프? 힐러리? 아님 기권? 오솔길1 2016.07.21 74
15339 안식교의 구원론에 있어서 일관성 문제 6 민초1 2016.07.21 239
15338 나는 교리 때문에 개종 했다 23 박성술. 2016.07.21 357
15337 치유...??? 아~~~ !! 의미 없다 !!!! (이것도 무례한건가...???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길...^^) 10 김 성 진 2016.07.20 335
15336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고 김균 2016.07.20 147
15335 어떤 요청에 의해서 내용의 일부를 수정합니다. 10 fallbaram 2016.07.20 244
15334 Dr. Lee 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분들께 8 오솔길1 2016.07.20 388
15333 돌나라와 베드로 2 fallbaram. 2016.07.19 125
15332 하문하답: 교인들 간의 고소문제 2 33 file 최종오 2016.07.19 535
15331 정말 미안하고 창피하지만 9 fallbaram. 2016.07.19 336
15330 보수언론, 또 외부세력 들먹이며 ‘성주 고립 작전’ ... 이젠 안 속는다 안 속아! 오리 2016.07.19 27
15329 사드 결정 전, 일본 정부 설명회만 12차례, 한국은 0 … 자발적 친일 일본 장교의 딸이 왜 일본을 따라하지 않는가? 오리 2016.07.19 29
15328 권력심장부 향하는 악재들… 레임덕의 시계 오리 2016.07.19 48
15327 다윗이 백스윙으로 보여준 돌나라 3 2 fallbaram. 2016.07.19 93
15326 돌나라 때문에 망가진 우리 집 우리 교리 2 fallbaram. 2016.07.19 159
15325 이건 정말 아니다.. 9 김 성 진 2016.07.18 449
15324 켈록은 어떤 경위를 통해 알파의 배도에 이르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4 청풍명월 2016.07.18 169
15323 당의 강령이 어쩌고-계명을님 참조 10 김균 2016.07.18 238
15322 동해의 꿈 - 한승기 10 눈뜬장님 2016.07.18 123
15321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여름- 비발디 ' 전용근 2016.07.18 21
1532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summer time ' 5 전용근 2016.07.18 89
15319 돌나라 이야기 1 fallbaram. 2016.07.18 133
15318 민초1님에게 3 fallbaram 2016.07.18 245
15317 원장 목사 3 깨알 2016.07.17 271
15316 [속보]'괌 사드' 공개…"전자파는 숨겼다" 알멩이 빠진 괌 사드 공개 2 불신 2016.07.17 9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