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만난 적도 없기에
어떻게 생긴 분인지
무엇을 하는 분인지
가족사항은 어떻고
그의 자서전은 어떤지
전혀 모른다.
이 누리를 시작할 때
기술 면에서 문외한인 나는
그에게 부탁했고
그는 기꺼이 응했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 누리의 틀을 마련해주셨다.
표현이 좀 그렇지만,
난 사실 손 안 대고 코 푼 사람이다.
실로 어마어마하게 고마운 분이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느꼈다.
손으로 이 누리의 틀을 직접 만든 사람에게는
이 누리에 대한 애착이
"손 안 대고 코 푼" 나 같은 날라리의 애착과는
또 다른 차원일 수도 있겠다.
노동의 "물질성"이라는 것이,
그리고 그 노동의 신성함이
아마도 바로 이런 것이리라.
........
이 누리가 시작되고 난 후 한참 만에야
비로소 전화 통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마 기껏해야 서너 번 통화했던 것 같다.
내가 받은 인상을 말하자면
정말 차분하고 겸손한 분이시다.
전화로든 실물로든 만난
가장 차분하고 겸손한 분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그저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접장님의 윗 글을 읽고 느낀 점이다.
참 희한하다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할까 ?
이 사실을 어찌 설명하여야 할까 ?
개연성 -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아무리 미국이 크다고 하지만 말이다
아 !
이것이 민스다의 괴력이구나
저절로 탄성이 발해진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접장님 말씀 그대로 아무도 아니다
우리 모두의 염원이요
우리 모두의 열정이였다
접장도 아니고
기술 관리자도 아니고
우리 모두가 다 그 존재라는 사실 앞에
유구무언이다.
이러니 민스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접장님과 그런 사이도 아니라는 사실에
우리는 운명도 아니고 숙명도 아닌
그 무엇이 이리 우리를 동여 메고 있다는 것이다
그 누가 이 누리를 해코지 할것인가
그 누가 이 누리를 모함할 것인가
하라고 해라
칼을 들고 창을 들고 오너라
그 어떤 힘으로도 이 누리를 없이 할 수 없을 것이다
윗글을 읽으면서 나는 이리 생각하였다
그 대단한 괴력을 근거를 보았기 때문이다
곧 틈이 나면 민스다의 정체성에 대하여 글을 올릴 계획이다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단지 필명 하나만으로 만족하면서도
이리 도타운 우정이 가능한지 실로 이것은 기적이다 기적 말이다
접장님요
와 참 희한 함네더
이런 기적잉
이런 자생적인 기적이 우리 눈 앞에 전개 되다니요
민스다여 영원하라
접장이여 영원하라
우리 모두 화이팅 외치며 더욱 분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