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보이지 않는 마음
들켰다 하고
만질 수 없는 마음
받으라 한다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마음
어떻게 감추고 줄까
나뭇잎 흔들려 바람이 보이고
그 바람 실어온 숨결 가슴에 담기니
마음 또한
바람인듯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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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땅에서
팔순을 맞이하신 어느 노부인의 시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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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다시 한번 기원하며
이곳에 한 편 옮겨 보았습니다
마음
보이지 않는 마음
들켰다 하고
만질 수 없는 마음
받으라 한다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마음
어떻게 감추고 줄까
나뭇잎 흔들려 바람이 보이고
그 바람 실어온 숨결 가슴에 담기니
마음 또한
바람인듯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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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땅에서
팔순을 맞이하신 어느 노부인의 시집 중에서
====================
그 분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다시 한번 기원하며
이곳에 한 편 옮겨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시원하고 상큼한
상념의 바닷바람이 붑니다
지성소 드나들며 예수님 보았다 안보았다 하느라
남정네들 개발에 땀났는데
이 바람이 그것을 식혀주기를 빕니다
조사심판 가슴에 안고싶은 바다님에게
아직은 책속에서 그런 것 읽지못한
부족한 나의 글로서 풍랑이 일게 될까
미안하고
안타깝고
뭐 그랬습니다
한국은 열대야로
민초는 지성소로
펄펄 끓고 있는데
이 동네의 고양이는 아직 암내가 나지 않아서
그 열기를
쉽게 끊어 내지 못한채
칠월의 중순이 기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랑이 이는
바다님의 생각속에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