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우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 늦게나마 평신도님께

by 김주영 posted Dec 11, 2010 Likes 0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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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님께서 이런 댓글을 다셨습니다.


뼛속까지 안식교인으로 조사심판 2300주야 재앙 환란 풀무불

일욜휴업령 십사만사천 천년기 부활 등의 단어가 바탕에 깔고있는데

혼란스럽습니다

 

확실히 깨달은 진리라면 체계적으로 연구하셔서

활자로 책을 만들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아니면 언제 세미나를 열어주시든지

김주영 의사님 접장님 김균 장로님

제가 지식이 짧아 잘못알고 사는건 아닌지 몰라서요.......................

진심입니다


2300 주야, 1844는 우리 교회를 생겨나게 한 것들입니다.

우리교회 탄생의 곡절이 거기 있습니다. 

1844 없으면  SDA 생겨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교회가 전통적으로 가르치는 것에 반대를 하거나

심지어 이의를 제기하거나 질문을 하는 것도

배교나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일로 간주해 왔습니다.

그런 책을 만들든지 세미나를 하는 사람들은 목사신임서 회수 내지는

출교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교회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현직 장로들이 그런 문제에 관해 이의/질문을 해도

교회에서 짤리지^^  않는 세상이 되었군요.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인터넷에 국한 된 이야기일 것입니다.

아마도 카스다가 닫히게된 이유 가운데 하나도

그런 이야기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을 

불편하게, 혹은 위협으로 느끼는 분들이 있어서 그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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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장로님 말씀대로

목사님들 가운데도 이것을 믿거나 가르치지 않는 분들 있습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들 가운데도 그렇습니다. 


평신도님은 

1844년부터 조사심판이 시작되었으니 

언제 내 이름이 불리워질지 모르고

(이미 지났으면?)

이제 날짜는 점점 가까워오고 있으니 

존절히 살자는 설교를 마지막으로 들어보신 것이 언제였습니까?


님의 댓글 밑에 댓글을 다신 '둥근세상'님 말씀대로

이것이 그렇지 않다 해도

대부분의 신자들은 믿음의 큰 줄기에 아무런 변화 없는

그런 교회 분위기입니다.  


미국교회의 경우

1980년대에 목사 180여명이 사퇴하는등

큰 광풍이 불고 지나간 이후에는 

이제 이런 이야기는 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이 진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재림교회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견고한토대 같은 분들이 그렇습니다. 


--------


신학생들은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성소진리야말로 우리교회의 핵심이다 라고 배웠습니다. 


그 성소진리라는 것은

하늘에 성소가 있다 없다 이런 문제가 아니고

1844년에 조사심판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배워 놓고서는

정작 목회할 때는 

가르치지 않고 있으니

목사부터 정체성에 혼란이 올 만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핵심기별이라는 것이

더 이상 쉽게 가르치져지 않는 상황에서

정체성의 혼란은 누구의 탓입니까?


--------


서기 2000년의 문턱을 넘어

아직도 이 땅에 남겨진 SDA 는

1844를 해결하지 않으면

늘 그렇게,  그리고 앞으로 더

엉거주춤할 것입니다. 


아니면 견고한토대의 강목사님처럼

시간이 더 흘러감에 따라

더 강하게 전하든지요.


그런데 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자신도 무척 힘듭니다.


성도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생각에

잠 못이루는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런 얘기는 평신도들이 할 것이 아니라

성경교사들과 목사님들이 해야 할 것입니다.


무슨 자격으로 나서서 매를 벌고 있는지 원...


---------


이 말은

이 문제가 교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냥 놔 두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일이기도 합니다. 

저나 다른 어떤 분들이

여기서 이런 얘기 해서 그리 달라질 것도 없고

안한다고 해서 

교회가 이전 분위기로 돌아가 똘똘 뭉치게 될 

그런 사안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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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휴업령에 관해서는

몇년 전부터 카스다에 많이 썼었습니다.

하나도 save 를 해 놓지 않아서 다 없어졌지만

혹시 카스다에 출입하셨더라면

지겨울 정도로 읽으셨을 겁니다. 


혼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좋은 안식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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