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무더운 날이라 땀이 줄줄 흐른다.

선풍기 바람이 오히려 더운 바람으로 변할 정도이니 말이다.


나라 안과 밖이 시끄럽다.

사드 배치와 경제적 정치적 국제적 불안감이 산허리 휘감는 물 안개처럼 애처롭다.

미래에 대한 불안한 요소들이 현실적 아픔으로 다가오는 삶이 고달프다.

태풍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더위를 잊을까 기대를 하면서 .....


민초스다에 때 아닌 논제들이 뜨거운 불길로 변한다.

동성애에 대한 성소수자에 대한 논쟁들이다.

급기야 아이피 차단까지 가는 상황에서 - 그리고 껴안는 여유로움도

이런 상황들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느낀 점을 적고자 한다.


의외로 이곳에 난독증 환자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같은 글을 어이 그리도 다르게 이해할까 ?


그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구원이 필요하고 속죄의 은혜가 필요하고

십자가의 은총이 필요하고 새 삶의 축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들과 우리 ㅡ 무슨 차이가 있을까 ?

나타난 삶의 증상의 차이가 있을 뿐

주님의 은혜가 십자가의 은총이 다 필요하다


오히려 나에게는 더더욱 더 많이 필요함을 절감한다.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지며 정죄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십자가 아래에 서면 우리는 모두 다 같은 형편이다.

인종 연령 학력 직업 품성 인격 기질 성질 성격 성별 - 차별, 차이가 없다.

에이즈 혹은 그 보다 더 한 질병으로 고생하는 자들 ㅡ

자신의 선택이거나 혹은 타고난 것이거나 ㅡ

우리는 그들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적으로 죄라는 에이즈에 걸려 죽을 운명에 처했지만

주님 십자가의 은혜로 나음의 은총을 얻은 자이다.

내 안에 거하는 죄라는 에이즈보다 더 심각한 질병들

이기심 교만심 욕망과 욕심들 아직도 죄라는 엄청난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내 모습

날마다 뉘우치는 회개의 은혜따라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내 삶의 실체이다.


십자가의 사랑은 타인에 대한 진실된 배려와 이해심이 아닐까 ?


주님은 자신을 일컬어 인자라 하셨다

인자 - 사람의 아들이라는 말이다.

사람의 아들 - 신의 아들이 아니라 사람의 아들 말이다.

얼마나 정겨운 이름인가 ?

얼마나 감격적인 부름인가 ?

예수님 곁에 서면 사람 냄새가 폴폴 난다.

사람 냄새 - 인간적인 냄새가 솔솔 난다.


인간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으로 충만한 사람의 아들 나의 주님이시기에 좋아한다.


예수님을 미워한 자들이 말하기를

예수님은 먹기를 탐하고 죄인과 함께 어울리는 자라는 평가이다.

달 동네 흐름한 뒷 골목에서 하루 일당을 받아서 살아가는 노동자들과 함께

구수한 그들의 언어로 그들을 이해하며 노니는 그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그들 눈에는 천박하게 보였을 것이다.

체통없이 말이다.


한국이라면 쓴 막걸리 한 사발 쭈욱 들이켰을까 ?

안주는 나막 김치 한 조각으로 그리고 - 손으로 입을 쓰윽 훔쳤을까 ?

하루 종일 노동 현장에서 일하고 지나가는 이웃을 불러들여서

한 잔하고 가라고 강권하셨을까 ?

투박스런 갈릴리 사투리로 사람냄새 따뜻한 온기로 그들을 품에 안았을까 ?

니나노 타령으로 그들과 함께 삶의 애환 회포를 풀었을까 ?

아니면 트롯트 노랫 가락으로 그들과 흥겹게 어울리어 -----


나는 평생 이런 주님을 사랑하고 그를 따르고 그를 좋아한다.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 온기를 느끼며 하루 하루 살아간다.


조사심판이 뭔지 나는 잘 모른다.

지성소의 기별이 뭔지도 잘 모른다.

2300 주야 넘 어려운 것이라 잘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인자되신 주님 뿐이다.

그 분이 날 사랑하신다는 놀라운 사실만 알 뿐이다

그 분이 절대로 날 배신하시거나 잊지 않으신다는 그 약속 굳게 믿을 뿐이다.

그 분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꼬옥 내 이름을 부르실 것이라는 확신 - 의심치 않는다

주님 그 분 자신이 성소이시고 지성소이시고 천국이시고 하늘이시다.

그 분 안에 모든 것이 존재한다.


내가 그 분 안에 그 분이 내 안에 계시니 - 무엇이 부족하랴


우리는 그 분을 우리의 지각에 따라

하늘 울타리 안에 가두어 놓는다

정확하게 때를 만든다

들어가실 때 나오실 때를 우리가 정한다.

우리가 갑이고 주님은 을이다.

나는 이런 논리에 강한 거부감을 느낀다.


암튼 민초스다가 좋다

앞으로 자주 이곳에 나의 고백을 올리고자 한다

신학 박사도 아니고 글을 잘 쓸 줄도 모르지만 진솔한 고백이기를 바랄뿐이다

이 글을 읽는 민초스다 가족의 너그러움을 믿는다.


  • ?
    김원일 2016.07.10 20:38
    뉘신지 모르나
    그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다가
    이제야 이곳에 납시었는가.

    기대 만땅. ^^

    단, 사족 하나.

    "접장님이나 삼천포 어르신이나 가을 바람님이나 다들 같은 성격의 이야기를 하셨다.
    동성애자들이나 성소수자들을 옹호하거나 그들의 행위를 옳다고 말하지 않았다."

    여기서 "접장님"은 빼주셔야 할 듯.
    나는 동성애를 옳다 그르다 하지 않았다.
    이성애가 옳고 그르지 않듯.

    동성애는 있는 그대로일 뿐.
    이성애가 있는 그대로이듯.

    어쨌든,
    대환영! ^^
  • ?
    가시나무새 2016.07.10 20:44
    나 역시 난독증 환자임을 고백합니다 .
    에궁이다.
    접장님은 빼라 하시니 빼야지유
    그래야 하지 말입니다. ㅎㅎㅎ
  • ?
    김원일 2016.07.10 20:49
    참, 간만에 커피맛 짱이지 말입니다.
    제발 여기 오래 머무시지 말입니다. ^^
  • ?
    김원일 2016.07.10 21:10

    나는 왜 그대의 글을 다시 읽으며

    처음에도 그랬듯
    눈시울을 적시는가.

  • ?
    가시나무새 2016.07.10 21:22
    에구 우짜스까이
    울 접장님 넘 감성적이신가유
    아님 주님을 많이 닮아서리 그러신가유
    품성 변화의 시발점은 ㅡ 눈물샘 터짐이라고라 배웠어라
    스타벅스 커피 한 잔 할까나
    불타는 7월 누리에 갈릴리 바다로 풍덩 빠져나 볼까나
  • ?
    김원일 2016.07.10 21:37
    너무 감성적인 것 맞고라,

    주님을 많이 닮아서...
    어림도 없고라,

    "품성 변화의 시발점은 ㅡ 눈물샘 터짐이라고라 배웠어라"
    아! 나도 희망 있지 말임돠. ^^

    스타벅스 노동 착취하는 곳인데
    하기사, 어딘들 착취 없는 곳 이께쓰라이.^^
    한 잔 합세요.^^
  • ?
    바다 2016.07.11 00:25
    ㅇㅎㅎㅎ
    나는 안당게요
    뉘신지도 안당게요
    접장님께 짤릴수도 있으니깐 이름은 말안할텡게 자주 오시쇼잉
  • ?
    fallbaram. 2016.07.11 02:19
    가시나무새
    Thorn Birds 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영화도 있었지만,
    한국산 가시나무새도 있었다.

    Coleen McCullough 가 쓴 소설을 바탕으로
    Richard Chamberlain 과 Rachel Ward 가
    주연을 했던 1983년도의 드라마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지만 여 주연배우인 워드는 내 생전에
    이쁜 여자가 이런 여자구나 라고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흑진주의 눈을 가진 여자
    그 여자에 빠져서 한겨울 집에도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코 빠뜨리며 경청했던 슬픈
    사랑의 이야기

    가시나무새

    사랑할수록
    서로 안을수록
    가슴에 돋아나 있는 가시로
    상대를 찌를 수 밖에 없는 새라고 하지만
    그 둘의 사랑이 그런 형편이었지

    진정 사랑할 수 있다면
    찔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겠지오.

    오랫만에 좋은 글
    접장님의 눈물을 쥐어짠 글 (나도 할 수 없었던 일)
    앞세우고 나오신 가시나무새를 환영합니다.

    많이 찔러 주세요
    민초들의 가슴을..

    Pleas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315 로산님,잠수님,김주영님,고바우님께 에버그린 2011.04.05 4073
15314 What prayer does to your brain - 과학적인 진실 (+자료-2) 2 반달 2012.07.29 4067
15313 아! 한국 올림픽 대표선수 - [임동현] 장/짱하다 !!! 세계 신기록을 ! (런던 올림픽) 3 반달 2012.07.27 4064
15312 19 세 이상 성인들만 읽을수 있는 글.. 3 김 성 진 2012.05.18 4064
15311 진화론의 거짓말 3 바이블 2011.04.06 4064
15310 '유신의 몸'과 '광주의 마음'을 가진 그대에게 예수의마음 2012.04.01 4061
15309 내가 이곳과 카스다에서 진화론과 빅뱅을 외치는 진짜 이유.. 3 김 성 진 2011.04.08 4061
15308 [민초 가족에게 드리는 7월의 선물]: Chanrice & Dion Duet - The Whole Story (+자료수집) 7 반달 2012.07.07 4058
15307 후배! 다시는 이런 말 하지 마시오 7 유재춘 2012.06.12 4058
15306 KBS 새노조 "노무현정부 문건은 '경찰보고서' " 1 위정자들 2012.04.01 4057
15305 두 할머니들을 보며 기껏 상상한다는것이 "똥물" 이란 말인가??? 6 김 성 진 2013.02.10 4055
15304 일본, 얼굴이 두개이지요, 반고 2011.04.05 4046
15303 레위기 11장-남 대극 목사님께 로산 2011.04.06 4045
15302 ruby 님은 어떤 분일까? 6 궁금 2012.03.31 4037
15301 이 게시판에 등장한 노 ㅁ팽이 12 김원일 2012.07.17 4028
15300 에버그린님, 제가 대신 답글을 쓰게 됐네요. 2 최종오 2011.04.05 4028
15299 [평화의 연찬 제51회, 2013년 3월 2일(토)] ‘건강한 재림교회 공동체를 위한 제언’ 윤선미(건강전문 테라피스트)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2.25 4027
15298 "겁박하는 바람에...'한명숙 9억' 허위 진술" - H건설 대표, 공판 중 검찰 주장 정면 부인... "회사자금 찾을 욕심에 거짓말" 1 주권재민 2010.12.20 4027
15297 "김동은"님의 글에 관한 한 "관리자"의 답변 2 김원일 2010.12.09 4023
15296 2012년 교회주소록 소유하신 분들 보세요. 2 최종오 2012.07.04 4021
15295 재림마을에서 신천신지라는 분이 운영자에게 삭제 요청한 글 1 신천신지 2012.04.07 4020
15294 아이피 차단에 대한 변명 9 기술 담당자 2010.12.07 4020
15293 김민철님의 . . 정확한 분석에 . . 냉철한, 건설적인 진언에. . 감사하나이다 ! ! 2 반달 2010.12.07 4019
15292 어뢰 붉은 멍게’ 진실 밝힌 이주 박사 1 문무대왕 2011.04.08 4018
15291 [평화의 연찬 제72회 : 2013년 7월 27일(토)]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Jose Maria Arizmendiarrieta) 신부’ 최창규 장로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7.25 4015
15290 부여의 낙화암아 7 유재춘 2011.03.16 4012
15289 조선시대의 동성애 1 로산 2012.05.24 4011
15288 정말 울고싶다. 순분감님 꼭 보세요. 1 안도마 2011.03.16 4007
15287 평신도가 생각하는 목사의 자질 (2)--민감한 귀 4 노을 2010.11.28 4004
15286 Tebowing 열풍 열풍 2012.03.30 3999
15285 자주 지나던 청량리 588 골목과 백악관 길 4 돌베개 2011.07.13 3995
15284 국가를 사익추구 모델로 설정한 이넘은 근래 보기 힘든 넘이다.이넘은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매우 공정한 넘이다 사람들은 이넘을 쥐박이라 부른다. 4 西草타운 2012.06.30 3992
15283 우리나라 83%는 빨갱이 빨갱이 2012.05.29 3991
15282 왕위찬탈을 노린 부부 1 로산 2012.09.12 3989
15281 [기술 관리자] 보다는 . . . [기술 담당자]가 어감이 좋습니다. 4 반달 2010.11.15 3987
15280 사월의 달력 2 1.5세 2011.04.06 3986
15279 안식일교회 목사들이 절대 설교하지 않는 성경절 "골로새서 2:16" 17 신천옹 2013.03.03 3976
15278 노아를 쥐어 짜기 - 나그네님께 27 김주영 2011.07.12 3973
15277 대화 (對話) 3 무실 2011.03.17 3971
15276 분노와 처참함 다시 느끼는 호남인들 로산 2012.04.03 3963
15275 해병대 면접과 교황권 12 아침햇살 2012.04.02 3960
15274 Somebody's Hero 1 tears 2012.04.03 3947
15273 오강남의 평화 사슴소리 2013.03.12 3938
15272 청와대도 여론조작하나? 로산 2011.04.05 3935
15271 김동은 회장목사에 대한 유감(11월 23일자) 6 김기대 2010.12.09 3927
15270 이름값 못하는 교수 ㅈ ㅌ 교수 조국 2012.04.05 3919
15269 목사의 재침례 11 김주영 2012.06.10 3917
15268 가짜 예수로 부터... 30 YJ 2010.12.16 3915
15267 모세의 나라 예수의 나라-1 1 로산 2012.04.02 3914
15266 리차드 남 아담스 대학 학장님이 나에게 쓴 사과의 글을 읽고.. 2 김 성 진 2010.11.28 3912
15265 나의 신앙.. 5 김 성 진 2011.04.06 3909
15264 다니엘 7장의 작은뿔 예언 10가지( 구약에 예언된 중세기 역사) 페론 2011.02.15 3909
15263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4 고바우생각 2010.11.16 3903
15262 성서의 성(性), 노골적인(explicit)것이 아니라 여성혐오(misogyny)가 문제이다! 아기자기 2013.03.18 3900
15261 십자가 그 사랑 file 1.5세 2011.05.14 3896
15260 이상구박사는 나쁘게 말하면 어리석은 사람, 좋게 말하면 모자랄 정도로 순진한 사람.. 3 김성진박사 2011.10.14 3895
15259 할만큼 했거든 !!! 9 김 성 진 2012.07.13 3894
15258 누가 이웃인가? 5 西草타운 2012.06.03 3890
15257 붉은 멍게’소동은 상투적 선동, 터무니없는 음모로 국론 분열시키는 술수 2 문무대왕 2011.04.08 3889
15256 모임 후기 11 로산 2012.04.07 3884
15255 예언, 그거 함부로 할 것 아니더라 14 김주영 2010.12.09 3880
15254 행정위원들이 유명무실해서는 안된다. 41 행정위원 2013.02.18 3866
15253 그놈의 성경, 니 후장에나 쳐박아 넣어라 ! 2 점점 2013.02.08 3863
15252 크레딧 카드할 때 주의 사항 재정가 2010.11.29 3863
15251 그놈의 붉은 멍게... 3 file OMG 2011.04.06 3857
15250 내가 기다리는 소망 3 로산 2011.04.07 3854
15249 “새 사업하려해도 상대방 나를 알고 기겁해” 1 사찰의 추억 2012.04.05 3845
15248 고요한 안식일 아침, 미치고 환장할려는 나의 마음을 커피 한잔과 가을비로 쓰다 내리며 쓰는 글.. 4 김 성 진 2010.11.20 3832
15247 아담의 범죄와 나이 2 바이블 2010.11.16 3832
15246 안식교여, 안식교여.. 이걸 어이할꼬.. 2 김 성 진 2011.09.01 38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