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의 마음

by 김균 posted Jul 12, 2016 Likes 0 Replies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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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의 마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서자의 설움을 겪은 그 시대처럼

죄인을 죄인이라 부르지 못하는 아픔

 

바리새인은

죄인을 죄인이라 불렀고

율법사는 죄를 죄라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는 이러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23:15)

 

물론 오늘 우리는 이런 짓은 절대 안 한다고 다짐하기도 하고

이런 사람들을 오히려 욕합니다

죄를 그대로 죄라고 부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교육, 57)이 되려하고

나침반의 바늘이 틀림없이 남북을 가리키듯이 양심이 그 의무에 충실한 사람,

비록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은 일을 위하여 굳게 서는 그런 사람들이되기 위해

오늘도 양심을 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품성은 우연히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무슨 특별한 은혜나 천분(天分)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고상한 품성은 극기와, 저급한 성품을 버리고 고매한 성품을 가지려는 노력의 결과,

곧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의 봉사를 하기 위해 자아를 내어 맡기는

자기 수련의 결과이다.”(교육, 57)

 

양심을 갈고 닦아 극기하고 저급한 성품을 버리고

고매한 성품을 가지려는 노력 즉 자아수련으로 이루는 것이라 강변합니다

죄를 죄라고 부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백절불굴의 의지와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음을 위해서 굳게 서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품성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간음한 여인을 데려온 사람들이 모세의 법을 이야기했습니다

법은 중요하다 그런데 당신은 법 이전을 왜 이야기 하냐

이젠 그 화살이 예수께로 갔습니다

 

죄를 죄라고 부르는 것이 뭐가 잘못된 거냐?

만 번 옳은 말입니다

예수여 왜 당신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면서

남의 밀 이삭을 잘라 먹어 안식일을 범합니까?

모세의 법에 의하면 돌로 쳐 죽여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뭐라고 하시는지를 본 겁니다

그 시대는 돌로 쳐 죽일 권한이 아무에게도 없었습니다

우린 시대 상황을 이해 못해서 지금도 모세시대로 착각합니다

죄를 죄라고 불러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살아갑니다

돌로 쳐 죽여야 할 처집니다 하고 하소연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저 놈들 그 시대였다면 다 때려죽일 수 있었는데....

저 놈들 그 시대 였다면 한꺼번에 묶어서 주릴 틀 수 있었는데....

 

착각은 자유입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시대가 있었듯이

죄인을 죄인이라 학대하지 못하는 시대도 있더란 말입니다

간음한 여인을 데려왔듯이 동성애 양성애 거기다가

항문 성교하는 녀석들까지 몽땅 데려왔는데

너희들 어쩌는지 좀 보자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죄를 죄라고 부르지 못하는 세대는 썩은 세대다 하고 싶은 겁니다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8:38) 정직하지 못하면

음란한 세대를 지적하지 못하면 하나님으로부터 할 일 못했다고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도 사실 있을 겁니다

죄를 지적하지 못하면 인물의 부족에 시달린다는 강박관념도 있습니다

 

왜 이놈의 홈페이지에는

죄를 죄라고 부르는데 잔소리 하는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성애자들이 항문 성교할 때는 뭐라고 욕을 해야 합니까?

누가 봤어? 그게 정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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