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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18:59

브루투스 너 마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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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마저 MB에게 비수 꽂다...

 

"나치시대", "하류 장사꾼", "독재자" 등 원색적 융단폭격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명박 정권 탄생의 1등공신이다. 그런 단체답게 MB정권 출범 2년반 동안 MB정권을 변함없이 감싸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때때로 뉴라이트 대표인 김진홍 목사와 교류하며 끈끈한 친분을 과시해왔다.



그런 뉴라이트가 처음으로 MB정권에 대한 혹독한 질타에 나섰다. 질타도 보통 질타가 아니다.

 MB정권을 "나치정권", "독재정권", "하류 장사꾼" 등의 원색적 표현을 총동원해 융단폭격을 가했다. 그들은 MB에게 강한 소외감과 배신감도 드러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5일 장문의 논평을 발표했다. 지난 6월초 김진홍 목사가 상임대표로 복귀한 이래 처음 낸 장문의 논평이었다.



뉴라이트는 불법사찰 파문을 거론한 뒤 "이 정부 탄생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뉴라이트전국연합으로서는

국민을 불법적으로 사찰이나 하라고 정권창출에 그토록 피땀을 흘렸나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불법사찰에 국정원을 비롯한 다른 국가 기관도 연루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번져나갈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뉴라이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을 정조준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녹슨 열차처럼 달려오던 관성 그대로

 오만과 독선의 국정운영방식으로 종착역을 향해 돌진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심지어 이제는 독일의 나치시대에서나 봄직한 국민에 대한 반민주적 사찰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불법사찰을 '나치 행위'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뉴라이트는 더 나아가 "이 정부가 뒤늦게 표방하고 나선 중도실용주의라는 것도 지금까지의 행태로 미루어볼 때

결국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지지율확보에 보탬만 되면 된다는 거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말해서 이익의 유무와 시세편승에 따라 무원칙하게 변화하는 하류 장사꾼 속셈이 행동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하류 장사꾼'에 비유하기도 했다.



뉴라이트는 또한 "내리 누르면 된다는 생각, 내가 하는 일은 무엇이든 옳으니 따라오면 된다는 식의 발상,

 이것은 좋게 얘기하면 선구자적 발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엄밀히 얘기하면 제왕적 발상이요, 전근대적 발상이요,

비민주적 발상이요, 독재적이고 절대자적 발상"이라며 이 대통령을 '독재자'로 몰아붙이기도 했다.



뉴라이트는 불법사찰을 수사중인 검찰을 향해 "검찰은 이 기회에 그동안 누적되어온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이 정권의 국민 불법사찰을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수사해서는 안된다. 깃털만 희생양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몸통을 끝까지 추적해서 온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합당한 죄과를 물어야 한다"며 철저한 '몸통 수사'를 주문했다.



뉴라이트는 왜 이처럼 이 대통령을 원색비난하고 나섰을까. 해답은 논평 곳곳에서 읽힌다.



이들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 정권 창출 이후 일부 정권실세의 인사권 농단과 잘못된 논공행상으로

개혁적 보수주의에 바탕을 둔 정치철학과 경륜을 국정에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철저하게 차단당한 피눈물나는 상처를 가지고 있다"며

 "우파진영도 제대로 통합하고 화합시키지 못하는 협량과 단견의 국정운영으로 어떻게 국민대통합을 이룬단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또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정권의 일부 실세라는 집단이 국정을 농단하고 사회적 가치의 공평하고 균형된 배분을 저해함으로서

우파진영 내부에서 조차 끊임없이 갈등과 반목을 야기해 온 것을 보면서 이 정권을 그냥 지지하고 침묵하기에는

 한계를 벗어났다고 인식하기에 이르렀다"며

"이 정권의 핵심인사들이 지난 대선캠페인 기간에 표출하였던 보수적 정치견해도 단순한 정치 수사(修辭)에 불과하며,

지지세력확보를 위한 단순한 선거전략 이상이 아니었다고 평가하기에 이르렀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말해, 자신들이 아닌 선진국민연대 출신들이 권력을 독식하며 국정을 농단하고 있는 데 대한 소외감과 불만 표출인 셈.

이는 며칠 전인 지난 21일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이 MB 측근들을 '똥파리 보수'라고 명명한 뒤,

 "지금 보니 엉뚱한 자들이 권좌 뒷전에서 재미 보고 위세 부리며 권력을 농단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권력 독식을 비난했던 것과 동일한 맥락의 비판이기도 하다. 결국 '논공행상'이 분란의 근간인 셈으로,

 이들의 선상반란으로 MB 레임덕은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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