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재침례

by 김주영 posted Jun 10, 2012 Likes 0 Replie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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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년 전에

사무엘 코란텡 피핌 목사의 사임 소식을 올렸었다. 


그 이후 

피핌은 캠퍼스 목회 담담이라는 

합회의 직분만 사임한 것이 아니라

출교를 당했다. 


그 이유는

일년전 드러난 사건이

그의 말대로 잦은 출장 중에 순간의 유혹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는 그의 말과는 달리

강간이었던  알려졌기 때문이다. 


보츠와나의 초신자였던 21살 그 여성의 증언은

여기서 읽으실 수 있다. 


http://www.scribd.com/doc/96286612/Testimony


피핌목사 (54세)는

그 여자의 증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왔다. 


그러는 와중에

합회 직분에서 사임한지 

일년 만에

피핌목사는

어제 안식일(6월 9일) 

미시간 합회에 속한 앤아버 교회에서 

재침례를 받게 되어 있었다.


회개하지 않고 사실을 부인하는 목사를

재침례 주어서는 안된다는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합회는

그의 회개를 진심으로 받아들여

그를 구제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6월 7일, 

교인 중에 어떤 부부가

피핌 목사에게 다른 케이스가 또 있다고 제보해 왔고

담임목사는 금요일 아침, 피핌으로부터 그것이 사실이라는 통보를 받아

재침례는 취소되었다. 

앤아버 교회 담임목사의 서한은

여기서 읽으실 수 있다. 

http://spectrummagazine.org/blog/2012/06/08/pipim-rebaptism-canceled-another-victim-ident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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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과 상담가들은

피핌의 행동이

전형적인 성추행자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을 지적해 왔지만

미시간 합회는

거의 맹목에 가까운 수준으로

피핌을 두둔하였다. 


둘째 희생자가 나타남으로 해서

어제 재침례가 무산된 소식을 전하면서도

미시간 합회장은 계속

피핌의 영적, 직업적 회복을 위한 교회와 합회의 노력을

폄하하고 반대하는 외부인들이 있다고 불평함으로

사태를 잘 못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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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간

안식일교회 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신학자임을 자처했던 피핌은

교회의 타락을 염려하는 보수 교인들의 

든든한 기둥이었다. 


일년 전  피핌은 자신을 

상처받은 독수리에 비교했다. 


미시간 합회와 합회장은

그 상처받은 독수리를 다시 날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경주하는 동안


이름 없는 

여성 평신도 희생자들의 회복은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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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에 올라온 위의 소식에 

백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로마린다의 데이빗 랄슨 교수는

"성범죄자가 한번만 그런 일을 하는 적은 없다" 는

섬뜩한 사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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