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언제 퓨전 음식 만들어 봤어!

너희들이 언제 제대로 한식 만들어 봤냐 말이다!

 

맨날 옛날 된장국이 어떻다.

할매가 만들어준 콩나물국이 어떻다

투정이나 부러쌋지!

 

너희 ㄴㅁ들은 된장으로 빚어진 몸둥어리들이란 말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나 알어?

너희는 어쩔수가 없어,

된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 있어

그것이 너희들의 한계야!

 

죽어 가던 읽을 거리가 없어 빌빌 파리 날리던 이곳에

박씨가 들어와 그 쾌쾌묵은 예의 된장냄새를 풍기니깐

씨글 씨글하고,

인간들이 제법 법적거리잔나!

떠들석한 장날이 됐잖은가 말이다!

그것이 민스다의 한계란 말이다,

 

다시 말하면 너희 ㄴㅁ들의 뿌리가 스다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있다 말이다!

 

아직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었나!

이 민스다에 올라오는 글들을 다른 일반 게시판에 올려봐,

 

누가 읽어!

누가 열어봐!

없어!,

 

아무도 열어 보지도 않을 뿐더러,

무슨 말인지도 몰라,

? 그것이 스다에 뿌리를 얘기들이기 때문이야,

민스다는 스다를 벗어 나지 못해,

그것이 한계란 말이다!

 

그런데,

민스다 ㄴㅁ들이 도대체 만들어 음식이 뭐냐? 말이다!

퓨전음식을 만들어?

밥상에 올려나 봐!

 

만날할매가 해준 음식에 투정이나 부리고,

음식 집어 던지고,

밥상을 뒤집어 엎고,

그렇게 하면 퓨전 음식이 만들어 지나?

 

음식이라는 것은 역사야!

음식이라는 것은 끈질기게 ,

척박한 땅에서 어떻게 조상들이

살아남아 왔는 가를 소중하게 담은 역사 자체야!

 

음식은 이성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야!

음식이라는 것은 생명이야!

어떻게 모진 생명줄을 이어왔는 가를 말해주는

생명의 지혜란 말이다!

 

음식은 엄마의 부분이야!

오늘은 무엇으로 식구들을 먹이나?

어떻게 하면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나?

어떻게 하면 입맛에 맞게 있나?

매일 하루 세번씩 고민하면서 만들어지는

고통의 산물이야!

한 공동체의 고통의 산물이기도 하단 말이다.

 

허기사,

지금은 감칠나는 현란한 음식들이 많이 생겨서,

할매가 해주는 고집스럽게 만드는 틱틱하고, 냄새나는

음식이 뭐가 매력이 있겠!

 

그러나,

살다가 춥고, 외롭고, 갈 때가 없을 때,

비오는 날이 올 끼다.

 

할매가 만들어준 푸근한 된장국 생각이 때가 올끼다 이 말이다.

그람스럼 퍼특 일어나 오기라.

할매가 구수한 된장을 담가 놓고

너거들  때만을 기다리고 있을끼다,

한 사발 묵고 나면 정신이 퍼득 들끼다!

 

 

 

아이고, 내 새끼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