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의 변명 - 용서 바랍니다.

by 잠 수 posted Dec 16, 2010 Likes 0 Replies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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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뻑 절부터 드립니다.

 

잠수가 잠수한 까닭 ?

 

1. 잠수의 컴이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이상하게도 민스다만 접속이 안됩니다.

오전 내내 기사가 와서 수리를 시도하였으나 실패

저녁에 다시 전문 기사가 온다고 약속하고 방금 갔습니다.

사무실 다른 컴은 다 꺼버리고 잠수의 컴만 살려놓았습니다.

아마도 공유기의 문제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곳에 아예 접근도 못했습니다.

컴 때문에 일어난 단순한 해프닝일 뿐입니다.

 

2. 잠수의 글이 내려졌다.

 

며칠 전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조회 수가 약 30 회 (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가 된 것 같습니다

댓글에 어느 분이 기억이 희미합니다

필명이었습니다. 

쓴 글에 대한 반박도 아니고 민스다에 글을 쓰시는 두 분에 대한 비난이였습니다

잠수가 하늘 같이 받들고 섬기는 두 분에 대한 비난입니다

그리고 민스다에 대한 불평과 불만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댓글을 읽는 순간  순간적으로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그 분이 올린 그림이 잠수가 올린 그림 ( 사진 ) 을 다시 퍼 올렸습니다

한 여인이 다리를 들고서 차를 세우는 장면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그동안 잠수가 올린 유모어 동영상 오해가 될만한 소지의 글을 다 내렸습니다

누구의 압력이 아닌 전적으로 스스로의 결정입니다

 

그 이유로는 잠수의 실수로 두 분에게 이 민스다에게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수는 사라져도 두 분은 절대로 이곳에서 필요불가결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잠수는 욕을 먹어도 두 분은 보호함을 받아야 마땅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3. 잠수는 무슨 글을 올렸기에

 

잠수는 민스다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현상을 지적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매우  건방진 태도입니다

잠수가 무슨 관리자도 아니고 유명한 아름난 필진도 아니고

그저 시골 교회를 섬기는 민초 목사일 따름인데 말입니다

올리는 글이 어떠하든지 상관할 처지가 아닌데 말입니다

올리는 글이 그리고 댓글이 너무 심하지 않나하는 염려의 글을 올린 것입니다.

색스 . 술 . 춤 이야기가 연이어 등장하니 너무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루터와 맥주 이야기에 댓글을 달았지요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민스다의 본질에 대하여서 말입니다

 

아무리 이곳이 자유 게시판이지만

이곳에는 제한이 없는 누구나 들어 올 수 있는 마당이기에

읽는 사람의 입장도 고려하여야 한다는 생각이였습니다.

양념 정도로는 모르지만 연이어 그러한 주제를 화두로 삼는 것은 좀 거시기 하다는 견해였어요

그래서 잠수가 이 점을 지적을 하였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댓글에 잠수가 올린 글을 재 인용하면서 두 분과 민스다를 나무라시기에

잠수의 시답잖은 그야말로 영양가 없는 글들을 다 내린 것입니다.

 

잠수는 미련하게도 민스다의 분위기를 좀 업 시켜 보겠다고

없는 실력에 음악 동영상을 유머의 이야기를 퍼 올리고

유머가 넘치는 사진들을 모아서 올리고 하였지요

그런데 그런 잠수의 충정이 도리어 올가미가 되었습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이곳에 출입하는 것으로 인해 자유롭습니다

그 어느 누구의 간섭 받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자신이 좋아서 들어왔고 글을 올렸고 댓글을 달고

때로는 부지런을 떤다고 ( 주책같이 ) 출책을 하고 난리 부르스를  추었답니다.

 

4. 잠수는 과연 잠수 하였나 ?

 

잠수이니 잠수가 당연하지요

필명이 잠수이니깐요

 

잠수한 잠수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불러 주시어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 같은 무지렁이에게 말입니다.

오히려 민스다에 민폐만 끼치는 존재인데도 말입니다

 

잠수는 잠수하지 않았습니다

컴이 고장이라 들어오지 못한 것 뿐입니다.

 

잠수는 잠수하지 않습니다

잠수할 이유도 없습니다

잠수가 왜 잠수합니까 ?

 

지대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자성하는 마음으로 책 잡히는 일은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잠수로 인해 이곳에 어르신들과 민스다에 폐가 되지 않겠다는 일념 뿐입니다.

비난하는 자들에게 올가미가 될 글은 자제하려고 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 누리에 모든 분들에게 충고나 시정할 일들에 대한 지적은

잠수의 할 일이 아님을 이번에 크게 절감하였습니다.

 

앞으로는 필명 그대로 잠수답게 조용히 살렵니다.

 

지금까지 시답잖은 글을 올려 민폐 끼쳤다면 용서를 바랍니다

그러나 민스다를 사랑하고 아끼는 조그마한 ( 비록 시답잖지만 )

그 충정까지 의심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는 민스다 누리에 대하여 그 어떤 간섭도 하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럴만한 자격도 소양도 인격도 갖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틀동안 여러 분들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 대부분 한국 분들입니다. 멀리 외국 분도 계시고 )

그들의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사물을 보는 견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열린 마음으로 사고한다고는 하지만 그들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들과는 견줄바가 아니었습니다.

 

결론은 잠수의 크나큰 잘못이였고 실수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깊이 반성하고 자성합니다. 

 

영양가 없는 음악 동영상 ,

저질스런 유머 이야기.

목회자의 자질을 의심받게 하는 농담스런 댓글들

앞으로 없을 것입니다.

 

마치 아무 일도 안하고 민스다만 쳐다보고 사는 매우 천박스런 목회자

게으르고 무지하고 저질 목회자의 소릴 듣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다 내 탓이오를 목청 높여 부르짖습니다

 

그동안 정신병 환자처럼 마치 민스가 자기 안방인 것처럼 착각하여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주관적으로 나무란 그 어리석음을 깊이 뉘우칩니다.

 

잠수 절대로 삐친 것 아닙니다

잠수 삐칠 나이도 아니구요

단지 제 자신의 저질스런 모습에 놀라고 

이제는 나의 삶을 반성 모드로 돌리겠다는 각오일 뿐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주제에 괜스레 소란을  ( ? ) 피워서

 ( 소란이라고  그 누구도 아무도 생각지 않습니다만 )

제 자신 스스로 자책하며 죄송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민스다 모든 가족 여러분 더욱 건강하시고

더욱 건필하소서

민스다의 무궁한 발전을 빌어 드립니다.

 

잠수는 이만 물러갑니다.

( 머리 숙여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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