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과 약속... 다시...

by 고바우 posted Apr 09, 2011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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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즐거운 안식일...

예배 후에 부모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아버님께서 교과와 관련하여 인간의 의지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자신의 의지를 올바로 활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한다고...

 

일견 옳은 말씀이지만

서로간에 느끼는 뉘앙스는 상당히 달라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다른 일로 인하여 자리를 빨리 떠야할 시간이어서

깊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였습니다.

 

집을 나서기전 아버님이시기에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버님!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라는 말씀이

명령으로 읽혀지세요? 아니면 약속으로 읽혀지세요?"

..........................................................................

 

일전에 이 내용과 관련한 글을 쓴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너무나 자주 자기중심적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생각이 바뀌기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제 아버님은 거의 50년 이상을 안식일을 지키며 살아오신 분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안식일을 지켜오신 분입니다.

이런 제 아버님께 감히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위와 같은 질문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부모님을 찾아뵈면 또 열심히 설명을 해 드릴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여전히 아버님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실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변화시키실 줄을 믿습니다.

 

그 기억이 남아 이곳에 다시 글을 씁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이 말씀이 명령으로 읽히면 답은 하나입니다.

명령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싫든 좋든 하나님을 따르기 위하여 그 명령을 내가 이행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약속으로 읽히면 달라집니다.

하나님께 주장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일을 이루어 달라고 메달릴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을 약속의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약과 신약입니다.

그 의미를 좁게 해석하면 예수님과 관련한 초림과 재림입니다.

그런데 그 의미를 넓게 해석하면

우리가 모두 주장하고, 간구하며, 메달릴 수 있는 약속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명령을 보고 있을까요?

약속을 보고 있을까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자신이 노력을 하여야 할지,

이루어 달라고 간구하여야 할지가 결정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명령이 아닌 약속으로 믿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소원으로 간구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빌립보서 2:12-13절의 말씀을 이루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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