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건너기

by fallbaram. posted Jul 07, 2016 Likes 0 Replies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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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님의 연세가 있으셔서 이해하시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신 것 같아"


스나이더님의 일갈이다.


요즘에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어제는 성경에 미쳐서 하루종일 성경과 설교를 듣던 시절의

설교집들이 몇박스나 되게 나왔다.

이삼십년이 된 것들이다.


이젠 그것들을 버리기로 마음 먹었다.

짐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지금 들어도 그때의 감동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이젠 성경을 직접 읽는것이 더 감동적이다.

읽는다기 보다는 성경의 구조나 성경의 흐름에

발을 담구듯 명상을 많이 하게 된다.


스나이더님이 쓴 글짓들을 보면

내가 설교집에 푹빠지고 그 설교를 들어면서

거의 무조건 고개를 끄떡이던 시절의 모습과

사뭇 비슷하다.


시야가 좁을수록 확신이 더 생길 수 있다.

현미경으로 보면 결론이 분명하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오히려 질문만 생기기 시작한다.


젊은 시절의 눈은 현미경 같다.

1 더하기 1은 분명히 2인것 같이만 보는,


늙은 시절의 눈은 망원경 같다고 할까

젊은 시절의 그 모든 확신들이 꽃처럼 떨어지고 난

그 자리에 1 더하기 1은 하나일 수도 있고 또

둘일 수도 있다고 하는 원만하고 다각적인 태도를

갖게되는 것 같다.


성경을 문자로 읽고

또 현미경으로 보아서

세밀한 구조만 보았지

전체의 그림을 보지 못하는 눈 때문에

"삼포 영감님의 연세" 는 초라해 질 수도 있다.


그제밤에는 한 젊은이의 집을 들러서 조사심판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다 삼육교육을 받은 뼈속까지 삼육인이요

안식교인들이다.

학창시절부터 귀아프게 들었던 조사심판과

지성소 사건이 무슨 문제가 있어서

"이 상구 박사가 쉰소리를 하지요?" 라고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고 하는 성경절을 읽어 본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전혀" 라고 하면서

고개를 흔든다.


계시록 21장 22절이라고 했더니 찾아서 읽어 보고는

눈빛이 달라진다.


사도 (?)의 보고는 하늘에 성전이 따로 없고

주 하나님이

전능하신 이요

어린양이 되신 그분이 성전이라고 말하는데




선지자 (?)는 하늘의 원형인 지성소에 계시던

예수님이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를 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그 성은 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성소도 세개나 되는 교회

1. 사십년 걸려서 지은 모세의 성소

2. 사흘에 지은 예수의 십자가

3. 그리고 하늘의 원형?


성소삼위일체?


빛도 세개나 되는 교회

1. 창조의 빛

2. 작은 빛?

3. 그리고 예수의 등불


3광 3위일체?


그리고,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고 하는 말 앞뒤로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하면서 문을 열어주는 구절은 무엇이며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고 하면서

교회의 사명을 여전히 남겨둔 것은 또 무엇인가?


그리도 문을 닫고 싶으신가?

그리도 홀로 서고 싶으신가?


바울이 아래와 같이 말하고


"그리스도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사도요한이 또 말하는 아래의 말들을 더 조심히

읽어야 할 것이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홀로 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는

복음을 DEFORM 하지 말라는 명령이다.


오직 십자가

오직 예수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십자가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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