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 관한 나의 생각을 비로소 밝히며

by fallbaram. posted Jul 09, 2016 Likes 0 Replies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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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탓이 아닙니다. 이게 유전자나 환경 탓이라면 같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형제가 판이하게 다른 게 설명이 안 돼요.

저도 딸 둘을 낳았지만, 실제로 아들 하나 딸 하나 키운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큰애는 블록이나 농구공 좋아하고, 게임하고 스케이트하고

바퀴 달린 것 좋아하고, 작은애는 화장품세트, 분홍색 좋아하고

치마 좋아하고. 언니 옷을 물려받을 수가 없었다니까요.



이상의 글은 아래 접장님이 자신의 원글에 댓글로 달아놓은 글 중에서

퍼 왔다.
주변에 일어나는 숱한 사건이나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사람의 생각으로 해결되기가 쉽지 않고  사람의 언어로 표현하기도 사람의 언어는

너무나 제한되어 있다.


“부모 탓이 아닙니다. 이게 유전자나 환경 탓이라면 같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형제가 판이하게 다른 게 설명이 안 돼요.


이 말에도 고개를 어느 방향으로 흔들어야 할지를 잘 모르겠다.

환경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환경에서 빚어지는 생식기의 변화를

꾸준하게 증명하고 있다.

위에서 뽀미 (동성애자의 어미) 가 둘중에 하나는 이렇고 또 하나는 저렇다고 하면서

부모탓이 아니라는 말도 어패가 있다.

환경학자들이 환경이 주범이라고 말하는 근거속에는 100 퍼센트의

증명이 아니고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고 또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을 근거로

말하는 것이다. 같은 환경에서 60 퍼센트는 변형이 없었는데 나머지는

변형이 있었고 그 변형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근거 말이다.


그러나 흔하게 일어나지 않는 이 일들 즉 소수자의 형편들이

보호받고 그들도 똑 같은 인간이라고 하는 평등의 가치쪽으로 가야하는 것은

분명해진다.


그래도 내 마음이 쉬원하지 않은데 이런 소수자의 일을 예수님이 어떻게

취급하셨는지 한번 알아보고 싶다.

 

요한복음 9장에 나오는 이야기다.


예수께서 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민스다에도 눈을 뜬 장님이 한분 계시는데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고 생각해보자.


태어날 때 부터 보지 못하는 장애아를 향해 "누구의 죄냐?" 고 묻는

잔인한 질문들이 이 민스다에서도 계속되는 질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수 더 나아가서 하나님에게서 온자가 아니면 내 병을

고쳐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증언하는 그 아이에게

"네가 온전히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  하는

극단의 저주까지 서슴지 않는다.


우리의 눈에는 그런 소수자가 부모의 탓이 되고 환경의 산물이 되고

또 우리와 확연하게 다른 정상과 비정상의 판가름으로 자리하게 된다.


그러나 만물을 지으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는 이인 예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그분은 그 비정상이

어느 특정한 개인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비정상과 맞물려 있다고

하는 기상천외한 결론으로 끌고 가신다.


죄를 어떤 행동의 결과로만 나타난 것으로 이해하는 율법적 사고방식을

꾸짖고 죄는 그런것이 아니라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고 시작된

연대적이고 유전적인 것으로 보고 그런 연대적이고 유전적인 환경속에 머무는

모두는 동일한 죄의 영향아래 있다고 보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눈에는 성적혼란과 도덕적 타락 그리고 무질서한 세상이 죄가 아니라

죄가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남의 죄만 죄로 들추는 그 손가락도

죄라고 하시는 것이다.


날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자와 그렇게 태어난 자를 죄라고 손가락질 하는

그 모두가 다 죄라고 보시고 그것보다 더 중한  죄 (용서받을 수 없는 죄)는

그런 죄를 용서하고 해결하려고 오신 분의 고침을 거절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이 오신것은 죄인을 고치려 오신 것이지 죄의 환경을 고치려 오신 것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이 예수의 말씀을 다시 적용해 본다면

너희가 성소수자가  되었더라면 차라리 나에게서

용서를 받아서 죄가 없으려니와 너희는 그렇지 않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자 이제 그들을 항햔 손가락을 각자의 삶속으로 돌려서 

나도 성소수자와 연대적 관계임을 뼈저리게 자각하고 이 세상에

범람하는 죄의 모양으로만 눈을 돌리지 말고 최후의 죄는

"나를 믿지 아니함" 이라는 결론으로 십자가 앞에 서자.


동일한 죄인이 되어

동일한 환경으로 자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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