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이번 주말엔 어찌되었던 이사가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지난 주 내내

이삿짐을 꾸렸는데 그만 차질이 생겨서 그 한여자 하고 모든 짐을 다

싸버린 집에서 짜파게티 끓여놓고 먹으면서 기약없이 지냅니다.


이참에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를 외치는 한 기별자가 혼자의 외침이

버거워 하는 듯 보여서 절대로 잘못 들어선 길이 아니라고 여기는

또 한사람의 확신과 간증을 서사시 처럼 엮어보려고 합니다.


긴 글을 시리즈로 시작하기 전에 우선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대략 일천 오백년의 기간에 44명쯤 되는 기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쓴 책이지만 실제의 저자는 성령이라고 여겨야 하고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글로서 나타난 것은 아들에 관한

것이지만 아들의 삶을 통해서 나타난 것은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삼위일체가 인간의 구원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일체된 기능을

이해할 수 있지만 존재적으로 일체인지는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주시지 않지만

그 대신에 하나님의 형상이나 품성을 보여주시되 구원이라고 하는

차원에서만 보여주십니다.


이토록 구속과 구원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쓰여지고 그려진 성경의

구조를 인간적인 구조와 인간의 역사로 끌어 가거나 보여주시지 않는 하나님을

존재적으로 끌고 가거나 또는 영적인 내용을 육적인 내용으로 들여다 보는 것

모두를 이단 또는 이설이라 함이 옳을 것입니다.


거의 1600년에 걸쳐서 44명의 다른 기자들이 시대와 환경이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구원이라고 하는 완성된 그림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써 내려갔다고 하는 이 신비로움과 기적 앞에서 졸도만 한다면

거기 구원의 손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선지자 무오설 보다 성령 무오설을 더 강조하고 싶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서의 기자는 서두에 이렇게 썼읍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십자가 이전의 역사는 "옛적" 의 일이고

십자가는 그 모든 날의 "마지막" 이라고 하는 대목에서

여러 부분과 여러모양을 말씀하셨는데 그 옛적의 사람들이

"마지막" 날의 사건을 여러 부분과 여러모양으로 말하거나

행동하거나 글로 쓴 자들을 통칭하여 선지자라 합니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의 의미는 문맥상으로  그분이 말한 비유나 팔복등이 아니라

십자가를 말합니다.


십자가는 그 "여러 부분과 여러모양" 의 마지막 글

즉 성육신이며 하나님이 손수 쓰신 두번째의 돌비와

동일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 이루었다" 가 되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245 제가 공개 사과 올립니다 3 1.5세 2010.12.13 1789
15244 죨지 나이트를 대항하는 쟌 맥코넬의 "내가 마귀라면" 12 purm 2010.12.13 1875
15243 목회자 청빙제의 득과 실-4 6 로산 2010.12.13 1887
15242 메리 미리 크리스마스 2 1.5세 2010.12.13 1693
15241 루터와 맥주 마시며 민초스다 작문하기 21 둥근세상 2010.12.13 3683
15240 유전자 - 기- 에너지 그리고 믿음(신앙심) . . . 명강의라고 하는 이유/해답 (노을님 참조) 반달 2010.12.13 1648
15239 [벌새님:] . . 민초 스다는 . . 언론의 자유 & 출판(게시, 게시판)의 자유를 몇 %나 보장합니까? 3 Wayne 2010.12.14 2381
15238 우리 자녀들을 CHC 예배에서 구출해 내야 그들을 실족시키는 죄가 없게 된다 3 purm 2010.12.14 2193
15237 로형에게 한마디 7 purm 2010.12.14 1634
15236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들 새마음 2010.12.14 3046
15235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 새마음 2010.12.14 1885
15234 아름다운 눈꽃... 2 새마음 2010.12.14 1877
15233 반달님께... 좀 심각한 질문드립니다. 4 노을 2010.12.14 1744
15232 반달님께 부탁드립니다. 2 강철호 2010.12.14 1705
15231 예수님과 베드로 (12월15일의 출석부) 5 바다 2010.12.14 1510
15230 여성 누리꾼 여러분, 이런 몸매 어떠세요? (조회수 16 후 수정) 6 김원일 2010.12.14 2119
15229 술 한방울도 안마셔본 놈이.... 위하여!!!! 7 김주영 2010.12.14 2048
15228 청빙 받지 못하는 목회자의 앞날에 대하여-5 3 로산 2010.12.14 1907
15227 스파이-간첩-판별법 로산 2010.12.14 1425
15226 적막(寂寞) 3 file 저녁마을 2010.12.14 2051
15225 노을님의 심각한 질문에 . . 반달의 답변 . . (Q & A 식으로) 1 반달 2010.12.14 1871
15224 방언하기를 힘쓸까 아니면 해석할 사람 없다고 포기할까? 2 로산 2010.12.14 1725
15223 술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4 김 성 진 2010.12.14 2218
15222 세뇌교육을 가르치는 한국재림교회의 가장 유명한 의사.. 3 김 성 진 2010.12.14 2224
15221 노래방 얘기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노래방에서 그 가시나들과 엉덩이 흔들며 춤추던 날 5 김원일 2010.12.14 2686
15220 춤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 7 둥근세상 2010.12.14 2054
15219 이 공동체, 정말이지 지긋지긋합니다 5 유재춘 2010.12.15 2190
15218 KBS '추적60분' 불방 "사장나가달라" 막내PD 글 파문 4 안드로메다 2010.12.15 1556
15217 잠수님 갑자기 잠수 5 바이블 2010.12.15 1911
15216 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그 여목사와 춤추던 날—우리가 서서 섹스하지 못하는 이유 2 김원일 2010.12.15 4076
15215 2010 송년 찬양 초청 음악예배 소개 2 임유진 2010.12.15 5579
15214 루터교 여목사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 ㅈㅈㄱ 님을 위한 축배! 7 김주영 2010.12.15 2095
15213 조재경님의 위대함 3 바이블 2010.12.15 1780
15212 섹스 이야기 금지 명령 바이블 2010.12.15 2447
15211 ㅎㄱㄷ 님 때문에 걸국 Admin 님게 올린 답글을 여기 올립니다 2 purm 2010.12.15 2025
15210 16.5%가 왜 이리도 많냐?-6 2 로산 2010.12.15 1979
15209 창세기에서 방황하다-3 로산 2010.12.15 2109
15208 저 아래 글에서 말한 "가시나들"의 정체 10 김원일 2010.12.15 2437
15207 oh! happy day ( 12월 16일 출석부) 9 바다 2010.12.15 2039
15206 잠수 목사, 니 삐칬나? 와 최근 글덜 몽땅 내리뿐노? 6 김원일 2010.12.15 2419
15205 간음하지말지니라가 왜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경야인 2010.12.15 2265
15204 어젯밤 잠수님과 나누었던 지워진 대화 1 둥근세상 2010.12.15 1919
15203 반달님.. 제가 제 면허증을 내걸고 장담합니다.. 그 의사분이 행하는 교육은 세뇌교육 맞습니다.. 1 김 성 진 2010.12.15 2438
15202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 Enya 2 1.5세 2010.12.15 1854
15201 Three Tenors - White Christmas, O Holy Night, Feliz Navidad 2 1.5세 2010.12.15 2265
15200 성진님! . . 예수믿는/믿게하는 [세뇌교육]은 좋은 것입니다!! . . 과학적으로 증명 못해도 . . . 반달 2010.12.15 2142
15199 에리사 베네마의 밤하늘의 트럼펫- 지워진 것 다시 올립니다 3 로산 2010.12.16 2272
15198 호텔이 아니라 병원이다 3 아기자기 2010.12.16 1875
15197 눈치 8단-7 1 로산 2010.12.16 1816
15196 2010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말씀잔치 알림글 file 명지원 2010.12.16 1918
15195 아이고~~~ 민스다 신세 한 번 더 져야겠다. 최종오 2010.12.16 2185
15194 졸지에 뉴욕 마라톤 대회 출전한 사나이^^ ( 유머) 1 마라토너 2010.12.16 2002
15193 나는 분노한다. 1 안드로메다 2010.12.16 1913
15192 나는 절망한다 2 안드로메다 2010.12.16 1995
15191 가짜 예수로 부터... 30 YJ 2010.12.16 3915
15190 내가 이 누리를 처음 열었던 진짜 이유 둘 김원일 2010.12.16 2014
15189 김주영님, 어린이 성경 이야기 책이 주는 옷 문제 오해 6 purm 2010.12.16 2274
15188 에덴의 고추 가리개와 이런 저런 이야기.. 바이블 2010.12.16 2440
15187 스산한 날엔 (12월17일 출석부) 6 바다 2010.12.16 2153
15186 Carol of the Bells 1.5세 2010.12.16 1882
15185 멋진 풍경과 해학집 웃음 2010.12.16 1704
15184 김원일 접장과 이번안식일 함께 13 새소망 2010.12.16 2551
15183 잠수의 변명 - 용서 바랍니다. 17 잠 수 2010.12.16 1975
15182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2 리영희 2010.12.16 2207
15181 Merry Christmas! 2 1.5세 2010.12.16 1905
15180 원문 같은 소리.. 1 김 성 진 2010.12.16 2136
15179 내일 토요일 "현대 북한 기독교 역사의 전개와 현황" 특강이 삼육대학교에서 3시에 있습니다. 1 명지원 2010.12.17 2217
15178 우리는 성경을 우상화 시키지 않은가 5 고고민 2010.12.17 4236
15177 술을 먹고 깨어 보니.. 9 정은 2010.12.17 2093
15176 잠수가 목사가 된 그 황당한 사연 ( 출책하모 욕할끼제 12 월 18 일 ( 한국 ) ) 27 잠 수 2010.12.17 2560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