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장님

by fallbaram posted Jul 05, 2016 Likes 0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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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에 걸맞게 향수 (perfume) 를

만들어 뿌리고 다닙니다.


목사의 향수

교수의 향수

국회의원의 향수

그리스도인의 향수

안식교인의 향수

갑의 향수 등등


환자들이 뿌리고 오는 향수 냄새를

맡지 못해서 치과의사의 일이

죽기만큼 어렵다는 내 친구 의사의 말처럼

나도 그런 향수를 맡으먼 현기증이 납니다.


접장님에게는 그런 향수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여든 이 민초의 동산이 기화요초와

온갖 잡초들로 피어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용하시는 언어속에서 그런 향수 한방울

들어있지 않은 백퍼센트 올가닉 표현입니다.



교수랍시고

목사랍시고

체면도 차리고

꼴깞을 해야하는 그렇게 꼴지어진

우리가 살아가는 갑질만능의 세상에서

접장님의 모습에서

그런 것 한터럭도 뽑아낼 수 없는

순수한 봉사와 순수한 인간미로

여기 머물고 도와주심을 한편

광명으로 여기는 우리들입니다.


흑인은 열등한 민족이라는 돼먹지 못한 생각

적어도 주류 사회 일부에서는 돌팔매 맞을 정도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고,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입니다.

정신을 차리려면 시간이 걸리듯이 어떤 면에서 그런

본능적 생각이 사정없이 튀어 나올 때가 있읍니다.

그리고 "이건 아니야!" 라고 곧 후회합니다.

전보다 많이 나아지고 있고 점점 진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나의 생각은 접장님과 환쟁이 중간쯤에 있다고

말씀드렸듯이 그것도 진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아이피 차단이라고 하는 결론으로 치닫지 말고

말미를 주어 더 변론하던가 조용해 질 때 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접장님의 깊은  HUMANISTIC 사고에서 나오는 "동성애자에 관한

우리의 태도" 라고 하는 강의도 한번 여기서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민초의 사람들도

어떤 총각이 처녀를 만나서 사랑을 하는데

그 처녀가

"여기 여기 까지는 되어도

여기는 안돼!" 라고 경고를 햇다면 총각이 원하는 것이

결혼이라면 좀 조심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헤어지겠다고 으름장 놓는 처녀보다 더한 어조로

"이 동네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하는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지 말기 바랍니다.


민초의 인내는 어떤 꽃으로 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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