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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7 17:04

이런 정당을 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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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광고. 뭉쳐야 갑이다.
알바몬 광고. 뭉쳐야 갑이다.ⓒ알바몬 광고 화면캡쳐

"우린 알바의 권리를 외쳤당!
권리는 스스로 찾지 않으면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당!
그래서 창당!
우리는 알바당!"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 CF광고다. 광고영상에서 주인공 걸스데이 혜리는 '알바당'이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많은 아르바이트 노동자들과 함께 진상손님, 갑질 사장이 있는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알바의 권리를 외친다.

광고 속 혜리가 알바당 창당하기 전부터
알바의 권리를 외친 이들, 알바노조

사회적 메세지를 담은 알바몬의 광고는 '이런 시급 쬐끔 올랐어' 광고에 이어 또 한 번 화제가 됐는데, (광고 속) 혜리가 알바당을 창당하기 훨씬 전부터 스스로 뭉쳐서 알바노동자들의 권리를 외치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 바로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조합원들이다.

노란조끼를 맞춰 입은 알바노조 조합원들은 "사장 편만 드는 근로감독관 OUT", "고용노동부 장관이 책임져라"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1월 2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 시선을 끌었다.

광고 속 혜리가 알바당원들과 함께 갑질 사업주를 찾아가 항의해 알바의 권리를 쟁취하던 바로 그 방식이다. 이날 마침 정부는 '쉬운 해고' 등의 양대 지침을 발표해 알바노조의 기습 점거는 더욱 사회적 주목을 받았다.

농성을 하던 알바노조 조합원 57명은 '퇴거명령' 불응 혐의로 모두 그 자리에서 연행이 됐고, 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는데 다행히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알바노조 조합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고용노동청을 기습점거하고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가운데 마이크를 든 이가 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이다.
알바노조 조합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고용노동청을 기습점거하고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가운데 마이크를 든 이가 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이다.ⓒ양지웅 기자

1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알바노조 사무실에서 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을 만났다. 연행을 감수하면서까지 노동청 로비를 점거하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궁금했다.

"근로기준법 위반 등 알바노동자들이 겪는 일들을 노동청에 진정을 넣어도 해결이 안 되거나, 처리에 반 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노동부 근로감독관들은 사법경찰관 권한이 있는데 그런 권한을 잘 행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3자 대면하면 편하니까 (사업주와 진정인) 3자 대면을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바노조는 단체교섭권이 없기 때문에 근로감독관이 (법을 안 지키는 사장 등을) 강제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박 위원장은 "정부가 노동개혁을 한다고 하는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자기 부하 직원들과 노동청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동청을 점거하고 장관 면담을 요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알바노조원 8명에서 550명으로 대폭 늘어

알바노조는 2013년 8월 정식 노조로 등록했다. 당시 8명의 조합원으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조합원이 550명이나 된다. 취업도 어렵고 그러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음식점·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일자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청년들의 현실 자체를 긍정적이라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알바노조 조합원이 대폭 늘어난 것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당하는 부당한 대우를 감수할 것이 아니라 뭉쳐서 힘을 모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알바노동자들이 늘어난 것을 의미하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알바노조는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자회견 등을 통한 이슈 중심의 대응을 해왔는데, 이제는 조직활동을 잘 해야겠다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송곳'이란 이름의 알바상담 서포터즈들을 모집하고 있어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했어요. 원래 50명 정도 모집할 계획이었는데 300명 가량은 모일 것 같아요."

박정훈 위원장의 설명이다. 박 위원장은 업종별로 알바노조 지부를 건설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예컨대 '알바노조 패스트지부' 같은 식이다.

최근 '최저임금 1만원'은 대중적이고 자연스러운 구호가 됐는데, 이 구호를 대중적 요구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이 바로 알바노조 조합원들이다.박 위원장도 그 중 한 사람인데, 2013년 경총건물 처마 위에 올라가 '최저임금 1만원' 피켓을 들고 시위 하다 연행된 바도 있다. 그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이기도 한데, 경총 점거시위와 병역법 위반이 함께 묶여 1년 6개월의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 앞에서 2016년도 최저임금 동결안을 제시한 경총을 규탄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 앞에서 2016년도 최저임금 동결안을 제시한 경총을 규탄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박근혜 정부는 '쉬운 해고', '파견 확대' 등의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내걸고 있지만, 정작 노동개혁의 방향은 질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는 상관이 없다. 오히려 좋은 일자리가 없어서 비정규직, 저임금의 나쁜 일자리로 빠져들고 있는 청년들을 질 낮은 일자리에 묶어 놓을 수 있는 조치들이 노동개혁엔 포함돼 있다.

박정훈 위원장은 "정부의 노동개악안은 전체 노동자의 9% 정도인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을 깨기 위한 법안이죠"라며 "일반해고,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은 노조 없는 사업장에서는 늘 있었던 일입니다. 알바 노동자들은 이미 그런 열악한 현실에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일자리를 늘린다고 한들 수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학생들의 일자리"라며 "일자리의 질을 보편적으로 높이는 게 중요하다.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해 최악의 일자리라고 불리는 알바 일자리의 질을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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