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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글이다.

아래 글의 작성자는 김요한 목사.


내가 보기에 현재의 한국 보수 개신교회를 떠받치고 있는 최소한 네 가지의 프레임이 존재하는 데 그 네 가지란 다음과 같다.


1) 욕망 2) 공포 3) 증오 4) 무지.


1) 욕망: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면 복받는다, 헌금을 많이 하면 복받는다 등과 같은 가르침이다.


2) 공포: 십일조 안 하면 암 걸린다, 주일 빼먹고 놀러가면 자동차 뒤집어진다, 목사에게 맞서면 자손들까지 저주를 받는다, 베리칩을 받으면 지옥 간다 등과 같은 가르침이다


3) 증오: 좌파적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사단의 자식이다, 북한은 하루 속히 망해야 할 집단이다. 타종교는 개종이 불가능하면 멸절의 대상이다 등과 같은 가르침이다.


4)무지: 그럼 왜 이런 주장들이 현장에서 잘 먹히는가? 답은 신자 개개인이 성경과 그것의 올바른 해석인 신학을 잘 몰라서다. 심지어 이런 주장을 강단에서 공공연히 설파하는 목사들조차 성경을 잘 몰라서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다.


이 네 가지 프레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네 가지 프레임이 현실에서 강력하게 작동하는 데 있어서, 왜 번번히 목소리가 더 크고 쎈 사람들이 자신의 진영 안에서 주도권(리더십)을 장악하게 되느냐는 것이다.


제가 보기에는 여기에도 최소 세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첫째, 종교인이라면 정도 차이는 있을망정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정통주의 내지 순혈주의에 대한 향수 또는 콤플렉스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할 바에야 기왕이면 정통적인 입장에서 하고 싶은 차에, 자신들이 믿는 바에 대한 확신이 강한 집단일수록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둘째, 역으로 이런 집단 안에서 강경파 리더십이 득세하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추종자를 얻을 수 있고 또한 명예와 권력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어느 진영 안에서 자신들이 믿는 바에 대한 비타협적인 선명한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의 경우, 그것을 발판으로 인기 강사 등으로 뛰면서 생계 문제도 해결되는 일종의 종교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측면도 분명 있다.


셋째, 그럼 왜 이런 메커니즘이 현실적으로 먹히는가, 그것은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쁜 대중적 신자의 입장에서는 복잡한 이슈들에 대해서 많은 에너지를 들여서 그것을 학습하고 성찰할 여유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제에 그냥 인지도 있는 강성 지도자들의 사상과 주장에 기대어 따라 가자는 현실적인 심리도 교묘하게 작용할 것이다.


결국 한국 보수 개신교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 네 가지 프레임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고, 나아가 더 성경적이고 역사적 기독교에 적합한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여기서는 그런 이야기까지 다 하기는 어렵고,

단 한 가지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기독교의 참 본질만이 이 네 가지 프레임을 극복하는 가장 근원적인 힘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현실 기독교를 변혁 시킬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힘으로서의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다름 아닌 사랑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의 성육신이시다.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다.


1) 참 사랑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것이며(반 욕망)

2) 참 사랑은 원수까지도 포용하며(반 증오)

3) 참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며(반 공포)

4) 참 사랑은 참 지식 위에서 가능하다(반 무지)


이것이 신약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진리다.

한국 개신교가 성경적 진리를 따라 참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하는 동시에 21세기 한반도 현실에서 그것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응용할 수 있을지, 곧 다양하게 각론화할 수 있을지, 이 점이 향후 10년 안에 이 땅에서 개신교의 생존과 운명을 판가름할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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