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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사실을 두 가지로 해석하는 법-시골생활님께


시골생활

참 좋은 겁니다

선지자도 그걸 강조한 것 틀림없고 요즘 은퇴하는 많은 분들이

귀농이란 이름하에 시골로 들어옵니다

내 가족 가운데도 그렇게 들어와서 과수농사에 재미를 붙이기도 합니다


재림교회의 시골생활

이것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 근교인 시골에 살면서 도시 출퇴근하는 유형과

일요일 휴업령이 나면 시골 궁벽한 곳으로 도망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말하는 것은 두 번째 유형입니다


박성술/

“영리하고 참 똑똑 친구가 있었다

맑고도 신앙심 깊은 청년이었다

입산한후 살길이 막막하여 막노동판에 돌기도하고

그 산길 오르내리다가 페병이 걸여 한많은 청춘

어느해 겨울 청산가루 한줌먹고 죽었다

지리산 폭설 내리던 날 흙반 눈반 버물어

거적에 둘둘말아 내 손으로 그 친구 묻었는데“


시골생활로 골병든 이야기만 하면 나선 분들이 하는 말

시골생활님의 글과 대동소이합니다

시골로 갔는데 고속도로가 생겨서 그게 나중에 돈이 되었다는 이야기

시골로 갔는데 아이들 교육 잘 되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시골 생활로 복을 받았다는 결론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분들 가운데 몇 분이나 이런 복을 받았을까요?


영원한 생명을 준 것보다 이 땅의 생명도 못 준 그 시골생활을

아무리 찬양해도 합리화가 안 되는 것을 다 알면서

억지를 지기는 님들 보면서 한심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내가 시골생활에 대한 글을 쓴 것은 바로 위에 말하는 박성술님의 글

“어느해 겨울 청산가루 한줌먹고 죽었다

지리산 폭설 내리던 날 흙반 눈반 버물어

거적에 둘둘말아 내 손으로 그 친구 묻었는데“ 라는 글 때문입니다

영리하고 똑똑한 젊은 친구가 시골생활 아닌 궁벽한 생활에 익숙하지 못해서

폐병에 걸려 신음하다가 청산가리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에

지나간 생각이 울컥거리는 겁니다

우리 시대 그 잼병 같은 교리도 아닌 진리가 사람 잡았다 하는 생각과

그 시대 참 많은 사람 잡았지 그 대신 교회는 텅 빈 자리 메꾸느라고

개고생깨나 했던 기억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요 개중에는 그 시골생활로 출세한 분들도 있지요

그런 분들에게는 돕자는 말이 개똥철학처럼 들릴 겁니다

그러나 많음 분들이 100% 교회 쪽을 향하여 오줌도 안 갈기는 짓을 했습니다

그게 현실이며 오늘의 비극입니다


200여년 전 미국 생활로 전 세계의 교인들을 커버하려는 노력

그게 안 먹힌다는 것 알면서도 글자에 얽매인 신앙을 가르친 지도자들

그 결과로 교회는 어려움을 당하게 되고 그 길을 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뿌리면서 후퇴했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나도 시골에 삽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난 시에 삽니다

집 근처에는 서울 같은 문화생활이 없습니다

그럼 시골이 틀림없겠지요?

그런데 나는 이곳이 시골이라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내가 가 본 시골생활이라는 궁벽한 산골은 내가 사는 곳과는 정반대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왼만한 곳 도로 포장되었고 버스가 하루에 몇 번씩 다녀가지만

그 당시 궁벽한 산골에는 버스도 하루 두어번이 고작이고

전기도 없이 호롱불로 살고 있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50년 전의 궁벽한 시골을 지금의 시골로 둔갑시키는지

이해 불망입니다


만약 그 시대 목사님들이 절대로 지금이 아니다 하고 말렸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화전민 생활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 좀 솔직해 집시다

그 시대 시골생활이 화전민 하고 뭐가 달랐습니까?

그런데도 목사님들은 지금이 시골 생활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상의 대화도 했습니다

박 성술님 말처럼 그 목사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오리발 내밀어도

하늘에 책이 있다면 그 기록을 나중에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교단이 양심이 있다면 자기들 목사들에게 당한(?) 그 교회에 속한 교인들의 가족을

양심껏 도와주는 어떤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았겠다 여기는 겁니다

다 지나간 옛 이야기지만요


절대로 시골 생활을 나무라는 것 아닙니다

사람은 어디 살든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살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골이어야 한다는 교회적 해석이 문제를 낳습니다

교인들이 시골에 살건 도시에 살건 그게 무슨 대수입니까?

4대를 시골에서 영양가 있는 신앙을 한다면 누가 나무라겠습니까?

문제는 교회가 어떤 생활 방식을 반 강요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말하는 겁니다

고기를 먹지 않고 살았다는 게 자랑이라면 그것만 자랑하십시오

채소가 좋았다는 것 누가 모릅니까?

요즘 채식 부폐가 대세라고 하는데 누가 채식하는 것 나무랍니까?

요즘은 시골마다 농협 판매소가 있어서 고기며 채소며 풍족합니다

그런 것으로 신앙을 평가하거나 신앙의 측도를 삼는 것이 아니올시다입니다


이야기가 영 엉뚱한 곳으로 흘러서

이런 대화를 해야 하는 나 자신이 한심합니다만

영어도 아닌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이런 해석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영양가 없는 글을 지금 내가 쓰고 있습니다

궁벽이란 단어를 검색해 보세요

화잇이 말하는 말세의 도망하는 곳이 어떤 시골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연구하시고 댓글 다시기 바랍니다

1960년대를 지금의 시골로 해석하는 우를 범치 마시기도 바랍니다

영 다른 해석으로 가지치기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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