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402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저는 지금 귤을 먹고 있습니다.

한 두 개정도만 먹으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계속 먹게 되네요.

귤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과학하는 분들이 다 밝혀냈을 겁니다.

제가 아는 정도는 ‘귤 속에는 비타민 C가 있을 것임’입니다.

 

그럼, 귤에 속한 모든 것을 다 모아서 결합 시켜놓으면 귤이 될 것인가?

그런 귤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감사한 일은 귤 전문가나 저나 지식의 유무와 상관없이 입속에 넣으면 소화능력에 맞추어 영양소가 몸에 흡수된다는 겁니다.

아무리 영양소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 해도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 검푸른 분위기의 신앙전문가들이 많이 눈에 띱니다.

 

제가 음료수 가게에서 일하기 때문에 아는 건데요.

사람들은 생과일 즙보다는 인공과일향이 섞인 시럽이나 파우더로 만든 음료수를 더 맛있어 합니다.

이상하지요?

   

하여튼 저는 몇 가진지도 모르는 귤의 성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지금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유기농 제품인지 아닌지는 신경을 좀 씁니다.

그래서 여유가 있을 땐 트래이더 죠라는 유기농 전문점에서 사 먹습니다.

열에 아홉은 월마트에서 사먹고요.

    

제 생각엔 귤은 사랑으로 영양소는 십계명으로 해놓으면 뭔가 보일 것 같습니다.

귤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지만 그냥 귤의 맛의 음미하면서 먹는 사람, 귤을 직접 먹는 대신 귤의 영양소 한 가지, 한 가지를 다 직접 만들어서 먹는 사람...

아주, 아주 똑똑한 사람이 귤의 모든 영양소를 직접 만들어서 섭취했다고 생각해보면 그것도 뭔가 아닐 것 같습니다.

신경과민, 조로증(?), 허탈증(?),... 귤 몇 개로는 치료 불가능한 난치병이 걸려버릴지도 모르죠.

그래서 예수님이 당신을 그냥 먹기만 하라고 했나봅니다.

 

제가 예수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해볼까요?

   

“그 외에 영양소가 더 있어도 다 귤안에 들었느니라.”

“너는 귤을 먹으라 이보다 더 큰 영양소는 없느니라.”

   

비타민 C를 귤안에서 드셔보세요.

행복은 비타민이 아니라 귤이 줄 것입니다.

안식일을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보내 보세요.

행복은 안식일이 아니고 예수님이 주실 겁니다.

요즘은 안식일에 예수님이 자주 안 보이십니다.

혹시 언제나 푸르른 에버그린님이 아시면 제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맨날 연구하는 영양소 얘기 말고요.

 

아이고~~ 이 귤이 어느 과수원에서 자라다가 지금 내 입으로 들어가고 있나?

달기도 하지.

세게 씹을수록 향기가 더 진하게 나네.

모든 창조물마다 십자가가 들어있다고 하더만 귤도 나를 살리려고 지가 죽는구나.

근데 왜 아무리 향기나고 단 것도 내 몸만 지나가면 안 좋게 변할까?

사실 사람들이 가는 화장실은 온갖 향기가 나야 정상일 텐데.

예수님의 은혜가 평생 내 마음을 지나가도 그리스도의 향기도 잘 안나고... 성질만 점점...

땡벌도 지가 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 걸 뒤로 내보내는데...

 

"우리가 먹는 떡도 그분의 찢어진 육체로 산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물도 그분이 흘리신 보혈로 산 것이다. 날마다 자기의 음식을 먹는 자는 그가 성자이건 죄인이건 간에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양육을 받지 않는 자는 하나도 없다. 모든 떡덩이마다 갈바리의 십자가 인이 찍혀 있다." 시대의 소망, 660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롬 13:9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막 12:30, 31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 6:54, 55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 1:1-3

  • ?
    에버그린 2011.04.06 06:11

    최종오님,

    수준 높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
    최종오 2011.04.06 06:22

    뭘요.

    제가 원래 자폐증 걸린 사람처럼 혼자 놀듯이 글쓰는 사람인데, 밥먹고 후식으로 귤을 먹으면서 에버그린님의 글을 보고있는 중에 나를 위해 죽어가는 맛있는 귤이 에버그린님의 질문에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지는 답을 준 겁니다.

    정말 우연히도 말이죠.

    그래서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했죠.

    수준 높다고 하시니 갑자기 뒷머리를 긁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50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315 박 대 박 맞짱토론 2 셀프 2016.02.13 55
15314 집권당의 의식수준. 2 수준 2016.02.25 55
15313 "숨진 김주열 열사 시신, 바다에 버릴때 내가 운전했다" 3.15 2016.03.14 55
15312 [나는 누구인가] 절대 알 수 없는 중국의 진실, 정글만리 (조정래 소설가) 니하오마 2016.04.05 55
15311 96명 사망 참사... 법원, 27년만에 "사고 아닌 국가 잘못" 인정 2016.04.26 55
15310 눈먼 자들의 국가 - 박민규 (문학동네) 친일청산 2016.04.27 55
15309 노무현 서거 직후 목회자의 진정성있는 연설 하나님마음 2016.05.05 55
15308 “김종인, 종편만 본다”가 막말? TV조선의 괜한 오버 1 어버이날 2016.05.07 55
15307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베트남전의 포로, 실종자들 야자수 2016.05.14 55
15306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시익는마을 2016.06.05 55
15305 잠시 그를 기억하겠습니다(2006,5,22일 제너바에서 중년의 한국인 남자가 숨을 거둔다) 1 행동 2016.06.07 55
15304 7. 왜 성소수자를 차별하면 안 되나요?: 차별 금지의 법적 근거 2 김원일 2016.07.08 55
15303 홍익대 기말고사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조롱 문제' 3 홍익 2015.06.12 56
15302 넬슨만델라 1 지도자 2015.10.24 56
15301 '변호인' 법정 명장면 1 외교관 2015.11.29 56
15300 대한민국 국민들, 새해에는 사람 보는 눈을 기르자! 인물 2015.12.30 56
15299 ‘빨갱이 핏줄’ 48년 굴레 벗었는데, 왜 이리 허무할까요 포악의정부 2016.01.13 56
15298 고단한 삶을 사는 국민들에게 작지만 훈훈만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3 뷰스 2016.02.01 56
15297 "北 로켓추진체 폭파 기술에 사드 무용지물” -MIT. Theodore A. Postol 교수 4 눈뜬 봉사 2016.02.14 56
15296 민주주의와 선거 1 친일청산 2016.02.17 56
15295 사랑하는 형제 자매 들이여 ! file 구미자 2016.03.23 56
15294 "세월호 유가족 모욕한 후보를 심판해 달라" 이웃 2016.03.26 56
15293 KBS, MBC는 사탄 마귀의 대리자이다. "어버이연합 보도 ‘모르쇠’" KM 2016.04.24 56
15292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안식일인가? 주일인가? 필립스 2016.05.27 56
15291 정직한 사회 시민 의식 2016.06.23 56
15290 동성애 치유 사례들 눈뜬장님 2016.07.12 56
15289 말을 위한 기도 혜인 2016.08.30 56
15288 <조선일보>마저 등 돌리는 '배신의 정치' 배신 2015.07.02 57
15287 싸바톤 시리즈 7탄 ( 막 15:42) 1 김운혁 2015.10.24 57
15286 생중계(국정교과서 비밀TF팀 발각) 2 두더지 2015.10.25 57
15285 설날, '새누리 삼촌'-'일베 조카' 만났을 때 프레시안 2016.02.06 57
15284 개성공단에 가보자 1 궁금이 2016.02.14 57
15283 개성공단 폐쇄는 잘한일.. (대표님 참조) 1 헛 교수 2016.02.16 57
15282 위험한 상견례 (삼전동 방화 살인사건) 손주들 2016.05.29 57
15281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The Pearl Fishers 진주 조개잡이 - Bizet ' Alison Moyet 1 전용근 2016.06.23 57
15280 사람이나 동물이나 가족이란.... 가족 2016.06.26 57
15279 10. 학교는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모두를 위한 교육 1 김원일 2016.07.09 57
15278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 (제18회) (3:00-3:30). 한 주간의 북한 소식. 최창규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 ■제2부 38평화 (제47회) (3:30-4:30): 救援(구원)이라는 단어의 한자어에 담긴 의미 이소자 목사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186회) (4:30-6:00): 남북한의 통합과 마음의 평화. 김한영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성남중앙교회 장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10.01 58
15277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4월 18일 월요일) 인천인 2016.04.20 58
15276 뉴스타파 - MB가 심판대에 오를 날은?(2015.3.12) 책임 2015.10.18 58
15275 당연히 가야지 " ? 화려한휴가 2016.05.15 58
15274 뉴스타파 - 해방 70년 특별기획 '친일과 망각' : 3부 부의 대물림(2015.8.12) 역사의눈물 2015.11.24 58
15273 대화록 시사인 2016.01.28 58
15272 美中 대북제재 결의안 합의- 누가 이기사 분석좀 해주세요 5 맹구 2016.02.24 58
15271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 풀버젼 Full version Minjok Movie 실체 2016.02.25 58
15270 “朴 재정적자 167조, 무너지는 경제 보도안하는 것이 국가비상사태” 1 최악 2016.02.29 58
15269 [경향신문] 김무성의 노무현 시체 장사 - 2012년 12월 14일 부산 서면 유세 중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발언 보니... 무심이 2016.04.06 58
15268 목이 잘려 죽는데도 기뻐하고 즐거워한 사람 예언 2016.04.07 58
15267 유명 환경운동가 살해... 2800만원짜리 원목 때문에 불허 2016.05.06 58
15266 '기억을 기억하라' - 5·18 민중항쟁 그 10일간의 기록 (5.18 기념재단) 1 멜기세덱 2016.05.13 58
15265 한강 "'채식주의자'는 5.18에서 비롯" 포커스 2016.05.23 58
15264 [TBC 단독] '1980년 5월 광주' 미공개 영상 1 jtbc.co.kr 2016.06.08 58
15263 8. 트랜스젠더는 왜 법적으로 성별을 변경하려고 하나요?: 법 앞의 인정 1 김원일 2016.07.08 58
15262 책 안 읽는 '칠푼이' 대통령의 검찰 정치 수준은 이런 것 만도린 2016.01.16 59
15261 2016 총선...보수종신이냐, 민주회복이냐의 갈림길 친일청산 2016.01.28 59
15260 총리는 의외의 뇌순남 1 질문 2016.02.18 59
15259 프레이저 보고서 풀버젼 Full version0 죠프레이저 2016.03.30 59
15258 143회 조선일보 김대중 기자 50주년 스페셜 1 김대중군 2016.04.09 59
15257 다니엘서 12장 예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도표 김운혁 2016.05.12 59
15256 복음이 왜 어지럽게 되었는가? 하주민 2016.05.22 59
15255 오바마 “정치는 그냥 산수다” 1 talkVote 2016.08.28 59
15254 비참한 생활을 끌어가고 있습니다 예언 2015.09.22 60
15253 6. [평화와 행복] 평화 = Protect the Weak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05.14 60
15252 지난 2천년간 전세계가 거짓 금요일 십자가설을 믿게 만든 번역 오류 : 마 28:1 김운혁 2015.07.26 60
15251 파수꾼들이 서로 연합하게 될것임 김운혁 2015.08.17 60
15250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배경 - 비뚤어진 효심과 아집 진실한근혜씨 2015.12.28 60
15249 개성공단 폐쇄 박근혜 독단으로 드러나...통일부 '잠정중단론' 묵살 서울의 소리 2016.02.14 60
15248 한국의 사드 배치, 아베 신조가 웃는다 3 file 친일치적 2016.02.22 60
15247 박근혜 비판 기사 썼던 더네이션 기자 "테러방지법은 가혹한 악법" 2 악법 2016.02.25 60
15246 북한은 중국 원망 말고 반성해야. 2 유엔 2016.02.26 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