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293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허형만 목사님께 드립니다.

 

목사님, 강건하신지요.

삼가 문안드립니다.

 

아시겠지만,

카스다에서 나와 누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나오기 전에 제가 올렸던 글들을 혹시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나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왔습니다.

 

나오게 동기나 상황에 대해서는

거기 올린 글들을 통해 아시리라 믿고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목사님,

제가 누리에서 나오며

가장 가슴 에려 했던 것은

 

목사님께서 만드시고

오랫동안 가꾸어오신

누리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떠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누리를 통해

목사님께서 교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셨다는 말은

제가 전부터 이미 누리에서 여러 했던 터라

이제는 낡은 표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역사의 터전에

오래 머물며 뛰놀고 싶었으나

이렇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더는 계시지 않는 그곳이

물론 허전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목사님의 체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었으면

머물었을 것입니다.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누리를 만들면서

목사님의 조언을 많이 듣고 싶었지만

곤란한 처지에 놓이실까

자제했습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누리가 없었다면

민초 SDA 누리는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누리가

목사님께서 여신 역사의 장을

미흡하나마 이어가는 마당 하나가 되었으면 하고

당돌하고 야무진 꿈을 꾸어봅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부디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멀리서 향배하며,

 

목사님께 크게 빚진 후배

원일 드립니다.

 




위의 이메일을 써놓고 목사님께 보내드리는 여러 미루던 아래에 유재춘님이 목사님을 기억하는 글을 올리셨고, 많은 분이 댓글로 동참하셨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었던 분들이 많이 계셨음에 가슴 뿌듯합니다.  방금 허 목사님께 보내드린 그 이메일을 여기에 옮겨 올렸습니다.






(아래 글은 2007년 8월에 허 목사님께 드렸던 이메일의 일부입니다.)


달초에 외숙모님 장례에 참석하러 애틀랜타에 갔다가

000 선배님과 잠간 시간 보내며 회포를 풀었습니다.

목사님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카스다를 목사님 아닌 다른 분이 관리하셨다면

지금 우리가 즐기는 토론문화를 상상이나 있었겠느냐며 웃었고,

훗날 누가 목사님의 뒤를 이을지 모르지만 조금 걱정된다고도 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게시판을 오래 오래 관리해주십시오.

 

사모님께 문안 여쭤주시고,

아드님 영욱씨에게도 안부 전해주십시오.

 

원일 드림




  • ?
    허주 2010.11.28 19:52

    허목사님도 벌새님도

    모두 대인배이십니다

    두분께 너무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허목사님이랑 저는 동씨라서

    저도 대인배? 하하하.

  • ?
    김원일 2010.11.28 20:03

    허주 님,

    저는 소인배 중에도 소인배입니다.

    정말입니다.

    올려주시는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반달 2010.11.28 20:14

    공정성의 결핍을 느끼신 적은 없는지요 ?

    한쪽으로 너무나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갔곤 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한 장로께서

    올리신 냉철한 글을 . . 저장한 것이 있는데

    올려도 될까요?

  • ?
    로산 2010.11.28 21:06

    올려보시지요

     

    괜찮습니다

  • ?
    로산 2010.11.28 21:07

    난 죽었다가 깨어 나도

    허 목사님께 공개편지 못 쓰겠습니다

    그럼 불이익을 받으실 것 같아서요

  • ?
    노을 2010.11.28 23:07

    역사는 이렇게 흘러가는 군요.

    때로는 신기하게.

  • ?
    무실 2010.11.29 04:12

    목사님!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105 구약학 선생님! . . . 노아 홍수 부터 ~ 바벨탑까지는 몇년입니까? 2 성경 공부 2010.12.08 3384
15104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1 file 1.5세 2012.06.13 3381
15103 이근화 박사님께서 97세의 일기로 주안에서 잠드셨습니다 9 글렌데일 2011.03.11 3378
15102 휘성이 6 박희관 2013.02.15 3377
15101 흐르는 빗물처럼 ( 1 ) ( 정 00 사건을 재 조명하는 시리즈 ) 1 통곡 2012.09.02 3373
15100 [평화의 연찬]『빠빠라기』| 김선만 목사(북아시아태평양지회 PMM 부부장) | <제17회 연찬> | (사)평화교류협의회 평화교류협의회 2012.07.05 3372
15099 <2011 따뜻한 한반도 포럼> 현 단계 대북 인도 지원의 실천적 접근을 위한 모색 명지원 2011.04.13 3372
15098 459번 김원일 교수의 펌 글 박노자 교수의 글에 덧붙이는 말 4 박훈 2010.12.09 3368
15097 어젯밤 꿈에 이 음악이 계속 들렸던 것은...... 11 김원일 2010.12.06 3368
15096 이곳을 잠시 들렀다 떠난 강병국목사님께 - 마지막으로 7 김주영 2010.12.07 3353
15095 로산장노님 잠수목사님 1 유재춘 2011.03.15 3352
15094 민초스다 지성에게 고함 12 통곡 2012.09.02 3350
15093 삼천포님 참고하세요 3 로산 2011.04.10 3347
15092 최종오목사님 대답을 듣고.... 1 새벽 2013.03.06 3342
15091 내 몸에 손대지 마 20 김주영 2012.04.19 3342
15090 야동 로산 2013.03.10 3341
15089 교회 안에 들어온 정치 그리고 불쌍한 재림교회 자칭 지식인들. 17 아침햇살 2012.03.31 3336
15088 민초 SDA에서 부부싸움 하기. 6 산골 2011.09.08 3336
15087 박칼린 음악감독이 직접 선곡한 감동의 음악들… 잠 수 2011.03.08 3336
15086 예레미야 목사님! 소주 한잔합시다. 6 여자라서햄볶아요 2012.07.26 3334
15085 병들은 교회--진단(1) 1 노을 2011.04.17 3332
15084 로산님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6 도데체 2012.06.18 3331
15083 변태 성욕자 로산 2013.02.07 3330
15082 홧김에 서방질 3 로산 2010.11.18 3329
15081 제가 한국 재림교회의 선교역사를 바꿀 뻔했던 사람이었던 것을 아시나요? (오랜 침묵을 깨고..) 3 최종오 2012.06.04 3328
15080 투표로 神이 된 예수 6 돌베개 2012.02.27 3328
15079 권순호목사 vs 안드레아 보첼리 file 최종오 2013.09.08 3327
15078 사랑하는 넘은 사랑하고, 미워하는 넘은 미워할찌니라. 4 새복음 2012.04.01 3326
15077 작은 연인들 / 권태수, 김세화 - "언제 우리가 만~났던가 언제 우리가 헤어졌던가 만남도 헤어짐도 아픔이었지 가던 길 돌~아서면 들리는 듯 들리는 듯 너의 목소리 말 없이 돌~아서면 방울 방울 눈물이 흐르는 너와 나는 작은 연인들" serendipity 2012.12.12 3324
15076 동성을 사랑하는 사람? 동성하고 섹스하는 사람?--김정현의 "고백"에 답변하는 한 동성애자의 글 전문 김원일 2013.02.07 3321
15075 박근혜·문재인 ‘웃는 얼굴’ 방송3사 비교했더니...…방송사 대선보도 2007년의 절반. 후보 노출 불균형. 후보별 보도시간 ‘편중’·얼굴 표정도 교묘하게 편집 대통령선거 2012.12.09 3318
15074 일요일 휴업령이 믿기지 않습니다. 3 로산 2011.07.27 3316
15073 이상구씨에게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12 강철호 2011.10.02 3315
15072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7 로산 2011.03.14 3314
15071 벤 칼슨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 4 김주영 2013.03.05 3313
15070 위용을 떨치는 한국의 교회 건물들을 보세요 1 종달새 2011.07.24 3311
15069 천재? 정신 차려라! 12 유재춘 2011.04.14 3310
15068 유월절과 만찬예식 로산 2013.03.06 3308
15067 바벨론의 포도즙 - 벤 칼슨의 경우 2 김주영 2013.03.05 3300
15066 안식일이 토요일이다... 그래서??? 5 김주영 2013.01.12 3298
15065 법정에서 보자고? 당신들은 정식 SDA 아니야! 3 김주영 2012.04.28 3298
» 허형만 목사님께 드린 이메일 7 김원일 2010.11.28 3293
15063 부정신학 (Apophatic Theology) 2 무실 2011.06.21 3284
15062 "검찰 존립의 위기... 장관님 왜 그러셨어요?" 비열한거리 2013.09.14 3283
15061 역시나 1 로산 2011.04.07 3282
15060 교회들이 얼마나 죽을 쑤고 있길래... 7 김주영 2011.04.13 3277
15059 역시 김용민!!! 1 말세 2012.04.05 3276
15058 조금 불편한 이야기. "그 자의 부랄을 잡아야 합니다" 의 표현과 관련하여. 18 샤다이 2012.09.12 3273
15057 예수가 채찍 들고 날뛰던 날--그 행위를 이렇게 해석해서 설교해도 되나? 오메! 8 김원일 2013.03.07 3272
15056 Shawshank Redemption 에서 본 안식일--이 장면을 울지 않고 볼 수 있는 안식교인 있으면 나와 보시라. (중요한 수정) 4 김원일 2011.08.12 3272
15055 김종식 님이 동성애에 관해 속 시원히 아는 방법--성경에는 없다. 사람 잡는 성경 읽지 말고 동성애자를 읽으시라. 김원일 2013.02.05 3271
15054 선지자와 예언의 신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분들 2 로산 2011.04.13 3271
15053 곽정환 목사가 고민해야 할 또 하나의 문제--우리 송창식의 노래나 한 가닥 부르자. 13 김원일 2011.09.01 3269
15052 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발췌 - "도하지(道下止)"와 "정도령(鄭道令)"의 관계 1 현민 2013.05.23 3268
15051 향린교회가 주일학교 전도사님을 찾습니다. 16 곽건용 2013.02.23 3265
15050 왈덴스, 바키오키, 화윗, 루터,,,,, 13 주상절리 2012.10.10 3262
15049 관리자님... 순분감님의 글을 지울 필요까지.... 꼴통 2011.03.15 3262
15048 민초들의 멋진 할렐루야 합창 6 코스모스 2010.12.06 3261
15047 "'손학규 3일 천하', 민주당이 갈 길은?" - [우석훈 칼럼] "'FTA 밀실협약'…민주당, '지는 ㄱㅔ임' 시작" 천국 2011.05.10 3259
15046 에베소 4장 11절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 김균 2013.06.24 3257
15045 @하나님의 사랑@과 . . @엄마의 사랑@ (이상구) 2 반달 2012.04.16 3255
15044 누가 참 그리스도인인가 8 빈배 오 강 남 2011.05.07 3255
15043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아는 이상구 의사에게 "화이팅 !" 하는 richard 님이시여.. 대한민국 국민 아무도 모르는 김성진 의사가 richard 님에게 보내는 똥같은 글입니다.. 나의 똥같은 글을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11 김 성 진 2010.11.23 3253
15042 교황권에 대한 바른 이해 9 아침햇살 2012.04.01 3248
15041 은하 銀河 은하 2011.09.15 3247
15040 [카-게시판을 되돌아보면서] . ."어쩔 수 없이 한번 더 쓰는 처절한 마지막 글(수정2) 1 반달 2012.04.11 3247
15039 일요일 휴업령 걱정할 시간 있으면 섹 스 하시라. 7 김원일 2010.11.29 3246
15038 자유 게시판 운영에 제안하고 싶습니다. 1 박훈 2010.12.06 3244
15037 아, 눈물 없이는 잠시도 들을 수 없는 꽃제비 생존 탈북기. jaekim 2013.04.24 3237
15036 안식교는 성경대로 하는가? 10 지경야인 2013.02.21 323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