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퍼온 글도 오 년 전에 옆 동네에 올렸던 글이다.
초신자라는 필명의 누리꾼과 나눈 대화다.
나는 그에게 "이런 된장"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초신자 wrote:
> 제 글이
이상하네요.
> 짐승과의 교접이 실제로도 있다고 합니다.
> 짐승과의 교접도 아름다운 성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요?
> 꼭 답변 부탁합니다. 이해가 잘 가게요.
김원일 wrote:
초신자님,
네, 짐승과의 성
교접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게 아름답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님의 질문을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진지한 질문이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믿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속는 셈치고 믿기로
했습니다.
동성애적 성행위가 이성애적 성행위와 마찬가지로 아름답다고 한 저의 말에, 그렇다면, 하고 떠오른
것이 짐승과의 성 교접이란 말씀이시군요.
동성애적 성행위와 짐승과의 교접을 한 줄에 놓고 연상하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우리는 동료 인간들의 아름다운 육체적 애정 표현을 그토록 흉물스럽게 그려 놓았나 봅니다.
짐승과의
교접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느냐고요.
전혀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유돼야 할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생각합니다를 빼겠습니다.
전혀 아름답지 않습니다.
매우
추합니다.
치유돼야 할
질병입니다.
.....................................
오 년 후...
정말 넝마 중 넝마 같은 소리다.
누가 여기서 동성애를 마약 투여, 동물과의 성적 행위와 동격이라 했는가?
넝마가 했다.
누구도 하지 않은
자기가 한 소리에
자기가 멘트 달고 있다.
이런 된장.^^
....................
왜 오 년 전에 초심자님과의 대화에서는 쓰지 않았던 "된장"이라는 표현을
넝마님에게는 썼을까.
독자들에게 그 판단을 맡긴다.
동성애 그들을 인정한다.
그들의 결혼, 나는 인정하기 싫다.
마약투여자 그들을 인정한다.
그들이 대중 앞에서 마약 투여한는것을 , 나는 인정하기 싫다.
동물과의 성적행위 그들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들의 동물과의 결혼을, 나는 인정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