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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예수께서 이 땅에서 외치신 말씀이

(침례요한도 그러했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

하신 것이다. 

"천국이 이르렀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여기서 '회개' 라는 단어는

우리가 아는 대로 메타노이아 (metanoia) 다. 


메타노이아는 새 마음, 새 정신, 새 생각을 말한다. 


메리암 웹스터 사전의 정의는

"생각의 철저한 변화"

"완전히 바뀌는 마음" 

이다. 


킹제임스성경은 이것을 repentance    로 번역함으로 

큰 실수를 한 것이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줄 알았더니 많은 학자들이 그것을 지적한다)


repentance 는 우리가 들어온 '회개' 라는 개념으로서

과거의 나의 행동과 습관에 대한 후회, 그에 대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앞으로 그런 죄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 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과거지향이고 행위에 대한 관심이다. 


킹제임스가 이런 오역을 한 것은 

라틴어 성경 불가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카톨릭의 성경인 불가타는

메타노이아를 paenitenita 라고 번역했는데

이 단어는 '후회, 고행, 참회' 를 뜻하는, 

영어로 하면 penance의 의미가 짙다. 


-----


지금도 생각나는 것


국민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도중

"죄가 하나라도 있으면 하늘나라 못간대" 라는 말에

심각한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연말기도주일이 되면

일년 동안 해결하지 않은 죄가 있나 살피고

혹시 생각나지 않은 죄가 있으면 생각나도록 기도하라고 했다. 


쪽지에 죄들을 적어가지고

찬미를 부르며 십자가 앞에 태우는 예식도 했다. 

(어린 아이들에게 그 무슨 죄가 그렇게 많았을까?)


그럴 때 회개는 

그야말로 장부에 적힌 죄들을 하나 하나 도말하는 작업이었다. 


아니 예수님도

천상의 지성소에서 그런 일을 하신다고 했다. 

죄의 도말이 이루어지고있다. 

회개하지 않은 죄가 하나라도 있으면....


-----


예수께서 선포하신바


천국이 이르렀으니 메타노에오 ! 

라고 하신 말씀은


새 마음, 새 생각, 새 정신을 가지라는 말씀이다. 


이전의 부대로는 담을 수 없는 

새 포도주가 이르렀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맞을 수 없다. 


마음이, 생각이, 환골탈태라하라는 말씀이다. 


메타노이아는 방향전환이다. 


하나님께로 우리 마음, 삶, 사고방식을 조율하는 것이다. 


메타노이아를 '회개' 로만 알아들을 때는

'먹고 사는 일에 바빠 죄지을 시간도 없을' 때는

그야말로 회개할 일도 없었다. 


그러나 메타노이아가 

방향 전환임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늘 회개하게 된다. 


생각을 바꿈으로 새사람으로 변화되라 (롬 12:2) 고 사도가 말씀했다.  


Metanoia.gif



  • ?
    김주영 2015.04.02 02:00

    부지런하신 분들 :)

    "결정적인 오류" 라는 제목의 단어들에 시비하기 보다는
    메타노이아가 repentance 로 번역된 것이 제대로 된 것인가
    그것이 우리의 복음 이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이런 얘기를 하는 내용을 보시기 바랍니다.

    킹제임스는 이후 나오는 모든 영어성경들의 시조/교범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언어문화에 분명하고 큰 영향을 끼쳤지요.

  • ?
    김균 2015.04.02 02:04
    맞습니다
    모두들 남의 다리 긁는 댓글 써 놓고
    거기에는 이름 석자 턱 하니 올려 놓고
    구경할 만합니다
  • ?
    김주영 2015.04.02 03:06
    저는 그분들이 읽어 주시고 부지런히 토론도 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 ?
    김주영 2015.04.04 03:31
    사실 회개라고 하는 단어는 repentance 보다는 나은 번역이다. '회' 는 penance 이지만.
    '개' 가 있기 때문이다.
    메타노이아를 어떻게 번역할까? 개심? 개신? 새마음? 마음을 새롭게?
    '회개'에 길들여진 우리에게는 낯설은 번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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