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창촌에 웬 박꽃 ?

by 김주영 posted Mar 29, 2012 Likes 0 Replies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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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이니 무슨 집합소니

상종할 것 못되는 곳이라고 탁탁 털고 떠나더니 

박꽃이 되어 다시 피었다^^

눈물까지 머금어 한층 청초해진 모습으로...


그 누구도 아닌

에지간히 모욕과 저주를 했던 접장 덕에

다른 곳도 아닌 이 집창촌에서 말이다. 


다른 말은 다 접고

이것 하나만 부탁한다. 


지금 이 자리의 주제는 

박꽃에 관한 논의가 아니어야 한다. 


빙신같은 교회당국의 처사로

애꿎은 평신도가 당했다. 

교회를 못나올 정도로 마음이 상했다고 한다. 


의기양양하신가?

박꽃의 순결함과 아름다움이 어쩌고 저쩌고 논의되어 할 때인가?


아니다. 


필리페 부부를 몰아내는 일에 큰 역할은

박꽃과 그 넝쿨들이 했다. 


아닌가?


'많이 아프다' 며 모처럼 어렵게 털어 놓은

최집사의 이야기도

시비건 것은 당신들이었다. 

참 에지간히들 독하다, 그대들. 


아닌가?


아니기를 바랬으나 역시였다. 

거짓말과 박꽃은 

몸통과 꼬리인가 

아니면 포도나무와 그 가지인가?^^

아니면 삼위일체 수준?

어쨌든 대단한 내공이당.


왜 거짓말의 글을

박꽃이 내리는가?


그 내막 관심 없다. 


그러나 하나만 분명히 해 두자. 


다시는 상종 안하고

잘 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멍청하게 또 나와 

당신들의 바늘에 또 코 꿰는 이유는^^


기록을 위해서다. 


필리페 부부가 교회를 떠날 때

누구 하나가 볼멘 소리로

항의했었다고


그러지 않으면

안식일교인 된 것이 부끄러울 것 같아 그런다. 


필리페라는 믿음의 친구 일 아니었으면

할 가치도 없는 얘기다. 


박꽃의 간증

설교

아니면 신파 

언제 어디서 하든 자유다. 


당신들이 집창촌이니 무슨 집합소니 해 가면서

모욕하는 이 누리지만 

언제든지 와서 간증하고 설교하고 신파 하시고

욕도 하시고 

다 하시라. 


그러나


때가 있고 경우가 있다. 


당신들이 떼로 달려들어 

시비걸고 모욕준 사람이

교회를 떠난다고 했다. 


적어도 

지금 이 자리는 

당신 자신들을 변호하고 간증하고 

그럴 자리가 아니다. 


모처럼 마이크 잡았다고

지금은 노래할 때 아니다. 


모자를 벗고 

사양하는게 예의다. 


누가 졌는가

누가 잃었는가?


초라하게 짐을 싸는 양형제와 최집사인가

아니면

30년 전

그 이야기 제대로 전달 못하면

큰일 날것 같은 당신인가?



자신을 드러낸다고

아무데서나 아무때나 

옷을 벗지 말기 바란다. 


예술이 아닌 외설 될라. 


특히 이곳 집창촌이니 

쉽게 옷 벗지 마시라

strip show  처럼 보이기 십상이다.


소중한 믿음의 비밀

아무데서나 벌려 놓는 법 아니다. 


당신의 그 값진 경험이

지금 이 자리 이런 상황에서 표현되는 것이

그분을 위함인가

당신 자신을 위함인가?


나는 판관이 아니다. 


그저 그분이 주신 분별의 영이 헛되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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