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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나는 꼼수다" PD 김용민의 꼼꼼한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보수를 팔고, 파헤쳐보자! 도대체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이 책은 우리나라 보수 정치세력의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정치적 현안을 다루고 있지만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마치 비즈니스 실용서와 같은 느낌을 준다. 저자는 보수를 모태 보수(선천적 보수), 기회주의 보수(후천적 보수), 무지몽매 보수(묻지마 보수) 등으로 구분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그들이 가진 강점, 약점, 한계점, 미래 등을 친절하게 분석해낸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보수를 "판다"에서 "판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1) 하나는 물건을 사고팔듯이 보수를 파는 것을 말한다. 한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고 지금도 가장 잘 팔리고 있는 히트 상품은 바로 ‘보수’다. 돈과 기득권을 가진 이들은 오랫동안(그것도 성공적으로) 보수를 팔아 왔다. 그러나 보수를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챙겼지만 정작 보수의 진정한 가치나 철학에는 관심이 없는 그들의 세일즈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 (2) 또 다른 뜻은 ‘파들어 간다’는 뜻이다. 보수의 겉모습만 본다면 ‘왜 그러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겉모습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눈에 보이는 표면 아래에는 어떤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보수는 원칙이나 철학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역량을 총동원해 왔으며, 그 집단의 핵심은 돈에 대한 열망과 비즈니스 마인드, 조급증과 오버액션 등으로 압축된다고 한다. [나는 꼼수다] PD이자 시사평론가인 저자는, 청년 보수로서 사회활동을 시작했지만 보수의 부도덕한 실체를 경험한 후 이를 비판하고 맞서는 과정에서 해직의 아픔을 겪으며 진보성향의 평론가로 거듭났다. 보수와 진보 모두를 겪어본 저자는 우리나라 보수가 왜 득세해 왔는지, 하지만 왜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보수라는 대상을 분석하면서 향후 대한민국 정치 흐름을 예측하게 해주는 이 책은 ‘정(치)감(상)록’이자, 보수의 속살까지 입체적으로 보게 해주는 ‘3D 투시안경'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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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김용민

탐욕과 오만, 거짓과 불의의 시대를 말과 글, 전파와 온라인, 지면을 동원해 온몸과 온맘으로 저항하는 시사 엔터테이너. 1974년에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대학 4학년때인 1998년 8월, 외환위기 직후임에도 극동방송 PD로 입사하는 복을 얻었으나, 헌금 유용과 관련해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용기 목사를 비판하는 글을 썼다가 "루터처럼 종교개혁을 하려면 나가서 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받고 사직. 몇 달 후인 2001년 2월 ,CTS기독교TV의 편성PD로 입사했으나, 사장의 회계부정 의혹에 격분해 노동조합을 일으켰다가 신혼여행 중에 구조조정을 당했다.

2009년 5월 당시 진행하던 CBS 라디오 프로그램 ‘시사자키’에서 ‘이 대통령은…’으로 시작하는 오프닝과, 그 무렵 ‘20대, 너희에게 희망이 없다’라는 대학신문 기고문을 통해 숱한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저서로는 『블로거 명박을 쏘다』(공저), 『MB똥꾸 하이킥』(편저)이 있다. 전 「극동방송」 프로듀서, 「CTS기독교TV」 편성프로듀서이다. 국민대 교양 과정, 루터대 공연예술학과 출강, SBS 러브 FM ‘김소원의 SBS전망대’에서 ‘김용민의 시사쿡쿡’ 진행, SBS 파워 FM ‘이숙영의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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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ntro. 내가 지금 보수를 파는 이유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할까? | ‘보수를 팝니다’의 두 가지 의미 | 보수, 알아야 이긴다 | 이겨도 지는 보수, 죽어야 사는 진보

#1 보수 주식회사에 사표를 던지다
소년 보수 김용민의 꿈과 희망
내가 만난 대한민국 보수의 맨얼굴
“루터처럼 종교개혁 하려면 나가서 하지”
잘리면 아프다, 진보에 눈 뜨다

#2 보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모태 보수, 기회주의 보수, 그리고 무지몽매 보수
여유롭지만 나약한 모태 보수
끈질기지만 조급한 기회주의 보수
그들은 왜 변절했을까? 정답은 ‘삐쳐서’
이명박의 측근, 박근혜의 측근
보수 위의 보수, 자본가 보수
같은 듯 다른 듯, 모태 보수와 자본가 보수
성골이 되고 싶은 진골들
보수를 이어주는 커넥션, 조중동
무지몽매 보수, 우리 편으로 만들자

#3 보수는 어떻게 세일즈하고 있는가
미래형 꼼수로 현재를 얻는다
진보는 당위성을, 보수는 이익을 얘기한다
보수의 충성 고객, 그리고 보수의 고객 만족
서민들이 보수를 찍는 이유
무식하면 뭉치고 똑똑하면 흩어진다
정권 초기, 기선을 제압하... 펼처보기

책속으로

처음에 사람들은 그를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지나고 보니 그에게 제대로 당했다. 억울하지만 [나는 꼼수다] 마지막 방송 때까진 모두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 당하지 않으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또 한 번의 선택이 다가오는 2012년에는 이 책과 함께 (시사)돼지꿈 한번 꾸어 보자!

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당당하게 싸우고 유쾌하게 웃자, 이것이 독자 여러분들께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다. 표정이 비장하고 목소리가 높을수록 속으로는 더 겁을 먹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경쟁하듯이 더 심각하고 더 험악한 구호를 외치면 누가 유리할까? 똑같이 겁을 먹고 있는 상태라면 가지고 있는 돈과 권력을 비롯해서 써먹을 수 있는 무기가 많은 보수가 더 유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유쾌하게, 즐겁게 싸워야 한다. 상대는 내일 세상이 끝장이라도 날 것처럼 험악하게 주먹을 휘두르는데 이쪽에서는 여유 있게 껄껄 웃고 있다면, 심지어 주먹 한 방을 맞고서도 피식, 하고 웃는다면, 상대의 공포심은 더욱 커진다. 그러면 그 공포를 이기기 위해서 더욱 주먹을 휘둘러 댈 것이다. 하지만 그...펼처보기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나는 꼼수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나는 꼼수다]의 PD 김용민이
이 땅의 진보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할까?


보수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보수가 하는 행동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도대체 왜 저러지?” 우리나라 최고의 학벌을 자랑하는 보수 정치인들이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무식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이름을 가진 이른바 보수 단체들은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빨갱이 척결’이라는 주문을 외면서 마구잡이 폭력을 휘두른다. 그들은 왜 그렇게 말하고, 그들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선거 때만 되면 마치 기계처럼 저들에게 표를 던져왔던 걸까?

저자 역시도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보수의 가치를 믿었고, 보수라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좋은 전통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보수가 이 나라를 바로 잡아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쓰라린 경험을 몇 차례 겪고 나서야, 생각하고 믿었던 보수가 대한민국에서는 환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 미련 없이 보수에서 떠났다고 한다. 그 당시에 겪었던 경험과 상처와 고민들이,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보수는 왜 그럴까?”와 같은 의문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과 해답을 내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한다.

‘보수를 팝니다’의 두 가지 의미

‘보수를 팝니다’란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물건을 사고팔듯이 보수를 파는 것을 말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상품은 삼성 갤럭시(애니콜)도 아니고 농심 새우깡도 아니다. 사실은 한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고 지금도 가장 잘 팔리고 있는 히트 상품은 바로 ‘보수’다. 돈과 기득권을 가진 이들은 오랫동안(그것도 성공적으로) 보수를 팔아 왔다. 이들은 보수를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챙겼지만 정작 보수의 진정한 가치나 철학에는 관심이 없다. 이제 우리는 경제학자와 같은 눈으로 이들의 세일즈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보수를 팝니다’의 첫 번째 의미다.

‘보수를 팝니다’의 또 한 가지 뜻은, ‘파들어 간다’는 것이다. 보수의 겉모습만 본다면 ‘왜 그러... 펼처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