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무리
선택된 백성
환난을 이겨낸 거룩한 백성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완전한 무리
독야청청 푸르고 푸른 낙락장송
144,000명
거룩한 백성
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 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창 18:27 『아브라함이 말씀하여 가로되 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
시 90: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가장 흔하고 가치 없어 보이는 것이 흙이다
인생은 흙 중에서도 티끌 같은 하찮은 흙이다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모른다고 그저 나그네길이라고 말하지만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 찰나를 지나가는 티끌 같은 인생이다.
성도라고 말하고
거룩한 백성이라고 말하고
정결한 처녀라고 말하며
신부라고 말한다.
불러내어 구별한 백성이라고 말한다.
특별한 백성이 되었다고 말한다.
저도 그렇게 알고 그런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부심에 감사를 드렸다.
흙은 언제나 발에 밟히는 존재요 쓸어내 버림을 당하는 존재입니다
아무리 귀하다고 말하는 수억을 호가하는 난을 심어 아름답게 꽃 피울 수 있게 만들지라도
화분에서 흘러내린 흙은 어김없이 쓸어버려 밖에 버림을 당하는 존재가 흙입니다
아주 하찮은 존재가 언제나 쉽게 버림을 받고 무시를 받고 귀찮은 존재가 흙입니다
그런 흙에서 우리의 육체가 태어났으며 다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런 하찮은 흙에서 생명이 움트고 새싹이 자라고 더 크게 자라서 새들이 와서 집을 짓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맛있는 과일을 맺어서 시원하고 아삭하고 달콤한 배를 선물합니다.
사과를 포도를 선물합니다.
우리가 일상에 먹는 채소와 과일과 곡물과 견과류와과채류가 거기서 나오고
우리가 따뜻하게 머물 수 있는 집을 짓는 목재가 거기 흙이 자라게 한 나무에서 나오고
공부하는 종이가 흙이 선물한 나무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흙은 몸에 묻으면 털어내 버리고
씻어버리고
쓸어내 버립니다.
티끌이며 귀찮은 존재이며 보기흉한 더러움입니다.
하지만 그런 더러움이 바람에 날리고 물에 씻겨서 강을 따라 내려가다가 강 하구에 쌓이면
기름진 옥토가 됩니다.
삼각주라고 하여서 세계문명의 발상지들이 된 곳들이 버림받은 흙들이 모인 곳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갠지스 강 인더스 강 인디아문명
나일 강 이집트문명
황하의 황하 문명 등은 모두가 강을 따라 퇴적된 삼각주에서 찬란하게 꽃 피워 올렸습니다.
문명의 찬란한 꽃처럼 피어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의사 변호사 판사 ..........
기업가 정치가 .......
꽃이 흙을 떠나면 잠시는 더 아름다운 곳에서 더 소중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열매를 맺을 수도 생명의 지속도 바랄 수 없게 되겠죠.
우린 흙에서 취하여 나온 하찮은 존재입니다.
성경은 언제나 대단한 인물을 택하는 법이 없습니다.
고전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 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아브라함이 그랬고 야곱이 그랬으며 모세가 그랬습니다.
다윗이 그랬으며 제자들이 그랬습니다.
발에 밟히는 버린 존재 같은 그런 형태에서 취함을 입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형태 또한 흙과 같은 목수의 아들이었습니다.
흙 밟히고 털어내고 쓸어내고 씻어버리는 존재이지만
흙은 생명이 거기서 출발한다는 귀중한 흙입니다.
이 땅에 흙과 같고 티끌 같은 미천하고 보잘것없고 귀찮고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이는 그 존재가 예수님은 바로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마 25: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세상에서 아무리 아름다움 건물이라도 땅위에 서있으며
아무리 크고 거대한 나무도 흙 위에 서 있으며 그 영양분을 흡수하고 있으며
아무리 대단한 인물이라도 땅의 소산물을 먹지 않으면 살수 없으며
땅이 없으면 그 자랑할 근거가 없어지니 가장 하찮은 땅위에 서 있으며
자랑스러워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뻐기고 있는 그대는 누구인가
겸손을 가장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모든 것을 아는 것 처럼 알량한 지혜를 뽐내는 그대는 누구인가?
욥 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욥 42: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
티끌 같고 타고 버린 재 같은 존재인 인간이라고 시인하는 나의모습
배설물 같은 더러운 존재 씻겨낸 땟국물 같은 버리운 존재
먹다 버린 쓰레기 같은 악취 나는 존재가 다시 흙으로 돌아갈 때는 가장 훌륭한 유기물이 되어 더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여 더욱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서 돌려준다는 사실
똥 싸고 돌아서서 냄새난다고 침 뱉지마라
그 똥은 아름답고 향기 좋은
꽃으로 돌아올 수 있으니까
청소하고 먼지 털고 쓸어낸 먼지들에게
더럽다고 눈살 찌푸리지 마라
군침 넘어가는
너의 먹을거리로 돌아올 테니까
시원하게 씻어낸 땟국물을 보고
혐오감 갖지마라
편한 쉼터를 만들 나무되어 돌아올 테니까
너도 또한 티끌이요
언젠가는 티끌 되어 돌아갈 테니까
글씨 좀 키워요
읽고 있으니 눈알이 빠져 나가려고 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