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78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美언론 선정적 보도로 테러위험 과대포장"< FP>

전문가 기고 "테러리즘 위협 키우는 것은 바로 우리의 반응"연합뉴스 | 입력 2013.04.25 19:10

전문가 기고 "테러리즘 위협 키우는 것은 바로 우리의 반응"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언론과 정치권이 보스턴 테러 사건 이후 테러리즘에 대한 선정적 접근으로 위험을 '과대포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테러리즘 연구자인 스콧 애트런 존제이 형사사법대학 교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매체포린폴리시(FP)에 기고한 글에서 "언론의 호들갑이 새로운 세대의 테러리스트들을 낳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애트런 교수는 기고문에서 "보스턴 테러범 가운데 한 명은 숨지고 한 명은 붙잡혔지만, 그들의 테러 행위는 결국 우리의 가장 내밀한 공포를 부추긴 한 편의 '스펙터클한 쇼'를 통해 승리했다고 할 수 있다"고 일침을 놨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이 보여 온 테러리즘에 대한 과잉 반응이 이번 보스턴 테러 사건에서도 반복됐다는 주장이다.

그는 "어린이건 누구건 미국민이 폭탄테러로 숨질 확률은 규제받지 않은 총기나 감시에서 벗어난 비료공장(텍사스주 비료공장 사고를 지칭) 탓에 목숨을 잃을 확률보다 훨씬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권과 대중은 다른 대부분의 폭력에는 '상당한 관용'을 보이는 반면 테러리즘에 대한 '무관용 정책'에는 무비판적인 지지를 보내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애트런 교수는 특히 자신이 참여한 테러리스트 관련 연구 결과를 들면서 이성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서구 국가의 민간인을 상대로 테러를 계획했던 테러범들이 체계화된 해외 테러조직의 일원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들은 오히려 느슨한 인간관계망 속에서 개인적 좌절을 양분 삼아 태어난 자생적 테러범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애트런 교수는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를 꿈꾸는 이들은 대부분 인생의 과도기를 통과하는 청년들"이라며 "대의와 동료애, 모험과 영광을 약속하는 일에 끌리기 쉬운 학생, 이민자, 구직 청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트런 교수는 "9·11 정도 규모의 테러행위도 미국 사회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는 없다"며 "우리의 반응이 결국 사회를 해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발적인 테러 행위를 서로 연관짓고 부풀려 '전쟁'이라거나 '자유에 대한 공격'으로 포장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주변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테러가 미국 정부와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도 테러행위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반응 덕택에 그 자신조차 생각지 못했던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애트런 교수는 "언론은 점점 공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감시견'보다는 선정주의가 성공의 지름길이라 믿는 경쟁적 기업체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공선을 지향하는 보도를 통해 테러리즘과 미디어의 '동업관계'를 끊어낼 수 있다"며 "우리가 절제를 발휘하고, 삶을 다시 살아내는 사람들을 조명할 때 테러리즘은 패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hyoj@yna.co.kr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55 <서울대교수>중에 <성범죄자>가 많은 이유 7 예언 2015.06.10 256
54 <성경>을 손에 들고 이렇게 말하십시요 예언 2015.05.08 82
53 <성실한 육체노동자>이셨던 예수님 예언 2015.04.16 108
52 <손님접대준비를 너무 잘하는 것>은 <예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예언 2015.03.09 257
51 <신경질적이고, 우울하고, 허약>한 사람을 회복시키는 방법 예언 2015.04.12 168
50 <신경질적인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 1 예언 2015.02.26 312
49 <신경질>과 <화>를 잘내는 아이...이유를 알아봤더니... 예언 2015.07.09 161
48 <십일금>을 안낸 결과로, 저주를 받아 수입이 감소한 교인 11 예언 2015.08.12 344
47 <아내와 자녀>에게 <사탄>이라고 말해야 하는 경우 5 예언 2015.07.10 172
46 <아담과 하와>의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르쳐 드릴께요 예언 2015.05.08 268
45 <아마겟돈 전쟁>이 곧 일어날 것입니다 예언 2015.03.20 186
44 <안식일준수자를 핍박한 사람>은 물대신 피를 마시게 될겁니다 1 예언 2015.06.02 187
43 <야곱과 씨름한 사람>은 <예수님>입니다 3 예언 2015.04.09 185
42 <엄숙한 대심판> 예언 2015.05.15 98
41 <예수님의 무서운 표정>때문에 <공포>를 느낀 경험 1 예언 2015.06.11 196
40 <예수님의 재림>의 날자를 앞당기는 방법 예언 2015.06.15 93
39 <예수님>은 학교에 안다니고...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예언 2015.04.15 114
38 <예언의 신>에 대해 의심이 생기는 이유 3 예언 2014.10.24 1372
37 <위험에 처하는 때>를 가르쳐 드릴께요 예언 2015.05.12 143
36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긴 이유>는 <예수님을 왕으로 만들려는 의도>도 있었음 예언 2015.08.14 134
35 <인류역사상 최초>로 <부활>한 사람 7 예언 2015.04.12 138
34 <일요일 법령이 강요>될 때 그대가 무엇을 할 것인가 예언 2015.07.06 148
33 <일요일준수가 짐승의 표>라는 말을 듣고 발광하는 목사와 교인들 1 예언 2015.05.25 298
32 <일요일휴업령>때 <존경받던 많은 교회지도자들>이 배신할겁니다 1 예언 2014.12.11 545
31 <일요일휴업령>때,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못받는 재림교인 예언 2015.01.05 864
30 <임종때 자선행위>를 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예언 2014.12.23 518
29 <자기부인(自己否認)>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가? 6 예언 2014.11.12 647
28 <자녀를 제지하는 것이 손해가 된다>는 사상이 수많은 사람을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예언 2015.02.10 197
27 <자비의 천사>가 날아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징조 1 예언 2015.01.31 332
26 <자아 비판>을 해야 합니다 예언 2014.11.03 743
25 <자위행위,음란한 생각>을 하면 천국에 못들어 갑니다 12 예언 2015.05.09 650
24 <잘못한 교인을 동정>하는 것은 그 사람의 멸망을 돕는 것입니다 5 예언 2015.08.08 140
23 <젊은 교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늘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예언 2015.07.11 116
22 <죄의 원인>과 <죄의 존재 이유>를 밝힐 수 없는 이유 예언 2015.08.06 139
21 <지구종말과 환난>이 가까우니, <결혼>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16 예언 2015.01.20 503
20 <짐승의 표 받은 악인>이 <짐승의 표 안받은 의인>을 죽이려는 위기일발의 순간...기상천외한 이변이 생깁니다 3 예언 2015.03.07 176
19 <짐승의 표>를 받는 때 예언 2015.07.28 118
18 <짐승의 표>에 대한 <선교용 자료>입니다 예언 2015.08.19 181
17 <짐승의 표>와 반대되는 <하나님의 표>를 받으세요 예언 2015.03.10 88
16 <집, 부모, 자식>을 버리면 <영생>을 얻습니다 3 예언 2015.07.20 191
15 <차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가난해도 도와줘서는 안됩니다 1 예언 2015.08.15 206
14 <천사장>이 왜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는지의 자세한 과정 1 예언 2015.04.27 165
13 <초대교회>같은 <성령충만>을 회복하는 방법 예언 2015.04.19 171
12 <최후의 위기>를 위한 준비 예언 2015.03.22 111
11 <치매, 중풍, 심장질환>을 예방,치료하는 탁월한 방법 1 예언 2014.12.25 593
10 <커피>나 <차>를 대접받을 때, 올바른 대처방법 예언 2014.10.20 940
9 <풍성한 식탁>이 회의를 망칩니다 예언 2015.04.26 102
8 <핍박이 올 시간>이 박두했습니다 1 예언 2015.07.03 160
7 <하나님 앞에서 위대한 사람>이 되는 구체적 방법 예언 2014.11.16 709
6 <하나님의 사랑만을 너무 강조>하다가 구원받지 못한 재림교인 5 예언 2014.10.14 836
5 <하늘성전>를 계시로 보았는데...천사가 하는 말이... 1 예언 2015.06.12 127
4 <하늘에 있는 3종류의 책>을 자세히 가르쳐 드릴께요 예언 2015.05.08 367
3 <하늘>에 있는 <3종류의 책> 3 예언 2015.08.21 99
2 <현금없는 사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면 <재림이 임박>해오고 있습니다 4 예언 2015.09.04 167
1 <화>를 내게 하고 <깜짝 놀라게>하는 기별.....목사를 붙들지 마십시요 예언 2015.06.28 375
Board Pagination Prev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