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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원 글쓴이 박성미씨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다시 올립니다’ 글 전문

원 글쓴이입니다. 페친 중 어느 분이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 보라고 이 글을 청와대 게시판으로 가져오신 듯싶습니다. 덕분에 널리 읽힐 수 있게 되어 고마운 마음입니다. 글은 제가 썼으나 용기는 그분이 내어주신 셈입니다. 부담스러우셨는지 그분이 자진 삭제를 하셨고 청와대에서 글이 삭제된 데 대해 다른 의도나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글을 다시 올립니다. 달아주신 답글들 중 주옥같은 글들이 많아 함께 올립니다."

숱한 사회 운동을 지지했으나 솔직히, 대통령을 비판해본 적은 거의 없다.

그러나 처음으로 이번만큼은 분명히 그 잘못을 요목 조목 따져 묻겠다.

지금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유를.

대통령이란 직책, 어려운 거 안다. 아무나 대통령 하라 그러면 쉽게 못 한다. 그래서 대통령을 쉬이 비판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대통령 물러나라 라는 구호는 너무 쉽고, 공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시민들이 정신만 차리면 그 사회를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할 아주 중요한 몇 가지를 놓쳤다.

첫째,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다.

대통령이 구조방법 고민할 필요 없다.

리더의 역할은 적절한 곳에 책임을 분배하고, 밑의 사람들이 그 안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밑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아래 사람들끼리 서로 조율이 안 되고 우왕좌왕한다면 무엇보다 무슨 수를 쓰든 이에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안행부 책임 하에서 잘못을 했다면 안행부가 책임지면 된다. 해수부가 잘못했으면 해수부가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각 행정 부처, 군, 경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책임 소관을 따지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면, 그건 리더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거다. 나는 군 최고통수권자이자 모든 행정부를 통솔할 권한이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딱 한 명밖에 모른다.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했어야 할 일은 현장에 달려가 상처 받은 생존자를 위로한답시고 만나고 그런 일이 아니다. 그런 건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구조 왜 못하냐, 최선을 다해 구조해라’ 그런 말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잘못하면 책임자 엄벌에 처한다’ 그런 호통은 누구나 칠 수 있다. 대통령이 할 일은 그게 아니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왜 쇼핑을 못 한답니까?’ 그런 말 하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공인인증서 폐기하라고, 현장에 씨씨티비 설치하라고, 그러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일반인들이 하지 못하는 막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대통령에 책임이 있는 거다. 대통령? 세세한 거 할 필요 없다.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일이 안 되는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는 일, 뭐가 필요하냐 묻는 일. 그냥 해도 될 일과 최선을 다할 일을 구분하고 최선을 다해도 안 되면 포기할 일과 안 돼도 되게 해야 할 일을 구분해주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고 밑의 사람들이 다른 데 에너지를 쏟지 않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는 일, 비용 걱정 하지 않도록 제반 책임을 맡아 주는 일

영화 현장의 스탭들은 감독이나 피디의 분명한 요청만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안 되는 일도 되게 한다.. 단, 조건이 있다. 어려운 일을 되게 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오버된다. 이 오버된 제반 비용에 대한 책임. 그것만 누군가 책임을 져 주면, 스탭들은, 한다.

리더라면 어떤 어려운 일이

‘안 돼도 되게 하려면’

밑의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것쯤은 안다.

그것이 구조 작업이든 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면 무조건 돈이 든다. 엄청난 돈이.

만약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

그건 대통령이 정말로 누군가의 말단 직원인 적도 없었고 비용 때문에 고민해 본 적도 없다는 얘기다.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도 다 아는 사실이다.

만약 리더가 너 이거 죽을 각오로 해라. 해내지 못하면 엄벌에 처하겠다 라고 협박만 하고 비용도 책임져주지도 않고, 안 될 경우 자신은 책임을 피한다면, 그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을 구하는데 돈이 문제냐 하지만, 실제 그 행동자가 되면 달라진다. 유속의 흐름을 늦추게 유조선을 데려온다? 하고 싶어도 일개 관리자가 그 비용을 책임질 수 있을까? 그러나 누군가 그런 문제들을 책임져주면 달라진다.

“비용 문제는 추후에 생각한다. 만약 정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 내가 책임진다.”

그건 어떤 민간인도 관리자도 국무총리도 쉬이 할 수 없는 일이다.

힘없는 시민들조차 죄책감을 느꼈다. 할 수 있었으나 하지 못한 일, 그리고 전혀 남 일인 것 같은 사람들조차 작게나마 뭘 할 수 있었을지를 고민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을 지휘하고 이끌 수 있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접 시정할 수 있었던, 해외 원조 요청을 하건 인력을 모으건 해양관련 재벌 회장들에게 뭐든 요청하건,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그 많은 걸 할 수 있었던 대통령은 구조를 위해 무슨 일을 고민했는가?

둘째,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없는 정부는 필요 없다.

대통령은 분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왜 지휘자들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

그것이 한 두 번의 명령으로 될까?

날씨 좋던 첫째날 가이드라인 세 개밖에 설치를 못했다면, 이러면 애들 다 죽는다. 절대 못 구한다 판단하고 밤새 과감히 방법을 바꾸는 걸 고민하는 사람이 이 리더 밑에는 왜 한 사람도 없었는가? 목숨 걸고 물속에서 작업했던 잠수사들, 직접 뛰어든 말단 해경들 외에, 이 지휘부에는 왜 구조에 그토록 적극적인 사람이 없었는가?

밑의 사람들은 평소에 리더가 가진 가치관에 영향을 받는다. 급한 상황에서는 평소에 리더가 원하던 성향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있다. 그것은 평소 리더가 어떨 때 칭찬했고 어떨 때 호통쳤으며, 어떨 때 심기가 불편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리더가 평소에 사람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던 사람이라면

밑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말하지 않아도 그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동한다.

쌍용차 사태의 희생자들이 분향소를 차렸을 때

박근혜에게 충성하겠다 한 중구청장은 그들을 싹 쫓아냈고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죽어가도 아무도 그걸, 긴급하게 여긴 적이 없고

모두 살기보다 일부만 사는 게 효율에서 좋고.

자살자가 늘어나도 복지는 포퓰리즘일 뿐이고.

세 모녀의 죽음을 부른 제도를 폐지하는 데에 아직도 대통령이 이끄는 당은 그토록 망설인다.

죽음을 겪은 사람들을 ‘징징대는’ 정도로 취급하고

죽겠다 함께 살자는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뿌렸다.

이곳에선 한 번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었던 적은 없었다.

아직도 이들에겐 사람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게 많고, 대의가 더 많다.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이 시스템의 암묵적 의제였다.

평소의 시스템의 방향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럴 때 대통령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를 하면,

밑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진심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걱정되어서 그런 지시를 내린 건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줘라 라는 뜻인지,

정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구조를 하라는 건지,

여론이 나빠지지 않게 잘 구조를 하라는 얘긴지,

헷갈리게 된다.

대책본부실에서 누가 장관에게 전했다.

“대통령께서 심히 염려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 말이 ‘아이들의 안위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염려하고 있다는’ 건지

‘민심이 많이 나빠지고 있어 자리가 위태로워질 걸 염려한다는’ 건지

밑의 사람들은 헷갈린다.

대신 지시가 없어도 척척 움직인 건

구조 활동을 멈추고 의전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재빨리 대통령이 아이를 위로하는 장면을 세팅한 사람들

대통령은 잘했다 다른 사람들이 문제다 라고 사설을 쓸 줄 알았던 사람들.

재빨리 불리한 소식들을 유언비어라 통제할 줄 알았던 사람들.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데 애를 쓴 사람들.

선장과 기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한 사람들과

순식간에 부르자마자 행진을 가로막고 쫙 깔린 진압 경찰들이다.

이것은 이들의 평소 매뉴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평소 리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고 그것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다.

내가 선거 때 박근혜를 뽑지 않았던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가 친일파라서도 보수당이어서도 독재자의 딸이어서도 아니었다.

그녀가 남일당 사태 때 보여준 반응, 자신의 부친 때문에 8명의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거기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안타까움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에 대해 그토록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으로 뽑아선 안 된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리더의 잘못을 여기에 있다.

밑의 사람들에게

평소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잘못된 의제를 설정한 책임.

셋째,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다. 막대한 권한과 비싼 월급, 고급 식사와 자가 비행기와 경호원과 그 모든 대우는 그것이 [책임에 대한 대가] 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조직에선 어떤 일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리더가 책임지지 않는 곳에서 누가 어떻게 책임지는 법을 알겠는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없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결정적으로,

책임을 질 줄 모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덧붙임.

세월호 선장들과 선원들이 갖고 있다던 종교의 특징은

단 한 번의 회개로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잘못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이라 한다.

이거,

굉장히 위험한 거다.

죄책감을 느끼지도 못하는 대통령, 이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

사람에 대해 아파할 줄도 모르는 대통령은 더더욱 필요 없다.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인터뷰] 청와대 게시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원 글쓴이 박성미씨

"대통령 자리 위태로운 줄 알아야 국민과 생명이 소중한 줄 알겠죠"

[오마이뉴스 박정호 기자] 2014.04.28 23:04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글은 지난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수 50만 건을 넘겼다. 하지만 이 글은 게시자 정 아무개씨가 직접 쓴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복사해 올린 것으로, '퍼온 글'의 반응이 커지자 정씨는 이 글을 자진 삭제했다. <오마이TV>는 이 글의 작성자인 영화인 박성미씨를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나 글을 쓰게 된 계기와 당시 심경을 들어봤다.

프랑스에서 4년 동안 머물며 영화 공부를 한 뒤 단편 영화들을 연출해 온 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이 청와대 실명 게시판으로 옮겨져 큰 반향을 일으킨 것에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이라면서 "이번 일이 대통령 실명 비판의 계기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다음은 박씨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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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만큼은 정부에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못 하잖아요"

― 페이스북에 이 글을 올린 계기가 있을 것 같다, 그 때 당시의 심경은 어땠나.

"일단 그런 생각이 다들 들잖아요. 뭐라도 하고 싶다, 뭐라도. 도대체 어떻게 이게 뭐가 문제고 뭐라도 하고 싶은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애써야 되는 게 어찌 보면 저도 너무 죄책감이 많이 들었어요. 저랑 관계는 없지만.

처음에는 사고가 났을 때 이런 세상을 만든, 이런 세상을 지지했던 우리가 잘못이다, 그래서 정말 이게 뭐냐 그러다가 점점…. 저는 구조가 잘 진행되고 있는 줄 알았고. '유속이 빠르다, 시계가 흐리다' 그러니까 얼른 유속을 늦추는 방법 이런 걸 검색하고. 그게 안 돼서 (구조를) 못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고 그런 게 점점 밝혀지니까 슬프고 죄책감 같은 게 점점 더 분노하게 되잖아요. 물론 애도도 해야 되는데 애도라는 감정을 가지기 무섭게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지켜주지 못했고 그런 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 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게 됐나.

"사실 저는 그동안 시민들이 정신을 차리고 시민들이 열심히 하면 세상을 더 잘 바꿀 수 있다고 믿어 왔었기 때문에, 사실 정부는 원래 무능한 거고 그래서 정부를 내버려 뒀어요. 그런데 안전 문제만큼은 정부에서 하는 거잖아요, 보니까 딴 데 시골에서 자체적으로 농사짓고 협동조합 만들고 그런 게 아니라 이거는 이 구조랑 안전의 문제는 온전히 정부에 맡겼던 거잖아요.

이 행정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그 밑에 사람을 처벌한 것처럼 우리가 대통령을 처벌하는 걸 피해갈 수 없는 거예요.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려면 내각이 사퇴하고 새로운 사람들로 갈아 치워줘서 그 사람들이 안전과 사람을 위해서 사람의 생명을 우선해 두고 일을 해줄 것이냐,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 위에 리더가 바뀌지 않으면 이 사람들은 또 똑같이 윗사람의 눈치를 볼 거예요. 그건 대통령이 그렇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윗사람의 눈치를 우선순위로 놓을 거고 그 밑에 똑같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을 거예요."

―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다'고 썼는데 어떤 점에서 그걸 느꼈나.

"3일 정도에 걸쳐서 그 글을 썼거든요. 시간을 들여서 여러 번 고쳐서 썼어요. 이런 저런 드는 생각들을 적고 나니까 세 가지 정도로 분류가 되더라고요. 사실 박근혜가 정치적으로 나쁘다고 비난하는 것도 있지만 단순히 진짜 그냥 일을 못해서 비판을 할 수도 있거든요. 부정으로 당선됐다, 이런 저런 이유로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일을 못해서 하는 비판은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대통령인데 자기 할 일을 못하는 대통령, 그게 제일 쉽게 많은 공감이 될 것 같아서.

일단은 초반에 특공대 투입 지시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시스템이 거의 내각을 총사퇴한다는 건 한 명부터 열 명까지 다 잘못했다는 거거든요. 그건 리더 책임이잖아요, 다 잘못했으면. 일반인들도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거죠. 사실 처음에 최선을 다해서 구조해라, 어찌 보면 너무 뻔하다 하고 싶기도 하고. 정작 대통령만 할 수 있는, 막대한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본인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는데 그걸 정 안 되서 못하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런 기본적인 게 안 되어 있다고 생각했어요."

"'죽어도 해라' 그러고서 '나는 책임 안 진다"는 대통령

―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 짝에 쓸모없는 정부는 필요없다'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

"인디언 명언 중에 '다른 사람의 목화신을 신어보지 않고는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하지 말라'는 게 있어요. 그래서 '내가 만약 해경이었다면, 대책본부장이었다면, 장관이라면' 생각을 해봤어요. 지금 물에 들어가서 목숨 걸고 일하시는 분들 보고 책상에 앉아 있는 내가 뭐라고 할 수는 없는데. (저 같으면) 책임을 미뤘을 것 같아요. 이거 한 번 시도했다가 잘못되면 내 책임인데.

조금 열려 있는 조직이거나 했으면 사실 방법은 많았거든요. 전문가들 다 불러올 수 있었고 유속을 막는 방법 다 해볼 수 있었을 텐데, 방법이 참 많았어요. 이거는 왜 안 해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걸 다 무시한 거죠. 그 꽉 짜인 조직 안에서 정말 내가 중간관리자였다면 못했을 것 같아요. 내가 구조 의지가 있어도 '자칫 새로운 방법으로 했다가 잘못된다면'… 대통령의 모양은 협박이었죠. '제대로 구조 못하면 자리 보전 못할 줄 알아라', '죽어도 해라' 그러고서 나는 '책임 안 진다'. 제반 비용도 환경도 상황도 마련해주지 않고 그 리더는 간 거죠. 그를 누가 따를 수 있겠어요. 이건 정말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 라고 생각해요. 밑에 사람들이 움직일 줄 모르는 거죠."

―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없다'... 그 결론이 '하야'까지 가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대통령은 이미 밑에 사람들 책임자 엄벌하겠다고 했잖아요, 그거랑 똑같아요. 대통령 위에 갑은 딱 하나밖에 없어요, 대통령 위에 갑은, 대통령을 벌할 수 있는 사람은 국민밖에 없거든요. 그거랑 똑같이 너무나 당연한 절차로 책임자한테 '넌 더 있어선 안 돼'. 그런 거죠, 우리가 누굴 고용했고 그 사람이 심각한 사고를 일으켰어요. 그 사고의 책임이 대부분 그 사람이 못해서 너무 심각한 인명 피해가 났어요. 세상을 떠난 사람들에 무엇으로 죄를 갚겠어요.

어쨌거나 처벌은 굉장히 나중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도대체 무엇으로 이 죄를 갚나. 책임자를 벌하는 건 첫 번째 하나의 스텝일 뿐이고 이걸 시작으로 사회를 조금씩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정말로 국민이 화가 난다면 (벌을) 내릴 수 있어야 그 사람들이 국민이 소중한 줄 알고 생명이 소중한 줄 알겠죠. 이런 이유로 대통령 자리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걸 알아야 앞으로 그 사람들이 함부로 하지 않겠죠."

― 글에 다 담지 못한 내용이 있나?

"사실 이 사람은 절대 슬퍼하지 않았었다, 라는 걸 느꼈어요. 대통령이 이 아이들의 죽음에 슬픈 마음이 들었으면 죄책감이 들었을 거고. 일반 시민들도 그렇게 느끼는데. 죄책감을 느꼈으면 당연히 '내 책임이다'라는 말이 나왔을 거예요. 당연히 사과가 나왔을 거예요. 그런데 슬퍼한 적이 없어요. 이 대통령은 여론 통제, 여론 플레이에 훨씬 에너지를 많이 쏟는 대통령이에요.

이렇게 생명을 경시하는 마인드를 가진 대통령이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이 생명을 경시했거나 언론 플레이에 많이들 속았거나. 언론 너무나 중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 사람이나 아이들을 좀 더 지켜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사람들한테 숙제가 됐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독립언론 후원하는 활동을 할 거예요."

"진짜 답답해 박근혜 보라고 그 글 가져가신 것 같아요"

―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이 올라가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소회가 어떤가.

"공유하고자 쓴 글이기 때문에 일단은 널리 알려져서 좋았어요. 내용을 공유하려고 쓴 거지, 내가 썼다, 라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오히려 그분(청와대에 글 올리신)한테 고마워할 정도로. 어디 기고한 글도 아니고. 저랑 같은 생각을 한다면 의견이라도 듣고 싶고,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내 논리가 맞나 검증을 받고 싶기도 했고. 사람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사실은 청와대에 글이 올라갔기 때문에 저분이 더 위험할 텐데, 란 생각을 했어요.

글은 내가 썼지만 용기는 그분이 내주셨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짜 답답하셔서 박근혜 보라고 그 글을 가져가신 것 같아요. 저도 그 정도까진 예상을 못 했어요. 박근혜 하야, 라는 이슈를 의도적으로 널리 터뜨릴 생각은 없었고 조금씩 내 생각을 전달하면 사람들도 설득되지 않을까. 민감한 부분도 있었어요. 실종자 가족 분들이 과연 대통령 하야를 원할까. 정치적 이슈화되는 걸 원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테고. 그런 의견을 듣고 싶었어요. 정말 대통령 하야를 원할까 이런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 이렇게 파장이 커질 줄은 몰랐죠."

―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답글이나 댓글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게 있나.

"답글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여자 대통령이 좋아서 박근혜를 뽑았었는데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 '내 손으로 박근혜를 뽑았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슬픔의 시기를 충분히 공감하고 그러면 박근혜 하야를 위해서 촛불을 들 수도 있겠죠. 아니면 정말 사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사람과 함께 고민할 거고. '하야'라는 걸 정치적으로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주셨음 좋겠고, 우리가 이 사람을 심각하게 잘못 고용해서 당연히 벌을 줘야하는 사람에게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 청와대 게시판은 실명으로 써야 하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글이 올라왔다.

"젊은 고등학생이 굉장히 긴 답글을 적은 것도 기억나고. 그 글이 촉매제가 되어서, 대통령 비판 글을 실명 인증하고 쓰고 있어, 라는 게 보편적으로 됐다는 게 감사하고 고마워요. 다른 분들도 부담 없이 대통령 비판 글을 쓰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우리끼리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청와대 가서 글 써요' 그런 식으로 사람들이 움직였다는 거예요. 주민번호도 다 입력해야 해서 부담이 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전 프리랜서라서 정말 내 생각을 꾹꾹 눌러서 공유하고 의견을 물어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 정부와 언론에서는 선장과 해경 등에 집중적으로 책임을 묻고 있다.

"처음에는 진짜 선장을 원망 많이 했어요. 책임자를 찾는 게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시급하다는 생각에 선장을 비판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진짜 그냥 보통사람? 한 친구가 그랬어요. 솔직히 나 살고자 먼저 나와서 돈도 말리고 하는 게 어찌 보면 주위에 볼 수도 있는 사람 아니냐. 악마로 만들긴 쉽죠. 속된 모습이 진짜 소시민의 모습일 거라 생각했거든요.

누구는 선장이 사이코패스 아니냐고 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선장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니까 화가 나는 거래요. 책임자는 선장이나 대통령이나 똑같다고 생각해요. 선장은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비난하고... 처벌을 받을 예정이죠. 그런데 선장을 감싸는 그 시스템이 훨씬 문제예요. 저는 그래서 대통령과 선장이 똑같이 책임 있다고 생각해요."

"대통령 만나면 '수고했어요 이제 내려오세요'라고 하고 싶다"

― 만약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한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수고했어요, 이제 내려오세요', 그 말 할 것 같아요. (잘못을) 스스로 알아야 하는데 대통령은 잘못했다고 얘기해도 귀 담아 듣지 않는 것 같아요. 그냥 내려오시는 게 답이라 생각해요. 그동안 수고했어요. 수고했어요. 하실 만큼 다하신 것 같아요."

― 유학 생활도 하셨는데 외국에서 겪어본 리더십과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교해 달라.

"영화라는 게 파트 별로 지휘를 하잖아요. 그게 중요해요. 그 사람마다 얼마나 책임을 주고 역할을 줄 것인가. 그런 걸 잘 정해줘야 한다. 한국에서는 감독 역할 맡아서 이거 해, 저거 해 하면 그냥 다 하거든요. 프랑스에서는 감독이 '조명을 이렇게 해라' 했을 때 내가 '조명을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얘기하면 감독이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 조명을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다 설명을 해줘요. 설득을 하죠. 존중해주는 거죠.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 뜻을 이 사람들에게 다 얘기해줘야 하고. 그런 식으로 사람을 움직이죠.

대통령 의존적으로 시스템이 되어 있다는 것도 대통령 잘못인 거죠.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하지 못했다는 것도 대통령 잘못이죠. 지금 대통령 밑에 있는 사람들은 윗사람 심기를 훨씬 많이 보는 것 같고 언론 플레이를 훨씬 많이 생각하는 것 같고 권력의 맛은 알지만 책임은 잘 모르는 사람들 같고 그래요. 나 장관이다, 뭐다, 그런 자리에는 있지만 책임에 대한 무거움은 두려워하지도 생각하지도 않는."

―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기록을 남기는 등의 활동을 계획한 게 있나?

"계획은 아직 없어요. 그때 당시엔 알려야 할 필요성은 있었지만 지금은 이 얘기를 많이 꺼낼수록 좋은지 감출수록 좋은지조차 되게 조심스러워요. 상처 받으신 분들한테 이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 자체가 상처이기 때문에…."

"'재해가 나면 사람 죽는 거 어쩔 수 없다'며 정부 방치한 잘못"

― 이번 사고를 보며 개인적으로 무엇을 느꼈나.

"한동안 밥벌이 하느라 잠시 눈을 뗀 사이에 쌍용차 분들은 복직 판결도 받으셨지만 몇 분은 돌아가셨어요. 세 모녀 자살사건도 있었고. 저는 생활인이 되는 듯싶었는데 정부를 잘못 뽑은 거에 대해 내가 뽑은 게 아니니 내 책임이 아니야, 나는 다른 사람 뽑는 데 최선을 다했어, 이런 식이었는데 이 정부를 방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국정원 촛불 때도 안 나갔거든요. 정말 우리가 조금씩 묵인을 해 왔으니까. 자살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데 이건 신호였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죽고 하는데 이것에 대해 어느 누구도 정치 쪽에 잘못을 묻지 않고 안이하게 있었더니 이런 일이 터진 것 같아요. 정부밖에 구조작업을 할 수가 없었잖아요.

이 정부가 생명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거에 경각심을 줘야 했는데, 죽은 사람, 자살한 사람들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해 달라 끊임없이 요구해야 했는데 그냥 나만 살자고, 당장 내가 불편한 게 없었으니까. 이런 식이었죠. 구조작업에 있어서 정부는 평소와 똑같이 했을 뿐이에요. 그냥 숫자예요, 재해가 일어났을 뿐이고 재해가 일어나면 사람들이 죽고 어쩔 수 없다, 그동안 계속 묵인해 왔던 게 다 생각이 나는 거죠. 정부를 방치한다는 게 이렇게 위험한 거구나, 하고 말이에요."

― 마지막으로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정부에 바라는 것도 있고 사람에게 바라는 것도 있는데. 사람들이 정말 뭐라도 하고 싶다면 잊지 말아주세요. 돈과 사람 중 언제나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라는 걸 꼭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생명 가치에도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어요. 정부에 바라는 건 국민 마음도 바뀌면 대통령도 그런 대통령을 뽑을 수밖에 없어요. 경제 성장을 우선해 오다보니 사람은 소홀히 해 왔던 거예요. 바라는 건 이거예요. '너네는 우리가 고용한 사람이니까 우리 말 들어라, 안 들으면 잘린다. 국민 말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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