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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빗 뱅킹 구좌에는 돈이 들어있지 않았다.

있는돈을 누가 빼간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없었다.


와여 인스트럭숀 부터 가 잘못된 것이었다.

처음부터 은행 이름이 들어있지 않은 인스트럭숀이

좀 이상하긴했다.

그래서 그 은행을 소개한 친구에게 물었다.

원래 그렇다는 대답이었다.

스위스 은행구좌는 번호 구좌이기에

이름이 없단다...

물어본 나만 바보 취급당했다.


흠...

좀 이상 했지만 그친구는 거의 십년 가까이

이 프라이빗 뱅커와 거래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은행은 스위스에서 가장 큰 은행중 하나였다.

좀 느낌이 않 좋았지만...

걍 그 뱅커가 시키는 데로 돈을 wire 했다.


근데 그게 사기 였다니!!!

나 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뱅커가 "최소한" 수 천억을 빼돌렸다고 한다.  

헐!


회사일은 둘째 문제였다.

전 재산을 단 한방에 날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tax 낼시기가 다가왔다.

싱가폴에선 거기서 번돈은 거기서 세금을 내야한다.

일단 첫해 개런티로 받은 보너스에 대한 세금을 내야했다.

받은 액수가 엄청나니, 낼 액수도 엄청났다.

은행의 첵킹 어카운트엔 3-4 개월 정도의 생활비 밖엔 없었다.

싱가폴에서 세금 안내면,  무조건 감방행이란다.

잘 아는  교우 변호사가 친절하게 가르쳐 줬다.

이런 무슨 xx 같은 경우가!!

큰 축복 받았다고 감사헌금 낸지가 엊그제일인데!

전 재산 다날리고 그것도 모자라 감방이라니!!

남은 기간은 2달 반!...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 그나마 조금 괜챃은 

소식이 들려왔다.

오퍼를 캔설한 미국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싱가폴 지점장으로 부터 연락이왔다.

오퍼를 캔설한 이유는 내가 개인 거래내역을

조사받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란다.

그 소문 어디서 들었는지는 죽어도 말안한다.

그러나 그건 둘째문제 였다.  일단 급한 불 부터 꺼야하니...

그리고 조사만 무사히 끝나면

오퍼를 다시 해주겠다는 

말도 해준다.  


그러면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사가 끝나고 회사를 옮기면

거기서 주는 개런티로 일단 

세금을 내면 된다.

조금 남은 (세금을 두번내야하니) 돈으로

변호사 사서 잃어버린 돈도 찾으면 되고...


일단 이렇게 생각하니 꽉 막혔던 숨통이 조금트는 것같았다.

뭔가 해결이 될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고 할까...


관건은 받고있는 "조사"였다.

이 친구들이 좀 빨리 끝 내줘야하는데...

영 소식이 없다.

할 수없이  은행에 남은 잔고 다 털어서

월가에서 제일 비싼 로펌을 채용했다.

그 로펌을 통해서 빨리좀 "조사"를 끝내라고

압력을 가했다.

빨리 안 끝내면

내 커리어를 망가트린 손해배상 청구 하겠다고.  


난 한번도 불법이나, 비도덕적인 거래를 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100% 자신있었다.

그리고, 이회사로 옮긴 후 론,  증권거래 자체를 한적이 전혀없었다.

그래서 조사결과보다는 "시간"에 더 관심이 있었다.


드디어 조사위원회가 결과를 내 변호사를 통해 알려왔다.

내가 직접 거래하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회사 허락없이 증권거래 하는 

친구를  찌르지 않았기 때문에 

내 책임을 다하지 않았단다.

그래서 내 임플로이멘트 계약을 취소하고 

그 사실을 내 펄스넬 레코드에 올리겠단다.


이런 미친xxx!!

더 미친건 그 "친구"는  자연스레

사표내도록 허락을 해줬으니.

이런 말도 안되는!

너무 억울했다!

도대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늘이 노랬다.

정말 노랬다.

앞이 캄캄했다.


법정에 가려고해도 돈이 있어야 할게 아닌가?

세금은 어쩌고?

극심한 분노, 실망, 무기력, 다 짬봉된 감정이 

원자 폭탄같이 내 가슴에서 폭파된후

그 여파가 내 몸 세포 구석구석 까지 번져나갔다.


그 다음엔 힘이 쭈욱 빠졌다.


별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다.

아니 좀 더 솔직하자면,

걍 죽고 싶었다.

약을 먹을까?

8층 베란다에서 그냥 뛰어 내릴까?


-계속-








  • ?
    snow 2011.12.13 16:02
    I'm glad you didn't!
  • ?
    student 2011.12.13 16:29

    Me too!

    Thank you snow ^^

  • ?
    바람 2011.12.13 17:22

    It's getting more excitant.

    You should write a book for our young generation.

    What about the book title is "Jesus was in hell" ^^





  • ?
    student 2011.12.13 17:30

    Indeed, Jesus was in hell with me as He promised.

    Otherwise, I wouldn't be alive today to talk about this. ^^

  • ?
    바람 2011.12.13 17:59

    Please keep talk!


  • ?
    fm 2011.12.13 20:15

    "Rejoice greatly, o daughter of Zion"

    http://youtu.be/ponBgVYpvec

    http://www.youtube.com/watch?v=nKtg2fS6ABI&feature=player_detailpage#t=108s

  • ?
    student 2011.12.13 22:06

    감사합니다. ^^

  • ?
    fm 2011.12.15 04:13

    늦게나마 동영상이 작동되어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주안에서 크게 기뻐하라 시온의 딸 아들들이여!}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김정태 지음

    요즘 서점에서 인기 있는 책입니다

    글 쓴 님 의 사실적 스토리가 무척 벅찬 감동과 스릴을 느끼게 하는군요.

    작은 아들놈이 사실은 뉴욕월가에 일을 한지 몇 년 됩니다.

    (Angry Bird, Season, Rio) 등을 만들어낸 회사의 7년차 창사멤버인데

    요즘은 위에 3개 software 가 웹사이트 세일즈 탑10 안에 들어갔다고

    좋아 난리지만, 글쎄요?

    연말에 이 노래가 마음에 큰 위로되기를 기도합니다.

  • ?
    student 2011.12.15 08:27

    월가가 아니라 그어디에서 일한다 한들

    하나님과의 관계만 확실하면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니엘도 바벨론에서 요직에 있지 않았습니까?


    저도 그런 취지에서 글을 쓰는 중입니다.

    "기득권층" 으로 진출 하는 것 정말 별거 아닙니다 (행복의 관점에서 볼때)

    하나님과 함께 하느냐 아니냐,

    주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있냐 아니냐가

    우리 행복을  좌지우지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언폴딩님이나  그 외에  혹 "기득권층"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가진분들, 또는 "기득권층"을 부러워 하는 분들을  위해 쓰는 글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 무슨 "층"이던 불행한 "층입니다.

    사랑이 없는 인생, 정말 지옥입니다.

    최소한 제 경우엔 그런것 같습니다.


    올려 주신 노래, 많은 위로 됩니다.

    다른 분들도 하나님께 위로 받는 

    연말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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