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가을의 문턱에 서니
오늘 아침은 싱그럽고 깔끔한 맛이 정겹다.
아침에 이곳에 들러 여러 댓글을 보노라니
이런 저런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물론 각오하지 않는바는 아니지만 말이다.
누구의 말 그대로 이미 흘러간 옛 이야기
망자는 말이 없는데 ----------
산 자의 이야기도 아닌 망자의 이야기를
그렇지만 이 이야기를 꺼낸 자로서
몇 마디를 이 아침에 드릴려고 붓을 잡았다.
여러분들의 이야기 다 동감이 가고 맞는 말씀들이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각자가 얻은 정보가 다르고
각자의 이해 관계가 다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진다.
이 글을 쓰는 이유를 여러번 밝혔다.
누구의 잘잘못을 거론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그 누구도 그럴 권리 부여하지 않았다
다만 동철 형제의 그 죽음에 대한 걸음을 살펴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 교훈을 얻고
의식이 깨어있는 역사의 관찰자가 되어 보자는 것이다.
글에 대하여 여러 질문이 있다
불이 꺼졌다 . 켜 있었다
파워 ㄱ ㅔ임의 양대 산맥이 누구냐 ?
동철이가 그 사무실 문을 열지 않았다 . 열었다.
밤 늦은 시간이었다. 아니다 새벽이었다 ( 12 시를 넘겼다는 말이다. )
동철이는 정신병자였다. 아니다
동철이를 직접 만나 들었다. 주위에서 소문을 들었다
등등 무수히 많고 많다.
도끼 칼을 들고 협박하였다.
폭행을 하여 고발되었다.
통곡의 생각에는 이런 무수히 많은 것들에는
별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이 글을 쓰는 근본적인 목적과는 그렇게 유익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동철 형제가 왜 그리 비참한 죽음의 길로 가게 되었는지를
그 맥을 짚고자 할 뿐이다.
이 사건 사무실 사건도 마찬가지이다.
두 교수의 그 미팅이 무슨 일이었건간에
동철이가 이 사건의 중심에 서 있었다는 것을 직시할 뿐이다
이 사건과 동철이 죽음의 관계를 살펴보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시 경제가 아니라 거시 경제라는 말이다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숲을 보자는 것이다
한 쪽으로 치우치면 우리 모두 어두운 구덩이에 빠지게 될 것이다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하고 상처만 입을 것이다
직접 목격하지 않은 것들을 듣고 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배가 산에 오를 수 있다는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이 글을 쓰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파워 ㄱ ㅔ임론도 마찬가지이다
거의 다 아는 이야기인데 여기서 그 당사자가 누구 누구다 까발리면
무슨 유익이 있다는 것인지를 모르겠다.
죽은자도 죽은 자이지만 살아있는 자는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 글이 때로는 이해가 안되고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가 신이 아니고 그리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기에
모두에게 만족한 내용이 되지 않을 것이다
미리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양해를 구했다.
지금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한다
괜스레 시작을 하였다
누구 말을 빌리면 어리석게도 낚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럴지만 약속을 하였으니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소박한 사나이의 마음이 앞서기에 이리 욕을 벌고 있는 것이다.
증인님의 댓글처럼 그 이야기들이 맞고 사실인 부분이 많다
그의 증언 그대로 직접 동철 형제에게 들었으니 말이다
그의 말은 그의 말 그대로 믿고 그리고 노트를 넘기면 된다.
그의 글 내용에 대하여 전혀 시비를 가릴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그의 글은 그의 글이고 그의 견해이고 그의 경험이기에 존중할 필요가 있다.
설령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여도 괜찮다
이런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마무리를 할려고 한다
그러니 너무 나무라지 마시라
너무 내용이 무겁다 잠시 게크 콘서트로 가보자
요즈음 대세인 유모어이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 누군 이 글을 쓰면서 룰룰랄라 춤을 추는지 아나 ? )
( 누군 이 글을 쓰면서 오빤 강남 스타일 노래를 흥얼거리는줄 아나 ? )
( 나도 이 글을 쓰면서 가슴이 아프고 저려 눈물도 흘린다.
누굴 피도 눈물도 없는 배 부른 돼지로 아나 ? )
(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어 배 부르다 왜
누굴 칭찬만 듣기 좋아하는 샌님으로 아나 ? ! )
귀염둥이 김 준현의 말 개그를 약간 페러디 하였다. ( 게그 그만 )
이 글을 보면서 사실 여부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라
그냥 읽고 넘어가자
( 간절한 부탁이다. 나도 이 글 쓰기가 힘들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 )
읽고서 아 그렇구나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동철이가 그래서 죽었구나 불쌍하다
나는 안 그래야지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지
우리 이러면 좋겠다.
동철이와 관계된 많은 사람들 아직도 이 땅에서
두 눈 뜨고 펄펄 살아있는 자들을 향하여 이런 글 쓰기 힘들다
( 누군 모가지 둘 인줄 아나 뭐 ! 나도 모가지 하나야 하나 둘 아니야 ! )
삼육대와 동철이 짤리는 이야기를 ( 5 ) 에서 쓸려고 하였는데
괜한 이야기로 지면 버렸나보다 ㅋㅋㅋ
이 이야기를 흥미로 보는자 이 책 덮어라
이 이야기를 재미로 보는자 이 책 덮어라
이 이야기를 눈으로 보는자 이 책 덮어라
이 이야기를 눈물로 읽는자 계속 보아라
이 이야기를 마음으로 가슴으로 읽는자 계속 보아라
( 물론 보는 자 마음이지만 노파심이 극하여 한 마디 한다.
이런다고 너무 나무라지 말라 . 나도 욕 먹는거 좋아하지 않는다고요 )
아침 밤 먹으로 오라는 삐삐가 요란하다
오늘 아침 식단은 뭘까
어제 동생이 택배로 보내 온 참 돔 찜일까 ?
아님 왕소금으로 구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뽈락 구이일까 ?
어제 삼촌이 가져다 준 포도로 아침을 때울까 ?
요즈음 다이어트 중인데 그러자 포도로 아침을 때우자구
죄송합니다
너무 말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6 편으로 모시겠습니다.
수고를 많이 하시는데 양대산맥을 어느정도 암시를 주시는게 교훈이 될듯하고 해당교수는 이니셜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무난할듯 합니다.
사설은 양념정도로 해주시면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