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게 되게 재미있는디 어쩔량가 모르겠네 하늘에 영광 땅에 굴비

by 박희관 posted Feb 13, 2013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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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일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동네형들이 딱지나 구슬치기 하는 것을 보고

 

아르바이트의 필요성을 느껴

 

가스 배달업을 필두로

 

신성한 노동의 현장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영차!!! 끄응~~


초딩때는 엉뚱한 장난도 많이 쳤고

 

워낙 개구장이 기질이 강해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지냈답니다.

 

공부는 무슨 얼어죽을....?

 

 

글씨부터가 개판이었어요.


 

중딩때도 책가방만 들고 다녔지 뭐

 

공부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교실에서 장난치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요.

나보다 높이 올라올 수 있는넘 있어?

 

짜슥들! 까불고 있어~~

 


 

고딩때는 공업이나 가정이란 선택과목들을 놔두고

 

기술 과목을 선택했어요.

 

나중에 뭐 먹고 살만한 기술을 배우는 줄 알고서리...

수업시간에 "기술" 책 카바에다 이렇게 낙서하다가

 

선생님께 들켜 된통 맞았아요. 개패듯이요. 흐윽~~

 


 

누가 이마빡에다 "미성년자"라고 써서 다니나요?

갖은 협박과 어려운 바리케이트를 뚫고 술과 담배 사는 것은

 

당연 그 분야 베테랑인 나의 주특기였어요. ㅋㅋㅋ~~

童眼이 죄라면 죄이지요. 흠흠!

 

그까잇꺼 뭐!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막바로 산업 전선에 뛰어 들었어요.

 

음식 배달을 시작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주문이 줄어들더니

 

끝내....주문이 끊어지고 음식점이 망했어요.

아! 바람을 가르며 머리카락 흩날리던 그 시절이여!!!!

 


 

 


그럭저럭 나이가 되어 군대에 입대하였답니다.

 

틈나는대로 건빵에다 화투를 그려

 

용돈벌이도 하고 그랬지요.

 

짭짤했어요....

 

죽염보다도 더~~

 

 
 

 

군에서 제대를 하고 노래방 종업원으로 취직을 했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매상도 많이 올렸건만......

사장님이 휴가 다녀오자마자 정신병? 하면서 기분 나쁘다고....

 

또 너무 싸게 팔았다고

 

나를 내쫓아 버렸어요. 하이고! 억울혀~~

 


 

 

그래서 취직한게 중고차 딜러인데

 

손님들이 제가 출퇴근하는 차를 보고는

 

모두가 계약 직전에 취소를 하는 사태가... 흐윽~~

 

 

그래서 두달 만에 관두게 되었어요.

 

단 한대로 못판채....

 

에휴~~ 이놈의 똥차 때문에 으흑~~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전남 영광에 직접 차를 몰고가 차떼기로 사서

 

수산물 유통업에 뛰어 들었는데....

경기가 불황이라 손님은 없고 x파리만 꼬였으니. 흐윽~~

 

 


 

 

이번에는 생선과 야채로 승부를 내보리라

 

굳은 다짐을 하고 시작했으나....

 

 

죽은 척하던 생태가

 

찬 날씨에 얼어버려서.....

 

거짓말쟁이라꼬 시장통에서조차 퇴출을 당하고... 엉엉~ 어엉엉~~~



 

 

장사를 해봐도 여의치 않고

 

또 장사 체질도 아닌 것 같고....

 

 

설상가상으로 올봄에는 머리를 다쳐 머리통도 흔들리니

 

또 다시 백수 신세로 돌아갈 수 밖에....

요즘은 부근에서 누가 버린 자전거를  나무를 덧대어 수리해서 타고 다니는데

 

안장이 없어 궁둥이가 몹시도 덜컹대는구만요. ㅎ~

 

 

뒷바퀴는 다방 아가씨들이 타는 작은 오토바이 바퀴를 빼다 달아서 묵직하고 좋은데

 

브레이크가 없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예쁘디 예삔 사랑방 여인들

 

야타! 한번 해보실래요? ㅎㅎㅎ~

 

 



 

 

며칠전 동네 냇가 산책로에서 줄끊어진 시계 하나를 주웠는데

 

시간 하나는 똑 부러지게 정확하구먼요.

 

시계줄이야 없으면 어때요? 시간만 맞으면 되지요.

 

 

흐미~~~~

 

근데 시간은 왜 이리 더디가는겨?

 

이제 겨우 2시야?

 

해는 왜 이리 긴거여? 빨리 빨리 지나가라고혀.

 

허 참 나 원~~

 

 


 

 

그저께는 큰마음 먹고

 

식구들과 냉면 외식을 하러갔는데

 

쥔장이 아파서 쉬는지, 쉬고 싶어서 그냥 쉬는지....

 

 

에궁.... 냉면 한그릇 땡기기도 쉽지가 않네그려.

 

호주머니 먼지 풀풀 날리는 이 눔의 처지를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

 

 


 

 

배가 고프고 허기도 져서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오다가

 

호주머니 탈탈 털어 올해들어 처음으로 리어카에서수박 한 통을 샀어요.

 

거금 만원이나 주고....ㅎㅎㅎ~

 

 

집에 와서 먹을라고 쪼개보니 ㅎㅎ흐윽~~

 

 

나는 왜 매사가 이럴까요?

 

 


 

 



 

 

아 !!  이 못난 내 청춘아~
       


내가 가입된 동호회 김용섭씨 작품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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