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을 "거룩한 지도자" 라고 말한 벤 카슨..

by 김 성 진 posted Sep 24, 2015 Likes 0 Replies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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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은 교황의 방문때문에 난리가 났다..

어제는 국회에 가서 연설을 했는데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철저한 에티켓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미국 국회 연설을 보면 
대통령같은 사람이 입장을 할때나 연설 후 퇴장을 할때에
연설자가 걸어가는 복도에 앉은 의원들이 연설자에게 
싸인을 요구하거나 악수를 하거나 포옹을 하는 장면들이 흔히 나온다..

그런데 이번 교황 방문때에는 국회지도부에서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절대로 교황을 만지지도 말고 악수를 청하지도 말고 사진이나 싸인을 부탁하지 말라고 철저히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국회의원들의 철저한 교육도 모자라 
50 여명의 특수 의원들을 교황이 입장하는 복도 가장자리 3 열에 앉도록 배치시켜놓고선
혹 룰을 어기고 교황에게 다가갈려고 하는 의원을 자제시키라고 지시까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의원들은 물론 대통령까지도 교황을 부를때는 반드시
"Holy Father" (거룩한 아버지) 로 부르라고 했다고 한다..

아무튼 교황을 맞이하는 미국 대통령과 국회는 지금
난리 법석이다..

지금 막 교황의 연설을 들어봤는데
성경대로 살아라, 불쌍한 사람들 도와줘라, 이민자들을 미워하지 말아라 등등..

아주아주 좋은 설교내용들이였다..

그리고 물론 그 누구도
교황이 입장하는 동안 교황에게 가까이 다가서거나, 사진을 찍거나, 악수를 하지 않았다..

교육을 아주아주 잘 받은것 같았다..

(교황이 국무총리 존 케리하고는 악수를 했다..  하지만 이건 존 케리가 먼저 악수를 청한게 아니라, 교황이 케리를 알아보고 손을 내민것을 케리가 응답한거 뿐이였다..)

또하나 재미나는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샌포드라는 하원의원이 교황이 겸손과 절제를 몸소 실천하는 분이라서 
배울것이 많다고 하면서 벤 카슨을 교황 국회연설에 초청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샌포드 의원의 초청에 벤 카슨은 이렇게 답변했다..
 
"I appreciate the invitation from Congressman Mark Sanford and am looking forward to hearing the thoughts of the Holy leader,"  
(뉴스 링크: http://www.breitbart.com/big-government/2015/09/23/rep-mark-sanford-invites-dr-ben-carson-guest-popes-congressional-address/)

교황을 "거룩한 지도자" (Holy leader) 라고 말한 카슨의 대답이 
상당히 흥미롭다..

카슨도 어렸을때 분명히 교황이 적그리스도라고 배웠을텐데
그 교황을 거룩한 지도자로 지적한 카슨의 의도가 무었인지 궁금하다..

어렸을적 부터 적그리스도라고 배웠던 교황이 서있는 단상 밑에서
그의 연설하는 장면을 보는 벤 카슨의 마음속엔 어떤 생각들이 지나갔을까??

이번 대통령 선거..
아주아주 엔터테인 하다.. ^^

그래서 그런건지 나는 생전 처음으로
정치인에게 기부금까지 줬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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