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08.22 15:16

호치민과 예수

조회 수 2424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요 밑에 xxx  같은 목사로 나온 

한윤수 목사가 프레시안에 연재하는

오랑캐 꽃 에서 퍼왔습니다.


-----------


우리 센터는 일요일날 15분 예배를 드리는 걸로 유명하다.
15분?
왜 그리 짧아?
일요일 하루 밖에 못 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날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예배 도중에도 계속 밀고 들어오니까.

번갯불에 콩 구워먹는다고
그 짧은 예배 중에도 헌금 순서가 있다.
그 시간에는 모두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헌금을 드린다.

그러나 안 일어나는 사람도 있다.
예배를 드리는 직원 *태반이 크리스챤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태국 통역은 불교 신자고,
베트남 통역은 무신론자다.

하도 제 멋대로라 경고를 발했다.
"이 센터는 예수 정신으로 세운 겁니다. 여러분은 예수 덕에 월급 받는 거고. 근데 왜 안 일어나죠? 적으나면 일어나는 척이라도 해야지."
그 다음부터 거의 전부가 일어났다.

하지만
요안은 끝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아, 베트남인의 똥고집이여.
사회주의 무신론이여.

그녀 때문에 속 많이 썩혔다.
4년 동안이나.

근데 어느 날 예배에서
예수가 누구인지 설명하기 어려워
"말구유에서 태어났고 호치민 같은 사람이야."
하자 요안의 눈이 반짝거리며
"호치민 생가(生家)에 가보셨어요?"
"아니,"
"아주 조그만 초가집이구요. 가구라곤 나무 의자 하나밖에 없어요."
"호오. 그래요?"
"그럼요!"

그 다음 일요일
요안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심지어 *헌금까지 했다.

4년만의 기적이었다.

*태반 : 태반은 옛날이고, 현재는 직원 전부가 비기독교인이다.

*헌금 : 헌금은 한 달을 다 합쳐도 10만 원 미만이다. 이 돈으로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3만 원씩 주고 나머지는 입원 중인 노동자를 위문하는 데 쓴다.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 ?
    바보 2011.08.22 15:55

    예수님이 말구유에서 태어난 이유는?




    힌트 :   예수님의 어머니의 이름을 생각 하세요. 





    답)    예수님의 어머니는  마리아(말이야)




  • ?
    필리페 2011.08.22 16:51

    요안의 반응이 재미있군요.

    베트남인의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받는 호 아저씨(호치민)와 요안, 그리고 그들이 잘 모르는 예수가 함께 등장하는 짦은 이야기 아멘입니다.

  • ?
    cogito 2011.08.23 03:14

    필리페님~~ 욕 보셨던데요?

    님이 올리신 김주영선생님의 글이 술과 담배논쟁으로 번져서....

    관리자까지 나서서 논쟁중지 선언~~

    쩝....담부턴 암구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ㅅ"과 "ㄷ"

     

    착잡해 지더군요....

     

     

  • ?
    필리페 2011.08.23 14:49

    보셨군요.

    자칭 재림교회 정통신앙 한다는 분들의 까칠하고 위협적인 밀어내기의 진수를 맛 보았습니다. 무섭더군요.

    한윤수목사 사진까지 올려놓고 "이얼굴은 술,담배에 쩔어 영성이 없다"  "척~보면 살아온 인생이 훤히 보인다","술,담배 다음에는 무슨짓인들 못하겠냐".......라는 등 

    막말을 서슴치 않더군요.판관이 따로 없더만요.

     

    후~덜~덜  무서버~~  

     

  • ?
    passer-by 2011.08.23 16:06

    더 환장하겠는 건 재림마을 게시판그를 동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술과 담배먹는 사람"은 거의 지옥불에 떨어져야할 사람이라고 선언하는 것 같습니다.

    금주를 성경이 말하는 "절제"와 연결시킨 건 역사적으로 빨라야 청교도혁명시기였는데 말입니다.

    그나마 서구사회에서는 이러한 역사가 19세기 미국사회에 잠시 남아있었을 뿐이고 지금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근본주의적 선교사들 덕택에 이토록 "오롯이" 정착해 마치 신주단지 모시듯 남아있게 된 것인데 말입니다.

  • ?
    김주영 2011.08.23 18:04

    다들 뭐가 씌웠습니다. 

    재림마을 게시판은 외국에 사는 교인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더군요.

    수년전에 등록을 해 두었었는데  갱신하라고 해서 하려고 하니까

    소속합회 소속교회 이름 대라고 하는데 한국의 합회 교회들만 해당되더군요. 


  • ?
    한 가족 2011.08.23 20:15

    민초 마을엔 한국 식구들도 자유스럽게 드나 드는데....

    재림 마을엔 미국 식구들이 못 들어 가는군요.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 ?
    필리페 2011.08.23 20:35

    재림마을엔 미국식구들이 못 들어가게 제한되어 있는지 몰랐네요.내~참... 한국재림교회는 특별히 구별에 다시 구별된 백성인 모양입니다.     ㅡ,ㅡ:::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64507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9353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109009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140970
13705 나에겐 그런 양식이 있는가? - 한 번 쯤 생각해보면... 9 빈배 2011.08.18 2073
13704 고한실씨 건에 대하여 한국연합회 홍보부장이야기. (송허참님 참고하세요) 6 필리페 2011.08.18 2665
13703 천국이란? 2 file passer-by 2011.08.18 2089
13702 비행기는 "날틀"이고, 피아노는 "양금"이다? 15 김민철 2011.08.19 2282
13701 부러진 지팡이에서 피어난 가지들 3 file passer-by 2011.08.19 2183
13700 이런 개뿔.. 6 김 성 진 2011.08.19 1860
13699 예수님이 하느님을 믿었을까? - 김성진님의 글에 붙여 2 빈배 2011.08.20 2356
13698 다시 짐을 쌉니다.( student님) 24 제자 2011.08.20 2466
13697 내가 이 교회에 다니는 이유 2 1 김원일 2011.08.20 2205
13696 오직 하나뿐인 그대 4 김원일 2011.08.20 1902
13695 타락의 시작 2 김주영 2011.08.21 2431
13694 지난 주 둘째 날 8 로산 2011.08.21 2178
13693 비밀 체험 없습니다.(student님) 10 제자 2011.08.22 1841
13692 김성진의 따지기.. 19 김 성 진 2011.08.22 1872
13691 돈과 권력이 판을 치는 북한 ( 1 ) KT 2011.08.22 2027
13690 전 국가 보위부 탈북자 오상민 수기( 2 ) KT 2011.08.22 2833
13689 이런 일들은 사실이 아니라 헛소문일 겁니다 4 김주영 2011.08.22 1954
13688 미아리 집창촌을 어슬렁거리시는 제자님 2 로산 2011.08.22 3458
» 호치민과 예수 8 김주영 2011.08.22 2424
13686 Celine Dion & Josh Groban Live "The Prayer" (HD 720p) 6 fm 2011.08.22 2220
13685 [시사인]천안함은 좌초다!!!!!!!!!! - 외국 전문가들, 북한 공격보다는 "좌초" 침몰 원인 본국에 보고 서프라이즈 2011.08.23 2634
13684 천안함 '좌초'였다라는 증언. 그럼 '북한이 쐈다'고 하는 사람들은 무슨 의도로.....? 서프라이즈 2011.08.23 2416
13683 일상다반사!!! file passer-by 2011.08.23 2346
13682 유시민의 부인 한경혜 그리고..............이정희 서프라이즈 2011.08.23 4809
13681 미친 교회, 하나님과 대적하다 1 사마리아 2011.08.23 2102
13680 막강 존재감 그리고 갈증... 10 배우고싶은남 2011.08.23 2084
13679 설명을 드립니다.. 5 김 성 진 2011.08.23 1604
13678 하나님은 귀를 막으셨다 1 로산 2011.08.23 2160
13677 CNN Breaking News: 한국안식교 연합회장, " 나만 진리아니다" 오늘 결국 공개적으로 시인하다 바다, 내가 너라면 얼마나 좋겠니 2011.08.23 1917
13676 멋쟁이야 자기는 귀경꾼 2011.08.24 1928
13675 빈배님의 설교(퍼옴) 5 김기대 2011.08.24 2208
13674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박수를 보낸다 KT 2011.08.24 1807
13673 어디서 줏어 들은 말 4 김주영 2011.08.24 4606
13672 김성진 님께 질문 드립니다. 4 나그네 2011.08.24 1803
13671 구원이란? 1 file passer-by 2011.08.24 1872
13670 블랙홀의 하나님 16 로산 2011.08.24 3810
13669 Passer-by 님, 괴델의 불완전성 이론에 대한 하기쉬운 오해... 4 student 2011.08.25 2948
13668 세훈아 방 빼! 2 김원일 2011.08.25 1805
13667 손봉호 "부도덕한 재벌, 목사에게 분노하라!!" 사마리아 2011.08.25 2220
13666 비겁한 거짓말장이 곽노현 교육감 8 KT 2011.08.25 1903
13665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2 로산 2011.08.25 1922
13664 개뿔중에 왕개뿔 김성진 의사.. 16 김 성 진 2011.08.26 2360
13663 몰몬교 연구하다가(위키백과에서) 2 김기대 2011.08.26 1980
13662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리고 교회 허주 2011.08.26 1730
13661 증거를 대라고? 김원일 2011.08.26 1807
13660 아우르며 살기 2 김원일 2011.08.26 2042
13659 하나님 일자리를 주십시오. 6 QT 2011.08.26 2085
13658 기뻐하라 2 빈배 2011.08.26 2077
13657 하나님이 점지하신 대통령 후보 2 김주영 2011.08.27 2142
13656 선생님의 은퇴식에 부쳐 바다 2011.08.27 1811
13655 관리자님 3 바다 2011.08.27 1835
13654 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전쟁이 있지 아니하냐 로산 2011.08.27 1530
13653 시편의 어원 2 무실 2011.08.27 2015
13652 삶을 통해 배우는 아이들 흙으로 2011.08.27 1947
13651 모차르트 - 세레나데 13번 G장조 1악장 Allegro 2 1.5세 2011.08.27 6237
13650 목사라는 게 창피해 죽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주장] '기독교정당' 추진하는 대형교회 목사들, 부끄러운 줄 아시라 사마리아 2011.08.28 3237
13649 모차르트 - 세레나데 13번 G장조 2악장 Romance Andante 1.5세 2011.08.28 3394
13648 무제 3 file passer-by 2011.08.28 1742
13647 노현이도 방 빼? 5 방 빼 2011.08.28 2348
13646 외식하는 자여! 4 빈배 2011.08.28 2616
13645 모차르트 - 세레나데 13번 G장조 3악장 Menuetto Allegretto 1.5세 2011.08.29 4186
13644 또 다시 고개 드는 시한부종말론, 2018년 재림설 5 file 경계 2011.08.29 2824
13643 "대쟁투" 를 가을 낙엽처럼 뿌리면 ... 쓰레기 통으로? 40 김주영 2011.08.29 3153
13642 모차르트 - 세레나데 13번 G장조 4악장 Rondo Allegro 1 1.5세 2011.08.29 2572
13641 꼴통의 특징 - 대결구도 (Warlike Mentality) 9 빈배 2011.08.29 2282
13640 웃어 봅시다 2 바다 2011.08.30 1959
13639 방빼님 4 로산 2011.08.31 2245
13638 왜 각 시대의 대쟁투는 뿌려져야 하는가? 4 산골 2011.08.31 2139
13637 19님과 김주영님에게, 대쟁투나 어디에도 사상영감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3 KT 2011.08.31 2222
13636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4 로산 2011.08.31 2009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