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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센트 부자들의 탐욕에 맞선 99퍼센트의 저항을 표방하는 월가 점령 시위에 연대하는 10월 15일 국제 공동 시위에 한국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하기로 했다. 아래는 다함께가 이 한국 시위에 함께하자고 발표한 성명이다.

월스트리트 시위에 연대하자! 1퍼센트에 맞서는 99퍼센트! 10월 15일 시청광장에 모이자!

“달러가 아니라 사람이 우선이다”, “부자에게 과세하라”고 요구하는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수도 워싱턴까지 번지고 있다. 수백 명으로 시작한 시위가 노동조합과 학생단체들의 참가로 2만 명을 넘어섰고 1천여 개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오는 15일에는 전 세계 25개국 4백 개 도시에서 이 투쟁에 연대하는 동시다발 집회가 열린다.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대는 긴축으로 복지와 교육 예산이 줄어든 것에 분노하고 있다. 1퍼센트의 부자를 위해 99퍼센트의 노동자ㆍ민중에게 경제 위기의 고통을 떠넘기는 것에 분노하면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파산하는 자본주의에 맞서 세계 곳곳에서 저항이 커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긴축에 반대하는 투쟁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그리스에서 공무원 노동자들이 긴축정책을 밀어붙이려는 정부 청사를 점거했다. 포르투갈에서는 리스본에서 13만 명이 긴축 반대 행진을 벌였다. 영국에서는 11월 말 긴축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중심가 광장을 점거했던 ‘분노한 자들’이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또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에 영감을 준 이집트도 노동자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돼 혁명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경제 위기의 고통을 노동자ㆍ민중에게 떠넘기려는 것에 맞서야 한다. 한국의노동자ㆍ민중은 물가 인상과 실질임금 삭감, 고액 등록금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명박이 내곡동 땅투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위 1퍼센트를 대변하는 강부자 정권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

경제 위기 고통전가 반대

긴축 반대, 부자 증세라는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대의 요구는 바로 우리에게도 절실한 요구다. 이명박은 2013년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며 복지예산을 축소하는 긴축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1백50조 원이나 늘어난 정부 부채는 부자 감세와 4대강 삽질 때문이다. 외환ㆍ금융 통제, 부자 증세로 탐욕스러운 부자들의 부를 회수해 반값 등록금 실현 같은 복지 확대와 임금 인상에 쓰라고 요구해야 한다. 공공요금 등 물가 폭등을 통제해야 한다. 또 복지 확대를 가로막고 시장의 횡포를 가중시킬 한미FTA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함께 높여야 한다.

10월 15일 전 세계 4백여 도시에서 월스트리트 점거 시위에 연대하는 전 세계 동시다발 집회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서울의 시청광장에서 저녁 6시에 민주노총, 다함께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의 주최로 ‘Occupy 서울’ 집회가 예정돼 있다. 경제 위기의 고통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떠넘기려는 것에 맞서서 함께 10월 15일 6시 시청으로 모이자!

2011년 10월 12일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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