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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한계-더 늙으면 이것도못한다-

 

 

내가 “부시와 이 장희”란 글을 쓰기 위해서

MBC 의 황금어장이란 프로그램을 700원을 주고서 다운을 받았습니다

전에 얼핏 본 기억이 나는데 어디서 봤는지가 영 아물거려서

그것 찾느라고 어젯밤 12시까지 고생했네요.

 

 

여기(카스다)서는 지워졌지만 다행이 민초스다에도 올려놨기에

고생해도 건지기는 했습니다

(요즘 내 홈을 폐쇄하기 위해서 저장을 삼가기에 그렇습니다)

 

 

글 하나 쓰려면 나일 먹어서인지 힘이 보통 드는 게 아닙니다

50-60대에는 장난처럼 글을 썼는데 이젠 그 시대가 지나갔습니다

기억력도 가물거리고 힘도 부치고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글이 지워지면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지만

속은 부글거립니다

그렇다고 어쩌자는 것 아닙니다

그냥 속이 그렇다는 내 심정의 표현일 뿐입니다

 

 

내가 속한 교단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마음 없었다면 이곳에서 이런 짓거리 안합니다

날보고 교리 전부 다 믿지 않는다고 악을 쓰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 역시 그런 교리 가르치는 것을 본 적도 오래 되었고

우리끼리만 알고 있는 교리였다는 것을 벌써부터 알기에

이젠 그런 이야기는 되도록 삼가려고 하는데

자구 건드리면 또 하긴 할 겁니다

저들 말처럼 이젠 그런 글 올려 주기나 할 것 같으냐 하지만

그러면 할 수 없이 제3의 장소로이동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제3의 장소로 가져간다는 게 여간 고통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못 가져갔는데 자꾸 지우고 욕을 하면 갈수도 있다는 것을

감히 밝혀 드립니다

지우는 것으로 만사형통으로 생각하신다면 정말 잘못된 겁니다

 

 

이야기를 돌려서

나는 성경을 연구하면서 배경사에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구약은 물론이고 예수께서 하셨던 그 말씀이 어떤 경우였나를

연구합니다

내가 연구한 것이 맞다고 여겨질 때는 전율합니다

2000년 전에 그래서 이런 말씀을 하셨구나...

그래서 나는 성경 가운데 4복음서를 제일 많이 읽습니다

월전에 서울에서 어느 목사님과 점심을 먹으면서 내가 그랬습니다

“목사님 나는 성경을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줄줄 읽은 것은

두 번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랬더니 그 목사님이 “장로라는 사람이 성경도 안 읽는가?” 하는 식으로 보더군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렇게 통독형 성경 읽기를 하지 않습니다

읽다가 막히면 며칠을 걸려서라도 답을 얻고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1년 1회라는 개념으로 읽지를 못합니다

어떤 때는 몇 년에 한 번 읽습니다

그 대신 신약은 부지런히 읽어요

 

 

한번은 요한복음으로 1년을 씨름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느낀 겁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히4장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가

날 보고 하신 말씀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명을 단축시키는 행위라고 믿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전화해서 그럽니다

“영감 그만해요 그러면 오래 못 살아요”

 

 

정말 오래 살기 싫은데

지금껏 살았으면 수를 다한 것으로 여기는데

내가 아파서 기동을 못하면 그냥 버려라 하기도 합니다

링거 꽂고 병상에 누워 있는 하염없는 나를 기억하기조차 싫습니다

내 신조는 걸어야 인간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직립의 동물이 되게 하셨다

나는 그렇게 믿습니다

걷지 못하고 누워있으면 산에 있으나 집에 있으나 마찬가지로 나는 생각합니다

 

 

이 글도 지워질라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사라지더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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