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342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허형만 목사님께 드립니다.

 

목사님, 강건하신지요.

삼가 문안드립니다.

 

아시겠지만,

카스다에서 나와 누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나오기 전에 제가 올렸던 글들을 혹시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나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왔습니다.

 

나오게 동기나 상황에 대해서는

거기 올린 글들을 통해 아시리라 믿고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목사님,

제가 누리에서 나오며

가장 가슴 에려 했던 것은

 

목사님께서 만드시고

오랫동안 가꾸어오신

누리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떠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누리를 통해

목사님께서 교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셨다는 말은

제가 전부터 이미 누리에서 여러 했던 터라

이제는 낡은 표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역사의 터전에

오래 머물며 뛰놀고 싶었으나

이렇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더는 계시지 않는 그곳이

물론 허전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목사님의 체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었으면

머물었을 것입니다.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누리를 만들면서

목사님의 조언을 많이 듣고 싶었지만

곤란한 처지에 놓이실까

자제했습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누리가 없었다면

민초 SDA 누리는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누리가

목사님께서 여신 역사의 장을

미흡하나마 이어가는 마당 하나가 되었으면 하고

당돌하고 야무진 꿈을 꾸어봅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부디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멀리서 향배하며,

 

목사님께 크게 빚진 후배

원일 드립니다.

 




위의 이메일을 써놓고 목사님께 보내드리는 여러 미루던 아래에 유재춘님이 목사님을 기억하는 글을 올리셨고, 많은 분이 댓글로 동참하셨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었던 분들이 많이 계셨음에 가슴 뿌듯합니다.  방금 허 목사님께 보내드린 그 이메일을 여기에 옮겨 올렸습니다.






(아래 글은 2007년 8월에 허 목사님께 드렸던 이메일의 일부입니다.)


달초에 외숙모님 장례에 참석하러 애틀랜타에 갔다가

000 선배님과 잠간 시간 보내며 회포를 풀었습니다.

목사님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카스다를 목사님 아닌 다른 분이 관리하셨다면

지금 우리가 즐기는 토론문화를 상상이나 있었겠느냐며 웃었고,

훗날 누가 목사님의 뒤를 이을지 모르지만 조금 걱정된다고도 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게시판을 오래 오래 관리해주십시오.

 

사모님께 문안 여쭤주시고,

아드님 영욱씨에게도 안부 전해주십시오.

 

원일 드림




  • ?
    허주 2010.11.28 19:52

    허목사님도 벌새님도

    모두 대인배이십니다

    두분께 너무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허목사님이랑 저는 동씨라서

    저도 대인배? 하하하.

  • ?
    김원일 2010.11.28 20:03

    허주 님,

    저는 소인배 중에도 소인배입니다.

    정말입니다.

    올려주시는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반달 2010.11.28 20:14

    공정성의 결핍을 느끼신 적은 없는지요 ?

    한쪽으로 너무나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갔곤 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한 장로께서

    올리신 냉철한 글을 . . 저장한 것이 있는데

    올려도 될까요?

  • ?
    로산 2010.11.28 21:06

    올려보시지요

     

    괜찮습니다

  • ?
    로산 2010.11.28 21:07

    난 죽었다가 깨어 나도

    허 목사님께 공개편지 못 쓰겠습니다

    그럼 불이익을 받으실 것 같아서요

  • ?
    노을 2010.11.28 23:07

    역사는 이렇게 흘러가는 군요.

    때로는 신기하게.

  • ?
    무실 2010.11.29 04:12

    목사님!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02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61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38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48
335 왜그런가 ㅈㅈㄱ님의 게릴라 수법? 4 형광펜 2010.12.02 2099
334 엄마의 건망증 4 김기대 2010.12.02 1544
333 날 찾아보세요(12월3일 출석부) ㅎㅎㅎ 17 file 바다 2010.12.02 2094
332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나세요? 3 file 하하하 2010.12.02 2165
331 에라 모르겠다, 저도 한마디! 4 김주영 2010.12.02 2028
330 민초들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1 file 저녁마을 2010.12.02 1783
329 용서의 향기가 민초스다에 가득하길.... 2 파란하늘 2010.12.02 1874
328 화난 어른들을 위한 초딩들의 선물 5 file 빨간펜 2010.12.02 2952
327 안식일 계명아래 가장 은혜가 필요한 안식일 교인 빨간펜 2010.12.02 1966
326 관지자님 누리님들 힘내세요 1 초록빛 2010.12.02 1645
325 꿈에 하늘에서 만난 천상병 시인 4 file 저녁마을 2010.12.02 2109
324 바이블님의 글들은 삭제 되었습니다 9 admin 2010.12.01 1815
323 바이블님께 드리는 마지막 진언 4 김원일 2010.12.01 1890
322 만인 구원론에 대한 고백 2 김기대 2010.12.01 2369
321 어려울때 내게 누가있었을까 1 지경야인 2010.12.01 2297
320 역시나 님 보세요.................///////////////---- 사고방식 2010.12.01 1918
319 역시나?... 숨어서 2010.12.01 1929
318 자유게시판은 얼마나 자유스러워야 하나 1 빈배 2010.12.01 2034
317 본질은 (12월2일 출석부---이제 그만 ~~~^^) 6 바다 2010.12.01 1747
316 관리자님 1 바다 2010.12.01 1772
315 안식일-구원 2 에버그린 2010.12.01 1900
314 가족 죽이기.. 3 김 성 진 2010.12.01 2016
313 자극적 단어 사용 자제 부탁 1 김기대 2010.12.01 1569
312 교리론 중심 신앙 vs 교회론 중심 신앙 10 김기대 2010.12.01 2258
311 민초스다 운영방침의 필요성.. 12 김 성 진 2010.12.01 4388
310 김 교수님, 이태훈 운영자님. 기술 담당자 2010.12.01 2161
309 북 소리를 들어보세요 빈배 2010.12.01 2228
308 변화와 개혁-2- 2 로산 2010.12.01 1722
307 삭제당하는 재미, 삭제당하는 모습보는 재미 둥근세상 2010.11.30 1567
306 안식일 섹 스, 남탕 탐방기, 심하도다 님의 고추 철학, 그리고 이지안, 김민철님 김원일 2010.11.30 3575
305 목사도 직업이 있어야한다(퍼옴)뉴스앤조이 2 자비량 2010.11.30 1856
304 이미 이루어진 일요일휴업령?~~~ 5 고바우생각 2010.11.30 2047
303 368번과 관련해서........ 2 깃대봉 2010.11.30 2343
302 이런 분은 어떻습니까 2 (12월 첫날의 출석부---사명감마저 느끼며) 3 바다 2010.11.30 2330
301 "구속사" - 그 무책임한 단어 : 또 한 번 강병국 목사님께 3 김주영 2010.11.30 4703
300 인준목사가 뭐길래 ? 3 이동근 2010.11.30 2599
299 질문드립니다. 3 몰라서 2010.11.30 1979
298 성중독.. 4 김 성 진 2010.11.30 2612
297 웃기지 마세요 2 YJ 2010.11.30 2346
296 허주님께 답 ( 좋은 책 ) 1 ㅈㅈㄱ 2010.11.30 2564
295 문맹 아내를 섬기고 아낀 후스(胡適) 박사 가정 2010.11.30 2609
294 김일성 김정일이 쌓은 악업(惡業)에 압사(壓死)할 김정은 4 시사평론 2010.11.30 2550
293 하문님에게 답글, 영어권 자녀들을 위한 아스파탐 관련 자료들 2 건강 2010.11.30 2597
292 질문입니다 3 지나가는이 2010.11.29 2133
291 일요일 휴업령 걱정할 시간 있으면 섹 스 하시라. 7 김원일 2010.11.29 3295
290 밑에 ㅈㅈㄱ님이 글을 삭제할까봐 증거로 남깁니다 2 형광펜 2010.11.29 2876
289 뇌를 공격하는 노 슈가--아스파탐--의 해독 3 건강 2010.11.29 4956
288 중년 이후를 비참하게 만드는 골다공증을 예방합시다 건강 2010.11.29 2612
287 군대 정신과 복학생 예찬 OH 2010.11.29 2364
286 컴퓨터를 가진 원시인! (原始人!) 漢字 2010.11.29 3050
285 오해되는 하나님 바로알기! 고바우생각 2010.11.29 2642
284 대혇차 운전 기사가 소형차 운전 기사님들께 부탁 드림 1 애로사항 2010.11.29 3055
283 크레딧 카드할 때 주의 사항 재정가 2010.11.29 3966
282 시대의 징조 : 미국 내 카톨릭의 성장 2 시사평론 2010.11.29 2816
281 말세 징조 항생제가 안 듣는다 과학자 2010.11.29 2619
280 소금쟁이의 비밀 과학자 2010.11.29 2856
279 화마에서 구원 받은 김장로 설면 2010.11.29 2633
278 [김성진 의사님]의 . . 예언의 신을 도통한 글을 읽고 . . (독후감) 1 반달 2010.11.29 2256
277 세 테너 이야기 OH 2010.11.29 2485
276 가미가제 특공대에서 살아남은 청년 OH 2010.11.29 2876
275 나는 뒷 모습이 아름다운가 (11월 30일 출석부 ) 8 바다 2010.11.29 2803
274 안나 나잇의 불 같은 정열의 생애 OH 2010.11.29 2676
273 헌 신발 4 저녁마을 2010.11.29 3527
272 외교문서로 드러난 미국의 추악한 실상 1 김원일 2010.11.29 2982
271 죽을 준비 1 무실 2010.11.29 2668
270 사슴 두 마리 2 무실 2010.11.29 2545
269 하나님은 믿을 만한 분이신가? 2 고바우생각 2010.11.29 3186
268 최연소자 빨간펜님 2 justbecause 2010.11.28 3230
267 진정! . . 언론의 자유 . .를 원하시는가? 나도 한마디 . . . (섹스 라는 단어) 2 반달 2010.11.28 3579
» 허형만 목사님께 드린 이메일 7 김원일 2010.11.28 3342
Board Pagination Prev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