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김용민 전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갑)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행법상 대통령 최소 연령은 40세여서 38세인 김 전 후보는 출마자격 자체가 없는데, 그런 ‘선언’을 한 것이다.
김
전 후보는 오후 3시부터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트랙구장에서 열린 ‘용민운동회’에서 약 1500명의 ‘나는 꼼수다’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 김용민은 양극화 해소·군대 정의·경제 민주화·환경정의·남북관계 개선·태양계 평화를 위해 2012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용민운동회’는 인터넷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의 방송1주년(4월
28일)을 기념해 김어준, 주진우 등 ‘나는 꼼수다’ 출연진들이 개최한 행사다. 앞서 방송된 ‘나꼼수 호외6’에서 출연진들은
“‘용민운동회’ 날 김용민의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김 전 후보가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 전 후보는 행사가 끝날 무렵 무대 위에 올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그
는 “저 김용민은 새누리당 입당 고민했습니다. 해적당 입당 알아봤습니다. 그러나 저는 민주진보의 아들입니다. 저 김용민은 평화와
정의가 필요한 르완다로의 이민 추진했습니다. 수리남으로 이민도 검색해봤습니다. 그러나 저는 대한의 아들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이제 제 결심을 발표하고자 합니다”라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후보는 “조선일보 종편을 인수하겠다”, “몸을 생각해 채식을 일삼겠다”, “대선 투표율 75% 반드시 이끌어내겠다”, “‘나는 꼼수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가겠다”는 계획들도 늘어놓았다.
이날 ‘용민운동회’에는 서기호 전 서울북부지법 판사, 강기갑 의원 등이 참석해 ‘선거법위반팀’, ‘낙선자팀’으로 편을 나눠 ‘OX퀴즈’, ‘실 바늘에 빨리 꿰기’, ‘노래자랑’ 등의 행사를 했다.

김 전 후보는 29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트랙구장에서 열린 '나꼼수' 방송 1주년을 기념하는 '용민 운동회'에 참석해 "양극화 해소와 환경정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2012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운동회를 마치고 검은색 고양이 탈을 쓰고 무대로 등장한 김 전 후보는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대한의 아들"이라며 "2012년 대선 불출마하고 조선일보 종편을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꼼수 김용민 중대 발표 목록
▲ 김용민 차기 대선 불출마
▲ 대선 투표율 75% 이상 이끌겠다
▲ 조선일보와 TV조선 인수
▲ 채식 도전
▲ 1년 뒤 다시 운동회를 열어 탕수육을 사겠다
▲ 대선 전까지 매주 '나꼼수' 방송을 계속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