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내버스 23-1 기사님! 잊지 않겠습니다.
무심히 지나칠수도
알면서 외면할수도 있는 세상.
곤경에 처한 지적장애인 친구를
모른척하지않고 끝까지 도와주신
부천 23-1번 버스기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오후 5시경
직업훈련센타에서 일과를 마친 후
귀원하지 않고 있는(혹은 못하고 있을)
지적장애인 친구를 찾아나섰습니다.
의사소통도 어렵고,
글이나 수를 읽지도 못하는...
그래서 다른이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친구였기에
친구를 찾아나서는 직원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지적장애인 거주.재활시설인
부천혜림원 직원들입니다.)
평소에는 좁아만 보이던 부천시내가
망망대해처럼 보이고,
친구와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
한시간 두시간을 헤매고 다니며
저녁도 먹지 못했을 친구의 상태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저물어도
희망은 저물게 두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차오르는 걱정에 숨이막힐즈음
한 통의 전화가
우리들의 숨통을 틔워줍니다.
"범박지구대 입니다.
000친구를 저희가 보호하고 있으니
데려가세요."
"만세!"
알고보니 이 친구는
근처 정류장으로 뛰어가
마침 정차하는 23-1 번 버스를 탔고,
종점까지 부천투어를 즐겼더군요.
종점에서도 내리지 않고 가만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친구를
유심히 살피던 버스기사님께서
친구의 장애를 파악하시곤
맛있는 저녁까지 사주시고
인근 지구대로 데려오셨던 겁니다.
아... 기사님 만세!
무심히 지나칠수도
알면서 외면할수도 있는 세상.
곤경에 처한 지적장애인 친구를
모른척하지않고 끝까지 도와주신
부천 23-1번 버스기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희망을 가득 싣고
운행중이실 기사님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아름다운 선행을 전해봅니다.
부천혜림원 (haelimn****)
~ 아고라 글 옮겨옴 ~
~ 예수님 사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