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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7 18:11

사바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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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라이



오늘은 이른바
석가-Mas이다
물론 X-Mas처럼 공휴일이고
거기다가 3일 연휴이다


예전에 여행하다가 들린 속리산 법주사에서
우연히 그날이 석가-Mas 전날이라서 목어를 치는 모습을 본 이후
사찰에 목어가 걸린 이유를 알았다
그 이후 목어 치는 것 구경하느라 초파일 전날 큰 절을 가 봤는데
어제는 용문산 용문사에 갔더니 일주일 전에 전야제 겸 잔치를 했다고 한다


요즘 불교는 문명의 이기인 CCTV덕분에 이름깨나 있는 스님들의
도-박, 음주 끽연 거기다가 아랫도리 문제로 시끄럽고
사판승의 대표자인 자승스님의 비밀스런 것을 폭로한다는 말로
종무원장 자리까지 내 놓을 생각인 것 같다


한국조계종에는 대략 12000 여명의 스님이 있다
그 중에 수행승은 1000명 된다고 하고 그들을 이끄는 분들이 100여명이며
이들은 한국 불교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을 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저들이 움직여서 불교를 구한다고 한다


사바라이
이 말은
악이 선을 이겼다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팔라이’의 음역이라고 한다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을 연구하던 어느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사람은 선하게 태어날까요? 아니면 악하게 태어날까요?
듣고 있던 스승이 말했다
너는 갓난아이에게 너무 심오한 것을 묻는구나...


오늘 기독교는 악이 선을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예수가 오시고 그 악을 이기게 하셨는데도
태어나는 사람은 항상 악하다고 정의한다
교회에서는 항상 선이 이기는가?
아니 교회에서는 항상 선한 것만 결의하는가?
시작이 선하면 결과가 악해도 될까?
1935년 우리나라가 신사참배를 강요당할 때
재림교회의 지도자들은 어떤 태도를 가졌을까?
신사참배는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을까?
다른 기독교파에서는 이 신사참배 때문에 형제가 순교를 당하는데
우리는 종교적 문제가 아닌 국가적 예우라고 참가하지 않았는가?
결국 지도자들의 생각에서도 악은 언제나 선을 이기는 것이 되고 말지 않았는가?
그러면서도 두라 평지의 이야기는 잘도 설교한다


한국 불교는 팝박을 당한 대상이다
고려 500년을 제외하면 근세사에서 무지하게 당한 대상이다
그래서 존재하기 위해서 협력했고 타락했다
그러나 이판승들 즉 수행승들로 말미암아 불교는 존경 받았고 오늘까지 존재한다
사바라이는 결코 저질러서는 안 되고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오늘 석탄일을 맞이하면서
이 누리의 평화를 위해 노력을 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했으면 한다
시리아의 내전을 보면서 어린 아이들까지 학살하는 정부가 지지 받을 수 있는
합법 정부인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악이 선을 이기는 사바라이는 결코 어떤 단체나 사회나 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것을 배우는 석탄일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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