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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과의 약속을 잘 지켜나가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는 4일 “국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고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 약속을 지킬 수가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도 제 마음이 참 기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례대표 ‘약속지킴이 25인 모임’ 발족식에 참석해 “지난번 정강정책을 전부 바꿔서 우리가 추구해야 될 가치를 국민들께 약속드렸고, 그 기본정신에 맞춰 총선 때 한 약속들을 국회가 개원하면 100일 안에 발의해서 지키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비례대표 11번인 박 전 대표는 “제가 요즘 기쁜 마음으로 살고 있다”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 역시 정치를 하면서 가장 기쁠 때가 이런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직을 마치면서 사무처 민원국에 갔는데 어떤 민원이 가장 많은지를 물어보니까 공약을 언제 지키냐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약속을 드렸던 것들이 꼭 필요한 정책이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어 “비례대표 의원들이 여러 정책을 한 분 한 분 맡아서 자상하고 꼼꼼한 마음으로 많은 일을 해낼 것으로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며 “총선 기간 때부터 법을 만들어 제출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저도 열심히 힘을 보태 국민이 행복한 당, 그런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통합민주당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막말 파문’과 본인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입력 : 2012.06.04 03:24
탈북자 단체들 격분
탈북자에 대한 민주통합당 임수경(44)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탈북자들은
"국민을 대변한다는 국회의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했다.
탈북자 출신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가 규탄하는
김씨 왕조의 폭정과 억압에 항거하여 탈출한 사람을 배신자라고 한 것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인권유린이고 국민 모독행위"라고 했다.
2005년 탈북한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는 "2만3000명의 탈북자에 대한 인격모욕"이라고 말했다.
4 년 전 탈북해 한국에 들어온 김모(21)씨는 "훗날 통일이 되었을 때,
'통일의 꽃'이라고 알려진 임 의원이 북한 주민들에게 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지 의문"이라고 했다. 작년 9월에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김모(43)씨도
"임 의원이 북한에 가서 딱 한 달만 살아보면 인간을 등지는 진정한 변절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탈북자에 대한 막말 여부를 떠나서
큰 힘도 없는 대학생 앞에서 (임 의원이) 군림하는 모습은 북한의 김정일·김정은을 보는 듯 놀랍다"면서
"변절자, 근본이 없다는 식으로 탈북자를 깎아내리고 있는데 임 의원은 북한을 정의로운 집단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