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의혹만 무성하던 정부의 대민사찰이 점점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엔 개그우먼 김미화씨를 비롯, 대법원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 여기에 박원순 시장을 사찰햇다는 정황들이 들어서면서 이 정부의 사찰 의혹이 사실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사라졌다는 컴퓨터는 아홉 대. 그중 한 대에서만 남았던 자료들로 인해 지난번 사찰 의혹이 불거지고 조사됐습니다. 이미 폐기된 자료들을 찾아낼 수 있다면, 아마 그안엔 더욱 자세한 자료들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정권 아래서 가장 집중적으로 사찰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모르긴 해도 바로 '천안함 장병'들은 아닐까요? 이 정권이 숨기고자 하는 모든 일들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이 천안함 사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천안함 사건의 진상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은 이 정권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사찰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천안함과 관련, 다시 한번 공판이 열렸고 이 자리엔 천안함의 전 함장 최원일씨가 증인으로 출두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천안함의 진실을 알고 싶다면, 우선적으로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언론이 천안함 생존자들의 행적을 추적하는 것입니다. 생존자들과 굳이 인터뷰를 할 것도 없습니다. 이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만을 밝혀내도 천안함 진실의 단서는 잡힐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생존 쟝병들 중 일부는 지금쯤 제대해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들이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를 추적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직한 장병들의 경우 그 가족들의 행적을 추적해야 합니다. 이들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 역시 천안함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역시 정권교체를 해 내야 하는 것이겠지요. 애초에 천안함 사고가 났을 때 '제 3의 부표' 근처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던 UDT 동지회의 증언은 한주호 준위 순직 이후 애초의 증언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게 '디렉트 오더'를 내릴 수 있는 위치의 사람들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은 오로지 정권교체만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이번 12월 선거가 중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분노해야 할 일에 분노해야 합니다. 거짓된 것들을 진실인양 치환하고, 그것이 새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찰로서 덮어버리려 하는 정권의 몰상식에 당연히 분노할 수 있는 상식과 정의를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 막연한 공포와 불안을 갖고 있는 이상, 저들은 계속해서 사찰 같은 몰상식한 짓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저들은 지금도 우리의 두려움을 먹이로 하여 존재하는 좀비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시애틀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12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9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4
3625 왜 안철수 일까? 10 뻐러가이 2012.06.24 3018
3624 운전 중 벽돌 날아와 사망, '충격 영상' Final Destination 2012.06.24 2963
3623 아직도 김현희를 가짜라고 생각하시나? 2 도데체 2012.06.22 2736
3622 아! 무섭다!! "내가 먼저 죽어줄까 아니면 자네가 먼저 매장당할래?" 5 무서워요 2012.06.22 2786
3621 EBS '지식채널 e' "1950년대 어느날....." 대추나무 2012.06.21 3162
3620 [평화의 연찬]『기독교적 고전교육』| 홍순명 교수[목사](삼육대학교 건축학과) | <제16회 연찬> | (사)평화교류협의회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6.20 2436
3619 잡초인생 지경야인 2012.06.20 2314
3618 서초님, 저 밑은 댓글이 너무 기니 여기서 계속 토론합시다. 18 한마디 2012.06.20 4784
3617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저의 다중적인 면을 한번 보실래요? 10 최종오 2012.06.20 2787
3616 이게 사실일까요 모레 또 대학병원 가야 하는데.... 로산 2012.06.19 2419
3615 눈물 젖은 빵 1 지경야인 2012.06.19 2107
3614 이종걸 "MBC파업 배후에 박근혜 있다" 길찾기 2012.06.19 2285
3613 “하루 ‘물 8잔 마시기’ 도움 안된다? 화장실만 자주 갈뿐” 5 당뇨 2012.06.19 3498
3612 도데체 누가 이 어린 여자를 이렇게 만들었나? 2 도데체 2012.06.18 3454
3611 알콜 중독자와 원숭이 검사. 45 西草타운 2012.06.18 3087
3610 로산님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6 도데체 2012.06.18 3369
3609 오빠와 여동생 5 로산 2012.06.17 2718
3608 신세대와 노세대 감별법 길찾기 2012.06.17 2168
3607 "후미에"를 아십니까? (일본 기독교도의 십자가 처형 등) 1 西草타운 2012.06.17 3263
3606 NEWSTART 에대한 귀하의 의견을 물어봄니다 많은참여바람니다 5 choshinja 2012.06.17 3648
3605 원조 종북이 이 석기에게?? 20 로산 2012.06.16 2868
3604 의사 아닌 분들만 읽으시오-인간 면역체계 기만전술 로산 2012.06.16 2017
3603 남의 교회 이야기 2 로산 2012.06.16 2637
3602 오원춘과 끔찍한 중국 인육시장 1 사람 2012.06.15 4299
3601 제14회 김은국의 순교자 명지원 교수, 갈등과 대결과 증오의 분단시대, 평화와 작은 실천을...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6.14 2382
3600 그 아비에 그 딸 1 로산 2012.06.14 2055
3599 병든 정신 4 로산 2012.06.14 2280
3598 피를 멀리하라 5 로산 2012.06.14 2812
3597 금이 간 항아리 푸른송 2012.06.14 1995
» 서서히 드러나는 불법사찰의 실체와 다시 생각해보는 천안함의 진실 1 진실 2012.06.14 2015
3595 Abide With Me - Hayley Westenra 베짱이 2012.06.14 2613
3594 현대인 로산 2012.06.13 2383
3593 불통과 의뭉 로산 2012.06.13 2064
3592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1 file 1.5세 2012.06.13 3435
3591 아이고 그 넘의 144000명이 사람 잡았네 10 로산 2012.06.13 2844
3590 하늘에는 영광 지상에는 평화 로산 2012.06.13 2427
3589 왜 기독교 국가에서 이런 일들이.......... 2 까레이스키 2012.06.13 2907
3588 이건희도 사찰하는데 누군들 무사할 수 있을까? 파문 2012.06.13 2364
3587 후배! 다시는 이런 말 하지 마시오 7 유재춘 2012.06.12 4103
3586 [이슈] '총리실 사찰 파문' - 현재 올라온 모든 기사들 1 파문 2012.06.12 2677
3585 새로운 종류의 종북주의자들이 군사기밀을 방치한다 로산 2012.06.12 2180
3584 어느 노부부의 지혜 6 로산 2012.06.12 2072
3583 "29만원 할아버지!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비세요"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2012.06.12 4577
3582 "MBC, 김태호PD 대기발령 시키려다 제외" 무한도전 2012.06.12 3755
3581 자유로운 종 되기--좋은 설교 김원일 2012.06.12 2025
3580 전두환·노태우 `망신'…전직 대통령인데도 전노 2012.06.12 2088
3579 이 devil, 악마야! 8 유재춘 2012.06.11 2422
3578 사람이 아닌 개의 짓이다 ! 3 file 김주영 2012.06.11 2685
3577 교파가 우리를 구원하지 않습니다 7 로산 2012.06.11 2300
3576 한국연합회장도 사찰당했다…재림교회 강력 반발 연합회장 5개합회장도 사찰 2012.06.11 2271
3575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로산 2012.06.11 2206
3574 고한실과 재림교회사 7 김주영 2012.06.11 3449
3573 개똥만도 못한 일이다. 西草타운 2012.06.11 1996
3572 라스베가스 한인교회를 떠나면서... 16 최종오 2012.06.11 4774
3571 김균 장노님, 농담이 심하세요 7 유재춘 2012.06.11 2573
3570 종북주의자의 말로? 1 로산 2012.06.10 2149
3569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될 이유: 예수가 안 된다고 그랬다. 8 김원일 2012.06.10 2926
3568 재림교회사 가지고 장난치지 마십시오 4 file 로산 2012.06.10 2304
3567 장로가 되어 가지고 싸움이나 하고 6 로산 2012.06.10 2562
3566 풀만 먹어도 맛있다? 2 나그네 2012.06.10 2528
3565 목사의 재침례 11 김주영 2012.06.10 4004
3564 솔로몬 앞에선5.18, 530GP(2011.2.22조선일보 광고) 2 우향우 2012.06.10 2192
3563 열매 맺는 삶 3 지경야인 2012.06.10 2092
3562 미친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까? 6 유재춘 2012.06.09 2392
3561 계몽주의속의 안식교 3 지경야인 2012.06.09 2626
3560 식욕과 자만의 상태에서... file 푸른송 2012.06.09 1813
3559 여자 가슴에 한 맺히게 하지 맙시다.... 푸른송 2012.06.09 2522
3558 그 때 감옥 가지 않았다면...박원순 시장 로산 2012.06.08 2205
3557 애라이 믿을 것을 믿어=신문 쪼가리 퍼 오는 게 나라 걱정하는 것인가? 로산 2012.06.08 2426
3556 북한 인권법이라고? 새누리당의 정체 로산 2012.06.08 1889
Board Pagination Prev 1 ...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