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의 적은 재림교인?

by 로산 posted Sep 10, 2012 Likes 0 Replies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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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의 적은 재림교인?


재림교인은 재림을 기다리는 무리들이다
재림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특별히(?)부름을 받은 무리들이다
그럴까?

“만일 재림성도들이......저희 믿음을 지키고 연합의 정신으로 밝혀지기 시작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며 셋째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 기별을 온 세상에 전파하였다면 저들은 이미 하나님의 구원을 맛보았을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는 그 즉시 보상을 받아야 할 당신의 백성을 영접하시기 위하여 오셨을
것이다“ (가려뽑은 기별 1권74)

그러고 보니
재림의 길을 막은 주체는 바로 재림교회라는 것이다
저들 믿음을 지키지도 않으며 라오디게아처럼 타락했고
연합하라고 했더니 열 몇개씩 분열하고
새로운 것 하자면 안 된다라는 소리부터 먼저하고
셋째천사의 기별을 전하라고 했더니 교회에서는 가르치지도 않고
성령의 능력 구하라 했더니 주야장천 늦은비 달라고만 애걸하고 있고
기별 전하라고 했더니 예언전도횐가 하는 것만 하고 있고
그래서 세상에게 복이 되기는커녕 걸림돌만 되는 것이다

결국은 내 탓이고 우리 탓이다
지구는 저들 마음대로 가는데 우리가 붙잡을 것이란 환상을 가지고 살았고
저들 불쏘시개 될 것인데 아직도 정정하게 살아있는 것은
오늘 우리가 할 일을 못해서라는 말이다

우리가 잘못해서 다른 이들 기다리는데 짐을 안겼다면
새롭게 돌아 볼 것이다
우리끼리 하늘 갈 거라고 떠들고 있을 때
세상 많은 무리는 삶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목숨을 끊고
독재자의 사슬 아래서 신음하고 있다
이게 말세의 정해진 수순이라고 스스로 위안 하는 무리들이 흔할 때
이 교단은 더욱 더 침울한 지경까지 갈 것이다

정말 이렇게 믿는 교단이 말세를 책임질 교단 맞을까?
나는 요즘 흘러가는 교회의 물결을 보면서 혹시 버림을 받은 교단은 아닐까 하는
자괴감을 떨칠 수 없다

서기(AD)가 시작되고 2012년이 흘렸다
그 역사 가운데 공산주의나 히틀러 같은 독재자나 왕권이 저지른 범죄가 많을까?
아니면 기독교라는 종교가 저지른 범죄가 많을까?
누구 자신 있는 분 손들어 보시라
지난 주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읽는 신문을 곁눈질 하고 있었다
기독교 신문이었는데 일간지보다 더 추잡한 이야기들이었다
목사가 교회 돈을 횡령한 이야기, 교회가 싸우는 이야기 등등

사상한의를 전공하거나 고려 수지침을 가르치는 분들은
결국 주역까지 도달한다
관상학을 공부하고 육효를 본다
그래서 돌팔이 수준인 나도 지하철을 타면 앞에 앉은 분들 관상을 연구한다
지독한 보수적인 개신교인은 얼굴에 써 놨다
그래서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보이지나 않는지를 돌아본다
지독한 영감쟁이가 될까봐서 말이다

재림의 적이 재림교인이라고?
그렇다
우리끼리 언어만 사용하고 우리끼리만 만수무강하려고 할 때
재림은 역시 지체된다
미국 대통령이 어떤 넘이 되는지에 관심 많고 그가 천주교회와 친분이 어떤지에 관심 많고
대지진만 나면 성경절 들이밀고 미국의 신자유주의가 판을 쳐서 세계경제를 뒤집으면
봐라 이게 징조다 하는데
세상에 징조 아닌 일이 어디 있던가?
그 많은 징조가 지나가도 세상은 자멸하면 했지 징조로 인한 재림은 멀어 보이고
우리는 또 다른 날들 정하고 기다리고 있는 자들과 뒤섞여 살아간다

솔직히 말해서 교회가 가르치는 세 천사의 기별 난 정확히 이해 못한다
이것도 첫째천사의 기별이다 저것은 셋째천사의 기별이다 라고 나열하는 것 보면
삼중기별이 복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세 가지로 구별할 필요조차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어떤 분파는 힘 센 한 천사로 대별하고 마는 것 아닌가?

세상이 돈돈 하고 돌아갈 때
교회는 뭘 해야 할까?
월급 줄 돈 모자라고 새로운 교회 개척 안 되어서 청년들 목회 나오지 못할 때
교회는 말세의 징조라고 남 탓으로 넘겨도 될까?
일본을 봐라 그것 한국이 따라 할 모양이야 하고 그 책임에서 벗어나려 할 때
말세는 우리들에게 성난 파도처럼 들이 닥칠 것이다
아무도 책임 지지 않고 책임질 일 없는 시대의 징조로 돌릴 때
재림교회는 재림의 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사라지는 안개처럼 이름조차 잊혀지고 말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늦은 비만 받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그것 내리려면 일요일 휴업령이 내려야 하고 그래서 그걸 기다리고 있으면서
요 모양 요 꼴로 전락하는 것이 예언을 이루는 대세인가?
이 세상 모든 고통의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빨리 끝내야 할 지구의 운명을 더 호화롭게 만드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가 열심을 내었더라면 벌써 끝났어야 할 지구 종말을
우리의 허물로 인해서 지금껏 붙들고 있다는 말이다
혹시 솔로몬의 영광이 더 좋아서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교회는 쪼그라져 가는데 이 쪼그라져 가는 교회를 통해서만 이 지구가 멸망하는
재림을 이룬다는 것이 일종의 망상은 아닐까?
아무리 생각해도 재림의 적은 재림교회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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