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84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지난 9월 12일

미국의 레이크 유니온 (연합회) 은

북미 교회 지도자들과 세계 모든 지회들에 서한을 보냈다. 


http://www.scribd.com/doc/107100999/Lake-Union-on-Pipim


사무엘 코란텡 피핌 목사를

강단에 세우지 말것이며, 그의 사역을 허락하지 말것이며

그가 쓴 책들이나 문서들도 사용하지 말도록 조처해 달라는 것이었다. 


------


피핌 목사 사건에 관해 이 게시판에 쓴 적이 있다. 


http://minchosda.org/xe/59543

http://minchosda.org/xe/59864

http://minchosda.org/xe/121078



파면, 신임서 회수에 출교까지 당한 피핌 목사는

재침례 직전에

또 다른 성추행 사건이 알려져서 재침례가 취소 되었지만


그는

온라인으로 그리고 개인적인 네트웍을 통해

목회 활동을 계속해 왔다. 


"Wounded Eagle (상처받은 독수리)" 라는 책을 집필하고 있었고

"Six More Chances (여섯번의 기회를 더)" 라는 책을 써 냈다고 한다. 


여전히 젊은이들은

수양회나 소그룹을 통해 그와 접촉했고

심지어 그의 집에 숙박하는 일들도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더 많은 성추행 사건들의 내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목사의 문제는

"잦은 여행 중에  순간의 유혹에 굴복한 타락" 이 아니라

습관성 성추행/강간 이었음이 분명해진 것이다. 


그의 희생자가 되었던 젊은 여성들의 회복과 치유 보다는

그 목사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서두르던

미시간 합회와 레이크 유니온은 

더 이상은 어쩔 수 없이

그와 접촉하는 교인들의 

"육체적 영적 안전" 을 이유로

세계 교회에게

그의 사역을 허락하지 말것을 권고하게 된 것이다. 


-----------


한국의 유명한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도 그랬다. 


성공하는 목회자의 귀감으로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라고 떠받들리고

베스트 셀러 저자로 잘 나가던 그도 


습관성 성추행자였다. 


미국의 안식일교회도

한국의 장로교회도


문제 목사의 처리를 놓고 우왕좌왕했다. 



------


피핌이나 전목사는

그런 삶을 살면서

어떻게 그렇게 왕성한 목회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내 생각에는 나르시시즘이다.

'성공' 하는 목회자들 가운데

나르시시즘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특징중 하나가

자신의 잘못과 죄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나는 상처받은 독수리다" 

"나에게 여섯번의 기회가 더 남아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족하다"


교인들로 하여금

"말세에 사단이 주님의 큰 종을 무너뜨리려고..."

라고 말하게 만드는 등


도저히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만큼

후안무치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이다. 


"나는 로맨스... 너는 불륜"

바로 그 자체가

나르시시스트의 자의식, 도덕의식이다. 


----------


나르시시즘은

성격장애 (personality disorder) 에 속한다. 


대중 지도자들 가운데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카리스마와 매력이 있다. 


그런 '장애' 를 가지고도

목회를 할 뿐 아니라

목회에 성공할 수 있다. 


대중들(교인들) 중에

그런 '장애' 에 끌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제는

교회공동체의 정신 건강이다. 


병을 진단하는 것은 전문가들의 일이지만

비정상임을 알아채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은

정상에 익숙할 때만 가능하다. 


대학 다닐 때 들은 이야기다. 

은행에서 직원들이 위폐를 알아채는 것은

정상 지폐를 많이 만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건강한 교인들 중에

건강한 목사가 나온다


그런데 건강한 목사가

건강한 교회를 기른다


--------


슬프게도 교회는

정상보다는 병리가 우세할 수  있는 분위기다. 

병리가 정상을 이길 수 있다.


교회가 죄와 은혜를 말하기 때문이다. 

"병든 자라야 의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교회가 병원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교회가 병원 노릇을 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병리가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머물러 있다. 


"힐링" 이라는 단어는 난무하지만

정작 교인들은 

정상이 무엇인지 체감하지 못한다. 


전인 회복을 외치고

뉴스타트를 18번으로 삼고 있는 교회지만 

snow  님 말대로 

결국 안식일과 영혼문제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둘러

싸움의 결판을 내겠다는 이 교회는


교리 전파와 답습에

우리 전 존대를 걸고 있는 한

참된 힐링이 없다. 


---------


무엇보다 신학교나 목사들의 공동체에는 

성령의 은사인 "분별함" 이 있어야 한다. 









  • ?
    글쓴이 2012.10.07 12:39

    피목사든 전목사든 

    어떤 형태로든 목회를 계속할 것이다. 

    그들의 치명적 장애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따르는 사람들 

    여전히 있다. 

  • ?
    arirang 2012.10.10 07:18

    "나르시시스트의 자의식, 도덕의식이다", "교회공동체의 정신건강", "정상에 익숙할 때만 가능". 글을 읽고 감사의 마음을 속에 드는 김주영 님에 대한 생각. '교회공동체에 건강한 의사(醫師, 義士) 선생님이 있을 때 건강한 공동체가 가능'하다는 생각. 그것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고, 글 잘 써서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이 있고, 영혼을 사랑하는 의사 선생님 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2008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4733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63120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95043
11745 불쌍한 과부 그리고 재혼 1 로산 2012.10.04 1933
11744 BBK 김경준 기획입국설 '가짜편지' 수사착수 / 되살아난 BBK 불씨 … 총선 판 흔드나 1 BBQ 치킨 2012.10.04 1479
11743 이명박 대통령의 잠자리를 불편하게 하는 BBK의 진실 1 BBQ 치킨 2012.10.04 1474
11742 그래 돌아라.. 끊임없이 돌아라.. 윤회의 삶이여 ~~ 2 푸른송 2012.10.04 1600
11741 누명은 누명인채로.. 절망은 절망인채로.. 2 푸른송 2012.10.04 1691
11740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는 분이 아니시다 2 푸른송 2012.10.04 1456
11739 사람들은 태아날때 부터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찾는가? 1 pp 2012.10.04 1892
11738 국민 모두를 속인 조선일보 2 로산 2012.10.04 1592
11737 우리들 유무식의 한계 1 소금 2012.10.04 1489
11736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입산하고 채식하는 분들에게.. 2 김 성 진 2012.10.04 1692
11735 [평화의 연찬(제30회, 2012년 10월 6일(토)] 박인경(북한이탈주민의 대모(大母)) |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내 거주 및 적응 상황과 우리의 할 일|김현경(2012) ♣ 『북한이탈주민의 삶 들여다보기』| 한국학술정보 1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10.04 3049
11734 엄살과 분노 1 로산 2012.10.05 1231
11733 타불라 라사 11 박성술 2012.10.05 2017
11732 난 지금 한국에 있다. 3 최종오 2012.10.05 1529
11731 어떻게 먼저 용서할 수가 있어요 1 천리마 2012.10.05 1195
11730 [편집국장의 편지] 박근혜가 고맙다 1 천리마 2012.10.05 1301
11729 쪼다 악질 아브라함 6 김원일 2012.10.05 1432
11728 [MBC 100분토론] 유시민이 바라보는 안철수 현상 1 부산갈매기 2012.10.05 1953
11727 대광고 종교강요 1 종교 2012.10.05 1644
11726 아무렇지도 않다 1 바다 2012.10.06 1410
11725 어느 한 교회 목사의 '하늘 언어'(?) 2 하늘 언어 2012.10.06 1580
11724 롬니, 오바마와 지지율 차 좁혀 1 몰몬 2012.10.06 1091
11723 닭. 4 바끄네 2012.10.06 1517
11722 닭2. 1 바끄네 2012.10.06 1046
11721 [김동길 박사 2] 대한민국은 우리가 지킨다 1 국민행동 2012.10.06 1702
11720 아픈 부위 2 로산 2012.10.07 1451
11719 새로운 궤변 5 로산 2012.10.07 1350
11718 같은 말도 미국인 목사가 하면...? 3 김주영 2012.10.07 1628
» 문제 목사의 처리와 갱생 2 김주영 2012.10.07 3848
11716 내 짝 어디 갔나? 2 푸른송 2012.10.07 1286
11715 아빠 생일 선물 이라던.. 날 울린 아이 이야기 2 푸른송 2012.10.07 1875
11714 그리스도왕 사단 중 누가 저들의 임금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은.. 2 푸른송 2012.10.07 1337
11713 세상 사람들도 부끄럽게 여길 분열과 알력이 보편적으로 교회 안에 존재하고 있다. 2 푸른송 2012.10.07 1686
11712 카터가 잠시 만난 인간 박정희 2 김주영 2012.10.07 1767
11711 표현은 자유지만 그 자유는 지켜야 할 의무도 있다 8 로산 2012.10.07 1859
11710 FC 바르셀로나 vs 레알마드리드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45083538 1 축구사랑 2012.10.07 1631
11709 뭉칫돈 1 로산 2012.10.07 1115
11708 이 누리에 경고창이 있는가. 7 김원일 2012.10.07 1760
11707 전당포. 3 여자라서햄볶아요 2012.10.07 1385
11706 채식 밥상에 드리운 암운 4 로산 2012.10.08 1526
11705 남영동 1985. 3 여자라서햄볶아요 2012.10.08 1611
11704 재림교회는 왜 술과 담배를 금하는가? 21 로산 2012.10.08 2328
11703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180회 제1부] 박근혜 인물학개론 1 뉴욕타임스 2012.10.08 1592
11702 머리에 든 것은 있나? 2 로산 2012.10.09 1471
11701 영감과 서신 정도의 구분 1 로산 2012.10.09 1320
11700 우리의 성경 연구 5 로산 2012.10.09 1528
11699 문화대혁명의 4인방처럼 1 로산 2012.10.09 1912
11698 멋있는 양복? 1 로산 2012.10.09 1535
11697 사랑해요 3 로산 2012.10.09 1720
11696 [단독] 북한 전격 통신개방...휴대전화로 전국에서 국제전화 1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2012.10.09 1303
11695 엘렌 지 화잇과 왈덴스인들 7 21세기 학도 2012.10.10 1991
11694 험난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1 푸른송 2012.10.10 1500
11693 천국의 국법을 열심히 배우려고 애쓰지 않는다면.. 1 푸른송 2012.10.10 1512
11692 신뢰는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라고, 하나님이 구원해주실 거라고 믿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다. 3 김원일 2012.10.10 1453
11691 술 이야기가 나와서 술 끊은 이야기 (교회와 홍길동) 7 허주 2012.10.10 1820
11690 왈덴스, 바키오키, 화윗, 루터,,,,, 13 주상절리 2012.10.10 3478
11689 도올 “박근혜, 권위 속에 굳어 동사하기 쉽다” 1 회오리 2012.10.11 1438
11688 한국 뒤집을 충격적인 동영상이 공개됐다 1 대한민국 2012.10.11 1674
11687 [평화의 연찬(제31회, 2012년 10월 13일(토)] 해외 북한선교의 선구자 김행선 장로와 개척자 안재완 목사의 평화의 어울림 연찬 콘써트 1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10.11 1530
11686 북한 실정의 현주소 - 생지옥이 아닐수 없다 !! 3 육이오 2012.10.11 3206
11685 진중권이 생각하는 기독교 :: Reflecting on the church 이브몽땅 2012.10.12 1453
11684 이가을 에 서로 서로 Don`t blame Me ^^ 1 pp 2012.10.12 1672
11683 귀 엽 다 ! ! 1 꼬마의자 2012.10.13 1384
11682 이 분 정말 왜 이러는 걸까요? 7 오빠가 기가막혀 2012.10.13 1567
11681 김원일님이 올린 신뢰에 대하여 (사족) 3 노을 2012.10.13 1330
11680 박진하님 감사합니다 5 강철호 2012.10.13 1529
11679 B사감과 러브레터 (현진건) 2 허주 2012.10.13 1524
11678 되로 욕하면 말로 돌려 받는다(나도 제목 바꿉니다) 9 로산 2012.10.13 1679
11677 강철호 유재춘이 떴다 떴어...가만히 있어도 뜬다 떠 3 유재춘 2012.10.13 1546
11676 집창촌 포주가 박진하님 글을 읽고 한마디 3 김원일 2012.10.13 2035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