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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한 걸음 먼 발치에서 어디 아름다운 것 없나 엿보며

이것 저것 좋은 것들을 주어 담아만 가다가

어제 밤 왠지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민초스다 방안을 둘러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네요.

 

늘 좋은 글들과 재치, 그리고 음악등으로 이곳을 드나드는 많은 식구들에게

기쁨과 웃음과 용기와 행복과 사랑을 나누어 주셨던 많은 분들의 마음이

아픔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이름없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

 

물론 이 모든 것이 어느 동네에서나 있을 수 있는 성장통임을 잘 알고 있으나

성장통일찌라도 아픔은 아픔이고

그 아픔이 깊어지면 상처로 흔적이 오래 남을것 같아  더욱 그렇네요.

 

오래 전 학창 시절 어느 쪽지에선가 한번 보았던,

누가 썼는지 어디에서 보았는지는 모르지만

그렇지만 평생 잊혀지지 않는 글귀가 생각나네요.

 

"용서란 자기를 짓밟고 간 구두에게 제비꽃이 주는 아름다운 향기이다".

 

전 지금 누가 제비꽃이고 누가 구두다는 걸 말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누가 옳고 그름을 말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요

다만 우리 모두가 제비꽃 처럼 이 민초스다에 아름다운 용서의 향기를 남기면 해서요.

 

물론 자의던 타의던, 의도했던 무의식중에서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서로에게 사과의 한마디를 남겨야 되겠지요.

이것이 쉽지 않다는것 잘 알지만 그래도 우린 재림 성도잖아요.

 

제가 만약 컴터를 잘 한다면 여기서 아름다운 음악한곡 선사하고 싶은데

워낙 아무것도 모르는 컴맹이라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

어느 분 우리 모두의 아픈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한곡 올려 주심 안될까요?

 

혹 제 글로 인해 아픔이 더해질 분이 없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그리고 처음 이곳을 들어올 때의 여러분의 따스했던 마음과 기대, 희망, 사랑의 향기를 다시 보고 싶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행복한 시간되시길....

  • ?
    睦洞牲覺 2010.12.02 12:37

    睦洞牲覺...

    목동생각...

     

    실제 한자성어에는 없는 말이지만 생각(제멋)대로 만들어 본 글입니다.

    "마을이 화목하려면 자기생각을 희생해야 한다" 쯤의 의미를 붙여 보았구요.

    여기서 마을은  자신일수도 있고, 가정, 교회, 조직, 여기 누리도 포함될 수 있겠지요.

     

    영어 선생님으로 한국의 중학교에서 가르쳤던 분이 말하기를

    많은 학생들의 수업태도가 미국으로 말하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상태라고 했습니다.

    미국학교도 없는 건 아니지만, 다수의 아이들이 통제할수 없는 상태...

                                   

                             * * * * * * *

     

    우연히 교인들이 모인 곳에 살아 보면서 아내와 정리한 생각입니다. 

    우리 모두는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환자들이라는 겁니다.

    이젠 상처를 덜 받습니다. 아니 상처받는다는 표현을 안쓰려고 합니다.

    어차피 나도 집사람도, 그분들도 정신과 환자일 터인데...

     

    전문가의 차트에 오르면 환자가 되는 것이고 

    스스로 찾아가거나 보내지지 않으면 자연인의 하나일 뿐이요

    상처를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웃사람들이지요.   

     

    부족한 이 글이

    또다른 누군가에게 

    또다른 상처를 드리지 않기만을...

     

     睦洞牲覺 ...

  • ?
    초록빛 2010.12.02 13:38

    파란하늘님의 원글

    목동생각님의 댓글

    완전 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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