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8년이 되어 첫아이를 임신한 아들 내외가
함께 식사를 나눈 후 물어본 질문이다
갑작스레 받고 보니 너무 많은 말들을 하고 싶었지만, 한마디만 하라니?
집안에 경사 났다고 난리법석들인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어가기”를 부탁했다
“아빠는 우리와 많은 시간을 서로 나누고 잘 했잖아?” 한다.
고맙고 기뻤지만,
한편으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나누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친구들과 큰맘 먹고 유럽여행을 갔다 왔다
그중 한명은 “남는 것은 사진뿐” 이라며 얼마나 열심히 찍어대는지.
마지막 날 호텔에 카메라를 두고 와서, 전화를 했는데 “카메라가 없다”는 것이다
황당할 수밖에...(카메라가 크고 무겁고 비싼것임, 진즉 알아봤다 조심하지)
사진도 비디오도 좋지만 역시 남는 것은
그( 순간 느꼈던 감정과 기억만이 일생동안 남아있어 서로의 정을 알게하는)것이다
이제 태어날 첫 손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리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