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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빛 속에 어둠이 가득하다는 역설.

 

무려 30여 년 전...

제가 어머니 손을 잡고 교회를 나오던 시절에 재림교회 풍경들이 생각납니다.

시의 큰 강당에서 무서운 짐승 그림과 역사 도표를 보여주던 전도회의 기억은

아직도 별로 유쾌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 설교자들의 모습만은 확실히 멋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에 확신에 찬 떨리는 음성.

역사와 과학, 의학 등 각 분야의 지식에 달통하셨던 것 같았고,

당시로는 최첨단(?)이었던 OHP를 사용하시기도 하셨고,

어떤 분은 영어 단어들을 섞어 사용하시기 까지 했으며,

또 어떤 분은 좌중을 들었다 놓았다 하시는 달변이셨기에,

아들이 있으신 분들은 목사 자식 하나 만들어보자라는 꿈을 마음에 품었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강연 내용보다는 인물들에게서 받은 인상이 훨씬 좋았던 같고

아마 또 많은 사람들도 저와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띠었던 사람은 바로 고 신계훈 목사님이셨습니다.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시는 K목사님, H목사님 등도 탁월하셨지만,

역시 압권은 신계훈 목사님의 설교 시간이었죠.

그 분의 설교에 많은 분이 눈물을 흘렸고, 진심과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롤 모델로 삼아

사역자의 꿈을 키웠으며 신학과에서 그분 수업을 듣는 게 큰 바램이었습니다.

개신교와 공개적으로 교리논변을 하실 때도 역시 유독 그분은 빛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때 사용되었던 논리들이 아직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기도 하죠^^)

 

실제로 삼육대학에 와서 그분을 만났을 때도

그분에 대한 제 환상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정말 신중하고 배려심 많은 크리스챤 신사였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어린 학생에게 사과 하나라도 더 먹으라고

손에 쥐어주셨고, 차를 타고 지나가시면서도 인사하는 학생들에게

손을 내밀어 답례를 꼭 해주셨던 분이시죠.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분에 대한 제 평가도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그분에 대한 존경과 애정은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그분께서 몹쓸 병으로 매우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을 때 만 해도.

저는 재림교회가 큰 별을 잃었다고 생각했고, 곧 큰 위기가 닥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오만규 교수님은 추도사에서 이런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이 죽었을 때, 많은 철학자들이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것이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는데

나도 신계훈 목사에게 그런 말을 해주고 싶다내가 그와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은 큰 자랑거리이며 영광이었다.”


저도 그 말에 큰 감동을 받았었고, 그와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 만으로도 위안을 삼으며

그분을 보내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뒤 저는 스스로 신계훈 목사님이 돌아가시고 재림교회 빈 공간을

바로 내가 채워보리라 다짐하면서 정말 열심히 재림교회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사명감과 야망의 교집합)

참고로 여기서 제가 공부한 것들이란,

몇몇 민초스다 분들이 철학적, 학문적 신학이라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와 같은 교리변증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서적들은 이미 고등학교 시절에 다 읽어왔지만

신학과를 졸업하기 전에 이런 것들을 완전히 마스터해야겠다는 생각에

신계훈 목사님 저서를 포함하여 해외 선교단, 임마누엘 전도단 강목 등등

유명한 목사님들의 성경교수 논리를 습득해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치 무협지에서 기술을 하나하나 습득해나가는 것 처럼요.

 

그 결과로 저는 학부시절부터 이미 구도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서 침례를 주었고,

여러 대중 앞에서 전도하고 설교하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 감리교회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 증인, 신천지 등등

타교파의 교리들에 대해서도 공부하면서 대응논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적어도 개인전도와 공중 설교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었습니다.


이처럼 신목사님의 모범을 따라 빛으로 어둠을 물리치겠다고 열심이던 제가

지금처럼 생각이 뒤바뀌게 된 결정적 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개인전도, 공중전도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영혼 하나를 더 얻으려고 노력하던 중에

함께 신앙을 하던 고등학교 동창들, 특히 제가 신앙을 소개해준 친구들이

교회를 잘 다니고 있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아본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들은 고등학교 졸업 직 후 만 해도 지역교회 청년회장이다 뭐다 하면서

열심히 교회 다니고 신앙 생활했던 것 같은데,

몇 년 후에 돌아보니 교회에 남아있는 친구가 거의 없고,

있어도 이미 교회에 너무나 실망을 하고 이미 열의를 잃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신자 하나 얻겠다고 동분서주하며 쫓아 다녔는데,

결국 얻어놓은 젊은 신자들, 나의 친구들은 교회를 등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교리논쟁에서 빛으로 어둠을 이기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내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은 교회에서 상처 받고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헌데 누구도 새 사람을 들여오려고는 하면서, 떠나는 사람들은 돌아보지 않더군요.

오히려 비겁하게 그들과 명확한 선을 긋고, 어떤 곳은 그들을 낙인 찍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이 모든 행위들은 무엇인가??”

이 모든 일이 결국, 내 명성, 내 공명을 위해서 하는 것들이 아닌가??”

혼자 전도 잘해서, 목회 잘 나가서, 부장, 임원하면 되는건가? 그게 하나님께 영광인가?”

진짜 영혼을 사랑한다면, 떠나가는 이들, 관심없이 방치되는 이들을 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신학 공부, 교리 논변, 이게 다 뭐란 말인가??”

"우리에게는 왜,,,,사람에게 대한 기본적인 사랑과 애정이 없는 것인가?"

 

떠나가는 그들을 다시 붙잡고자 그들과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있는 자리로 갔습니다.

노래방으로, PC방으로, 술자리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어둠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있는 곳은 어둠 속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겐 위선적인 이 교회가 어둠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랑은 없으면서 자기들이 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그 '위선'과 '자기기만'이 그들에게는 너무나 칠흑 같은 어두움이었던 것입니다.

 

같이 많이 울고, 또 그들을 떠나와 홀로 교회에 앉아

많이 울었습니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그들의 말들이 맞았습니다.

목사님들은 번듯한 말씀들을 하시지만, 그들의 문제를 누구도 공감해 주지 않았습니다.

어둠을 이기는 진정한 은 교리 논증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진솔한 사랑을 기대했고, 이해받기를 원했었던

사랑이 없는 어두운 sda에 상처받고 떠난 선량한 학생/청년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교리논증에는 정신없이 열을 냈으면서도

그래서 다른 교단이나 교회를 논증에서 이기면 신나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정작 사람은 챙기지 못했고, 사람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지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에겐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라는 논리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재림교회가 받고 있는 사회적 편견(이단, 사이비) 때문에 떠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 교회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지를 않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우리는 재림교회가 옳다는 사실을 사랑하는 것이었지,(여기엔 쾌락적 요소가 있거든요)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지는 않았던 것이고,

진정한 빛은 어떠한 사실에 대한 이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랑은 모든 논변과 교리를 뛰어넘는 차원이었던 것이죠.



빛과 어둠의 경계는 신 목사님의 책에서 쓴것과는 달리 '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가 아닌가에 달려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에게는  승리해야 할 빛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극복해야 할 어두움은 위선과 무관심으로  설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빛과 어둠의 설정이 바뀌고 나니 "빛"이라고 생각했던 우리교회의 교리들에도 문제가 있음이 보이더군요.

 



 

(다음에 계속)

  • ?
    passer-by 2012.11.08 12:44

    흥미진진합니다.

    이런 스토리텔링이 좋아요.

    다음 편이 기다려지니까요.

  • ?
    잔나비 2012.11.08 14:58

    passer-by님 감사합니다.

    명쾌한 논변, 그 속에 담긴 애정이 느껴지는,,

    님의 글도 기대하면서 기다리게 됩니다^^

  • ?
    김원일 2012.11.08 12:48

    고전 13장을 쓴 바울 왈:

    짱 아멘! 아멘 짱! Two thumbs up!

  • ?
    잔나비 2012.11.08 14:59
    = )
  • ?
    로산 2012.11.08 12:50

    "지옥의 똥통에 나자빠질 넘"

    하고 있을 사람도 있을 것임


    관리자님

    그 넘 자 바로 쓰게 손 좀 봐 줄수 없나요?

  • ?
    미련 곰 2012.11.08 13:13

    주영님 이 자는 말꼬리 좀 잡혀야 쓰것는디요...

    사상이 같으면 뭐합니까? 입이 저러시니...좋은글에 꼭 저래야 한답니까?

    생각이 사상이 인격이 말로 나오는데...저러니 박을씰데 없이 감싸주게 만드는 원인제공을 해뿌린다요

    좋은 분위기에 재뿌리는 7학년...

     

  • ?
    김주영 2012.11.08 13:43

     말꼬리 잡고 딴지 건 것은 제가 한 일에 대한 언급입니다. 

    잔나비님이 전에 다른 이름으로 들어와서 감명깊은 씨리즈를 쓰고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 갖고 제가 딴지 건 적이 있었습니다.

  • ?
    잔나비 2012.11.08 15:37

    로산 장로님은,,,

    다른 분 보다 한 발 더 앞서가신 느낌인데요?ㅎ

    여튼, 그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 ?
    김주영 2012.11.08 12:57

     이번에는 말꼬리잡고 딴지거는 일 절대 없을 거니까

    편안하게 천천히 오래... 

  • ?
    잔나비 2012.11.08 15:00

    소스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식은 미천하니 경험을 중심으로 써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
    아기자기 2012.11.08 13:04

    네, 바로 이것을 깨닫느냐 아니냐가

    출구(환풍기)를 찾았나 못찾았나의 차이이며

     

    그 차이가 바로

    잔나비님과 박진하님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 ?
    잔나비 2012.11.08 15:03

    저도 초보이지만 처음보는 닉네임 같네요....(?)

    여러모로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 ?
    미련곰 2012.11.08 13:06

    그러셨구나..

    매우 많이 동감...반성 중...

     

  • ?
    잔나비 2012.11.08 15:22

    미련곰님, 동감되신다니 다행입니다.


    신학생 중에 저같이 생각했던 사람, 한 둘이 아닐겁니다...

    꽤 많은 친구들이 심각하게 고민했던 문제였다고 생각하구요 지금도 그럴거구요.

    그 중에 아예 사역 포기하고 교회를 떠난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들을 바라보았던 우리들의 시선은 너무나 "싸늘한 빛"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즐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라벤다 향기 2012.11.08 13:11

    가슴을 울리고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이 기대됩니다. 계속 건필하세요.♥

  • ?
    잔나비 2012.11.08 15:23

    늘 향기나는 댓글로 힘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필하겠습니다! ^^

  • ?
    고기도 2012.11.08 13:29

    추석때 집에 갔더니 착하신 아버지가 열을 내고 계셨습니다.

    막내 며느리가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를 다닌다며...

    그 말씀하면서 저를 보더니 성경을 폈습니다.

    계시록 어딘가였지요.

    이래도 장길자가 하나님이라고 믿어?

    하며 마치 제가 하나님의 교회 성도라도 되는양 따지셨지요.

    그러면서 말씀하시더군요.

    거기 사람들은 젊은 엄마들의 애기를 그렇게 잘 봐준데...

    그러면서 젊은 아줌마들을 다 속여서 끌고 가는거지...

     

    아차 싶었습니다.

     

    아...저 사람들에겐 장길자란 분이 하나님이 될 수밖에 없구나...

    그토록 현실적이고 가까운 하나님...

    울고 보채는 아기 봐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님...

     

    우리는 우리만이 진리다는 변증광고로 신문을 도배할 그 때,

    그들은 젊은 엄마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도배하고 있었지요...

     

    막내 제수씨는 아마도 거기서 나오기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달재에서 철저한 신앙을 하신 우리 아버지는 앞으로도 제수씨를 만나면 곧장 성경부터 들이대실거고...

    우리 장인은 진리를 무시하는 일요일 교인들이 이상하며 '한성호 목사님의 신문광고 전단지'를 집집마다 돌리고 계시지요.

    쌀쌀한 날씨에 천장이나 돌렸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다고 하시면서...

     

  • ?
    김원일 2012.11.08 13:47

    아아!!!

  • ?
    잔나비 2012.11.08 15:28

    고디도 님, 그렇습니다...

    너무나도  거대한 뿌리지요.

    그래도 님은 전혀 다른 사역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교인이기 이전에 그들도 사람이라서...

    성경에서 격려가 되고 힘이 되는 말씀에는 다 좋아합디다.


    부디 사역하시는데, 하나님의 축복이 합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즐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student 2012.11.08 15:36

    이런 모습을 보면서 재림교회가 진정 계시록 3장에 등장하는 마지막 교회임을 확신합니다. ^^



  • ?
    잔나비 2012.11.08 17:46

    저는 무슨 뜻인지,,,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나중에 원글로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 ?
    바다 2012.11.08 13:45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

    그러면서도 그들속으로 들어가 함께 웃고 우는 것이 꼭 타협하는 것 같은 죄책감은 ....

     

    이 집은 공감대가 참 많아요 그래서 더 좋지요

  • ?
    잔나비 2012.11.08 15:05

    바다님이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누리가 좋은 것, "자유"라는 것 때문 아니겠습니까?

    바다님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
    김 성 진 2012.11.08 13:46

    좋은 글입니다..

    교리로 시작해서 교리로 끝나길 갈망하는 교횝니다, 우리는..

    속히 고쳐야 할때가 왔습니다..


  • ?
    잔나비 2012.11.08 15:07

    김성진님, 맞습니다... 개혁해야죠.

    젊은 사람들, 스마트한 사람들 다 잃기 전에 말이죠.

    늘 즐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로산 2012.11.08 13:50

    미련곰님

    여기 모두를

    시정잡배로 몰아가는 형태에서

    나는 분노합니다

    증오?

    누가 하는데요?

    말끝마다 오매가 배도라고 욕을 하는데 질리지 않은 사람있나요?

    오매가 배도가 지옥의 똥통을 칭하는 단어 아닌가요?

    그래서 똥물에 튀김할까 봐서 좀 썼습니다

    어디 캥기는 것 있나요?


    그래서 속으로 이런 글 쓰는 사람을

    얼마나 증오하는가를 쓴 겁니다

    편들고 싶으면 드십시오


    분위기에 재뿌리는 7학년이 썼습니다


    아래 참고하시기를


    박진하 wrote:

    이런 공개적인 온라인상에서

    시정잡배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험구와 욕설, 조롱과 비아냥거림,

    특정인에 대한 무서운 증오심,

    거짓과 궤휼로 인한 인신공격과 인격모독 등은

    결코 변명할 수 없는 열매들입니다.


    맛동산wrote:

    그 구분법? 정말 별로 어렵지 않~~아요.

    성경에서는 그 열매로 알라고 했으니까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이런 공개적인 온라인상에서 일어난 걸 가지고

    다 큰 어른이 시정잡배나 동네 양아치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겁박과 비방, 공갈과 고소,

    과거 자신이 술먹고 깽판 친 일에 대한 무서운 패배주의,

    자기 비하와 자기 방어의 귀재답게 무수한 말만들기는

    결코 박목사의 변명할 수 없는 열매들입니다.

    사람의 품성은 그 언행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어쩌겠습니까? 그런 열매는 불에 찍어 던지우겠지요......



  • ?
    괘도루팡 2012.11.08 14:19

    싸울 때 싸우더라도  

    이런 글 밑에서 만이라도 

    그만 좀 할 수 없나요?  

    지긋 지긋하네요

  • ?
    괘도루팡 2012.11.08 14:11

    아멘! 

    잔나비님의 사랑(빛)이 크게 빛나기를 기대합니다.

  • ?
    잔나비 2012.11.08 15:08

    괘도루팡님, 죄송하게도 '큰 사랑의 빛'은 저에게도 없습니다.

    그저 '작은 애정의 빛' 정도 있을까요?ㅎ

    여튼 즐독해주서셔 감사합니다.

  • ?
    student 2012.11.08 14:44

    잔나비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재림교회가 옳다는 사실을 사랑하는 것이었지,(여기엔 쾌락적 요소가 있거든요)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지는 않았던 것이고,

    진정한 빛은 어떠한 사실에 대한 이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랑은 모든 논변과 교리를 뛰어넘는 차원이었던 것이죠.

    빛과 어둠의 경계는 신 목사님의 책에서 쓴것과는 달리 '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가 아닌가에 달려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에게는  승리해야 할 빛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극복해야 할 어두움은 위선과 무관심으로  설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100% 공감합니다.  


    또다른 이야기이지만, 님은 글의 귀재십니다. 콤펠링한 콘텐트 뿐만 아니라 맑은 물 흐르는듯한 시적인 흐름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이 대한 하십니다.  여기 김원일 교수님, 김주영님, 김성진님 외 또다른 고수가 등장 했네요.  

    어쩜 최강 고수일거란 느낌이 듭니다. (다른 고수님들껜 죄송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필!



     

  • ?
    고기도 2012.11.08 15:07

    역시 고수의 댓글은 다른데요?^^

  • ?
    잔나비 2012.11.08 15:17

    student님,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도 젠틀하신 글들을 보고 많이 배웁니다.

    다 이 누리 저 누리에서 귀동냥, 글 동냥한 것 들이죠.

    김주영, 김성진, 김균, passer-by 선배님들이 터를 닦은 덕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소재 자체가 우리 모두가 당면한 문제들이기에 공감된다고 보고요...


    늘 즐독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
    choshinja 2012.11.08 14:54

    정말좋은 말씀입니다

    감사드림니다

    우리의 틀을 과감히 깰수있는 내용입니다

    우리의틀 어찌보면 열등의식 자신감 결여 아닌지 느껴질때가 있네요

    소극적이고 이기적이고 손해 안볼려고 하고 다르면 무시하고 안통하면 말안하고 자기이야기 전달하면 그것이 다 인것처럼,,,,

    진리를 지탱하는 힘이 너무 부족한 그래서 그 진리가 외면당하고 오히려 욕을 먹는 현실...

    계속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 ?
    잔나비 2012.11.08 15:32

    choshinja님 감사합니다^^


    사실,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리라" 라는 책.

    이것도 결국 방어기재 비슷하게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이단이라는 소리 듣고 그러니까, 그거 듣기 싫어서 우리는 "정통 중의 정통"이다라는 논리...

    그게 얼마나 상처입은 교인들에게 힘이되었을지 상상이 갑니다만,

    이제는 벗어나야 겠죠.


    마치, 국민타자 이승엽이 한-일 야구경기에서 "이제는 일본 이기고 너무 좋아하지 말자" 했던 것 처럼요.


  • ?
    허주 2012.11.08 15: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후배님.

    강호에 고수가 모래알 같다더니

    잔나비님을 두고 한 말인 것 같군요.

    저는 산에 올라가 수련을 더해야 하겠어요. :)

  • ?
    잔나비 2012.11.08 15:36

    허주 선배님, 즐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강호의 고수가 아니라, 환풍구에서 바람 쏘이며 커피나 마시는 중생입니다.

    수련은 여기서 같이 하면 안될까요? ㅎㅎ



  • ?
    southern cross 2012.11.08 16:24

    재림 신앙인들의 이야기들을 소재로 글을 쓰면 소설이든 뭐든 어떤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처럼 독특한 신앙 생활을 했던 집단도 희귀해서...

    시골생활 했던 분들의 이야기들과, 잔나비님처럼 자라면서 직접 경험한 내용들을 모으면 흥미로울 것 같네요.

    잔나비님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 ?
    잔나비 2012.11.08 17:38

    감사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2편 스토리가 대충 이야기 하신 부분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southern cross님의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
    로산 2012.11.08 20:48

    고수가 되려면

    필살기를 연마해야 합니다


    시시하게 잔 펀치 날린다고 개고생하는 것보다

    한방 부르스를 치셔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는 것은

    모두들 성경 박사라서 그렇습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만 잘 알면 된다는 분도 이 위에 계시든데

    어디 그것 갖고 되겠습니까?

    그건 필살기가 아니지요


  • ?
    나비 2012.11.08 22:42

    그래서 성경에도 교리(믿음 소망)와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셨나 봅니다.

    왜냐하면 교리(믿음 소망)는 성장하면서  변해야 하고 결국에는 없어지기 때문이지요!

     

    잔나비님 같은 많은 사랑스런 나비들 기대합니다!

    원조 나비가^^

  • ?
    삼육출신 2012.11.09 00:11

    밑글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사람들인 말이죠.. 그걸 깨닫지 못하는 게 큰 문제라는 겁니다.

    난 미주에 살지만 지적하신 내용하고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마치 인조인간 같다는..

    잔나비님께서 몸부림치시는 애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으나 이러한 의식은 하루아침에 바뀌질 않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시대의 흐름이라는 게 있습니다..지금 현재는 풍요로움이 넘쳐서 신앙의 의미가 사라진지 오랩니다..

    즉, 밥먹고,입고,타고 ,다니고 할 거 다합니다.. 부족한 게 없다는 이말입니다..이들이 교회에서 얻는 것이 뭘까요? 아주 지극히 평범한 문제입니다..

    죄인이다.말세다.예수믿어라 그러면 들을까요? 그냥..피곤하고 졸려서 나가 버립니다..이게 현실입니다

  • ?
    잔나비 2012.11.09 03:34
    그렇죠...^^ 말씀주신대로,,세속화 양상은 한국도 심각합니다. 그런데 지도부가 제시하는 해법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거라고 하면서 난리죠. 저도 안타깝습니다만 방법이 없는것도 아닐겁니다...
  • ?
    lburtra 2012.11.09 01:23

    잔나비님, How can I write to you directly? lburtra@yahoo.com

  • ?
    잔나비 2012.11.09 13:08
    메일보내드렸습니다. 확인하시고 연락주세요^^
  • ?
    김금복 2012.11.09 09:41

    사람마다 다른 법이지요.

    나는 바로 그와 같은 교리 공부로도

    여전히 신앙이 희박해지지 않지요.

     

  • ?
    박희관 2012.11.09 16:02

    잔나비님 .

    원숭이 띠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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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中 '축배의 노래' / 남녀 어린이(상신초등학교) - "민초들의 난장은 웃고 떠들고 데굴데굴...멋과 풍류가 좔좔^^ 넘치는 민초스다. 수고하시는 접장님과 관리자님들을 위하여" 1 serendipity 2012.11.06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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