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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3 12:49

라벤다 향기

조회 수 1408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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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내가 담임목사로 있던 신둔교회(현 이천제일교회)에 갔더니 안식일 학교장이 네모난 선물을 줬다.

고시원에 와서 뜯어봤더니 비누였다.

 

비누를 보니까 민초스다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최근에 우리 둘째 누나가 사준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여기다가 올린다.

 

요즘 내 좁은 고시원에는 라벤다 향기가 가득하다.

그런데 난 그 냄새가 진짜 라벤다 향긴지 모른다.

실제 라벤다를 보지도 그 향기를 맡아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에덴으로 돌아가면 그 꽃을 볼 수 있겠지?

향기도...

 

라벤다향기3.jpg

 

 라벤다 샤워.jpg

 

  • ?
    라벤다 향기 2012.12.24 13:15

    사실 제 닉네임이라서 낚여서 들어왔는데^^..

    에덴에 가면 라벤다 보다 더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하겠지요.

    요즘 열심히 방송 사역하시는데 고시원에서 너무 외로워하지 마시고

    힘내시고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 ?
    최종오 2012.12.25 03:58

    아니, 그럼 진작 낚이셔야지 왜 지금에서야 낚이십니까?

    물고기들 다 지나간 다음에...

    그런데 제 글에 아직 덜 낚이신 것 같군요.

     

    제 글이 단순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제 글에 있는 라벤다 향기를 진짜 라벤다 향기님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보세요.

    진짜 말됩니다.

     

    제가 한 번 해볼게요.

    "나는 라벤다 향기님도 또 그분이 어떤 분인지도 알지 못한다.  에덴으로 돌아가면 그 분을 만날 수 있겠지? 그분의 성품도..."

    봤죠?

    제 글은 비누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진짜 라벤다 향기님 이야기였던 거죠.

     

    제가 해석을 안 해줬으면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지금쯤 두 번 낚이신 것을 느끼셨겠죠?

  • ?
    라벤다 향기 2012.12.25 08:30

    님의 글을 읽고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벌써 낚였는데요.^^

    우리 에덴으로 돌아가면 서로의 아름다운 향기를 맡으며 행복해하겠지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에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최종오 2012.12.25 10:59

    뭘요.

    말씀 주신대로 올 한 해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외로움도 죽을 힘을 다해 벗어날 수 있도록 발버둥쳐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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