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2.12.27 10:39

개념 같은 소리~

조회 수 1633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김 교수님이 올린 글이다.

 

내가 소속된 좁은 사회 너머에 있는 삶의 공간, 특히 내가 살다가 떠난 조국의 일에 밤 놔라, 대추 놔라 하지 말라는 사람들, 당신들의 개념대로 살기 바란다. 그리고 기억해주기 바란다. 당신들의 개념 공간은 나의 개념 공간이 아니다. 그러니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내 개념 공간에서 비롯하는 이런저런 현상에 대해 당신들은 아무 말 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들은 내 개념 공간 경계 밖에 있는 사람들이므로. 그렇지 아니한가.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말이다.

 

개념이라는 일반적인 뜻을 알고 위에 말은 적으셨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개념과 나의 개념이 다르다면 이 세상에는 수십억의 다른 개념을 가진 인간들이 서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니들의 개떡같은 논리로 나의 공간을 침범하지 마라고 소리칠 것이다.

개념이란 일반적인 지식이 아닌가?

개념이란 하나의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고 여러 생각과 사례들을 종합하여 내린 일반적인 지식이 아닌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념있다"는 말이 다수의 생각이, 또는 지식인 이라고 부르는 소수의 사람들이, 진보적이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내 뿜어내면서 주제넘게 개념이 있다 없다를 정의한다.

 

이렇게 일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이것은 나만의 지식의 공간이니 닥쳐라(아무말 하지 말라를 조금 과격하게)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럴 때는 차라리 개념이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관념이라고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내 개념(관념)을 이야기 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공간에 간직하고 있을 떄는 나의 논리이고 자신만의 관념이겠지만,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였을 때는 그것은 공론이다.

그 공론은 여러가지 다른 논리로 감나와라 대추나와라 할 수 있다.

자신만의 논리가 대중적인 관념이 될 수 없다.

내가 김 교수님에게 당신의 논리는 자신의 일도 감당 못하면서 남의 일 가지고 감나와라 대추 나와라 하는 것이라고 지적 할 수 있다, 당연히 나의 논리와 관념으로.

 

만일 이러한 공론을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살다가 떠난 고국에 일에 왜 감나와라 대추 나와라 하냐고 하는 참견이 듣기 싫다면

김 교수님의 관념을 그만의 공간에 가둬 놓아야 할 것이다.

 

김 교수님이 나는 좌익이다라고 하셨다

사상적으로, 여러모로 소외된 사람들 편에 선다면 우리의 관념으로는 좌익이다.

많은 이들도 매일 좌로갔다 우로갔다한다.

그러나 우리의 관념 속에서는 좌익하면 공산주의였다.

그것이 누구의 의한 세뇌였건 학습효과였건 그것은 그들만의 개념이고 관념일 것이다.

그것을 합당화, 또는 왜 그런지를 어떤 논리로 설명해도 각기 다른 관념으로 무장한 인간들 앞에서는 그 논리는 단지 떠글썩한 공론이 될 수 밖에 없다,  거기서 또 다른 개념으로 밝혀 질 수없다.

단지 공리공론 일 뿐이지.

아마 이 모든 것이 공리공론 일 수도있을 것이다.

그래도 재미있지 않는가?

 

만일 위에 말처럼 내 사상에 침범하지 말아라 하고 쓰시려면 개념 보다는 내 관념에 대하여 닥쳐라 하고 쓰셨어야 할 것이다.

각기 다른 관념을 가지고 내 개념 또는 나의 관념의 공간에 침범하지 말아라 하고는 밖으로 빵 터트리고, 잠잠하라 하는 것은

이 게시판에서 입닥치고 듣기만 하라는 말과 비슷 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나만의 논리이다.

이 개똥같은 논리에 대해서 또 다른 논리로 추궁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서로 개념같은 소리를 하면서 이 게시판을 재미있게 만들 것이다.

 

이상 끝.

 


 

  • ?
    김원일 2012.12.27 11:02

    저의 글을 거꾸로 이해하고 말씀하시니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말이다." 이 말 제대로 알아들으셨나요?

    어떤 댓글에서도 "혼잣말"이라고 하셨을 때
    혼잣말이면 혼자 하지 왜 여기서 하느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제 말은 혼잣말이 아니고 들으라고 하는 말이라고 덧붙이면서.

    광장에 나와 대화하면서 내 개념 공간에 끼어들지 말라고 할 수 없듯,
    국경이나 시민권, 내가 사는 곳 등의 인위적 경계를 넘어서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는 게
    제 글의 요지였습니다. Internationalist인 나에게는 세상사 많은 것이 곧 나의 일이므로.

    What part of my point do you not understand?^^



  • ?
    최인 2012.12.27 11:22

    알아 듣고 드린 말씀입니다.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하고 말하신 그 삐약이 논리를 이미 주관적으로 해석하

    그렇다면 내 개념에 대해서 논하지 말아라 하고 하신 말씀을....

     

    그러나 그 주관적인 해석도 가둬진 관념이 아니라

    풀어 헤쳐진 개념이 아닌 관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혼잣말" 하고 적은 것은

    상대방을 두고 하면 실례일 것 같아서

    그렇게 적었던 것인데

    모르셨는지요?

     

    님에 일에 참견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공론화 시켰기 때문에

    나도 용천지이랄하고 싶어서 끼어들었던 것입니다.

    Internationalist: 무척 바쁘시겠습니다.

     

    Do I understand your point? 

  • ?
    김원일 2012.12.27 11:57

    No, I am afraid you don't.^^

    그러니 내 개념에 대해서 논하지 마라?
    아니었는데요. 오히려 논하라는 말이었는데요.^^

    네, 바쁩니다.
    네 동네 일이나 챙겨라, 이렇게 제게 조언을 주시기에 여념 없으신 님만큼.^^




  • ?
    최인 2012.12.27 12:54

    아이고,

     

    교수님 강의가 힘들어서 포기할랍니다.

    F학점 주셔도 됩니다.

     

    "네동네 일이나 챙겨라"는 주관적인 의견이었을 뿐입니다.

     

    내년에는 

    접장님 강의 신청안하것습니다. 

  • ?
    김원일 2012.12.27 13:12

    ^^
    모든 언어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관과 주관이 만나 객관 근처에 가보려고 조율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objectivity라는 말보다 inter-subjectivity라는 말을 저는 선호합니다.

    아이고, 강의 신청 안 하시면 저는 심심해서 어떡하라고!
    저는 님의 강의 계속 신청하렵니다.^^


    건강하세요, 최인 님.

    건필을 빕니다.

  • ?
    하이눈 2012.12.27 13:46

    두 분들 대화 참 재밌고 유익합니다. 만나면 금방 절친 될만한 분위기들을 가지신 분들이네요.^^  

  • ?
    김원일 2012.12.27 16:45

    ^^

    싸우면서 원수 되는 사람도 있고

    싸우면서 친구 되는 사람도 있죠.^^


  • ?
    최인 2012.12.27 16:54

    친구는 아니고

    선배님 되시지요.

     

    글 쌈하더라도 선배님은 선배님

    말조심, 글조심.

    자나깨나 선배조심. ^^

  • ?
    김원일 2012.12.27 17:01

    선후배는 친구 되지 말라는 법 있나요.^^

    필명이라 하셨으니 누구신지 물론 모르지만, 꼭 그렇게 저보다 젊다는 걸 밝히셔야겠습니까.^^

  • ?
    로산 2012.12.27 14:24

    개념 부족한 분들

    개념 없는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97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46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2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41
5025 이 모든 게 예수 때문이다! 한국 선거 결과를 보고 거의 설교를 하지 못했던 목사의 설교 12 김원일 2012.12.29 1413
5024 세계의 지붕들 로산 2012.12.29 1341
5023 엉뚱한 곳에 세워진 짐승의 표 7 김주영 2012.12.29 1668
5022 식코 로산 2012.12.28 1135
5021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한인 안식일 교회가 있읍니까?? 7 박희관 2012.12.28 6449
5020 고 조재순 어머님 추모 예배에 올리는 글 ( 이동근 ) 6 이동근 2012.12.28 1623
5019 썩은 검찰과 삼육 나홀로 전쟁 5년 - 썩은 한국검찰과 속이는 종파 삼육재단의 공통점 4 이동근 2012.12.28 1842
5018 독재자의 딸 - 그게 어때서 ? 10 김주영 2012.12.28 1626
5017 결국 이렇게 될껄... 7 아리송 2012.12.28 1363
5016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평화의 연찬’ 대장정 리스트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12.27 1792
» 개념 같은 소리~ 10 최인 2012.12.27 1633
5014 student 2 님의 글 삭제하기 전에 (김원일 2 님도 들으시라) 2 김원일 2012.12.27 1446
5013 엉뽕 ㅋㅋㅋ file 박희관 2012.12.27 1307
5012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 홍서범 - "떠나 가네 사랑이 가네 떨리는 내 손을 말없이 바라본 당신 음~ 떠나 가네 사랑이 가네 사랑의 아픔을 남기고 떠나 간 당신..." 2 serendipity 2012.12.26 9589
5011 나는 좌익 예수쟁이다. "한반도에 전쟁 나면 너 와서 싸울 거야?" 이걸 지금 제정신 가지고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약간 수정) 9 김원일 2012.12.26 1935
5010 나 군대 안 갔다. 그래서? 수정 6 김원일 2012.12.26 1652
5009 student 2 님의 (student 님이 아님!!!^^) 기막힌 "하늘의 뜻" 방정식--꼭 안식교 다니엘/묵시록 푸는 것 같은 방정식 4 김원일 2012.12.26 1936
5008 여자가 부럽다!! 정말 그럴까??? 1 박희관 2012.12.26 1667
5007 [평화의 연찬 제42회 : 2012년 12월 29일(토)] ‘북한 김정은 체제의 지난 1년 회고와 박근혜 정부의 남북관계 전망’ / 명지원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2.12.26 1347
5006 이래도 우리는 점진적 개량주의를 말하려는가. 이 사진의 주인공에게 그렇게 읊어보라. 21 김원일 2012.12.25 1732
5005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10 샘이깊은물 2012.12.25 1498
5004 시드니 에뜨랑제 알렉산더 2012.12.25 1528
5003 독특한 옥외 광고판 아이디어 'BEST 40 아트센터 2012.12.25 1576
5002 Eva 의 danny boy를 들으면서.. . 행복한 고문님 탱규!! 9 박희관 2012.12.25 16900
5001 차라리 날 죽여라! 6 file 최종오 2012.12.25 1976
5000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호모 사케르 2 아기자기 2012.12.25 2175
4999 "당신 인생 파멸시키겠어" 朴 당선인 "전문성 중요…낙하산 인사는 잘못" 10 영구들의 행진 2012.12.24 1896
4998 오! 주여 제발 다 죽여주시옵소서 3 삽맨 2012.12.24 1780
4997 아주 절묘한 우연의 일치 4 가지 우연 2012.12.24 1664
4996 새누리당을 싫어하는 이유 2 공감100배 2012.12.24 1587
4995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아리송 2012.12.24 1327
4994 나를 보고 좌빨이라 말하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 12 로산 2012.12.23 1545
4993 박지원 "MBC 윗선 지시로 시선집중 출연 취소" 박정희근혜 2012.12.23 1491
4992 라벤다 향기 4 file 최종오 2012.12.23 1408
4991 짧은 명언들 7 file 박희관 2012.12.23 2125
4990 침례 주시는 분, 받은 분, 받을 분들 필독 3 최종오 2012.12.23 1519
4989 촛불이라면 7 로산 2012.12.23 1528
4988 이한구 "선거 때 공약 세게 질렀다" 폐기수순? 2 영구들의 행진 2012.12.23 1827
4987 퍼올라믄 이런 글이나 퍼오셔. 5 김금복 2012.12.22 1743
4986 우리는 아직 촛불을 들어야 한다 15 민아 2012.12.22 1324
4985 춤추는 삼위일체--오메 신나붕거: 삼위일체가 흑인인 거 몰랐지?--그리고 성령이 여자인 것도 몰랐지? 3 김원일 2012.12.22 2251
4984 타임지는 이렇게 조언하고 있다 10 먹통 2012.12.22 1376
4983 이런 글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대한민국 참 부럽다 1 어물쩍 2012.12.22 1204
4982 박근혜 대통령 예언 글 (2008년 8월 작성) 1 1400 2012.12.22 1598
4981 아리송 님께 질문 하나 드립니다 4 사마리아인 2012.12.22 1160
4980 오늘 황당님께 질문 하나. 5 아리송 2012.12.22 1357
4979 관리자님 2 아침이슬 2012.12.22 1814
4978 Life of Pi 4 박희관 2012.12.22 1559
4977 야훼시여, 그 춤을 엘비스 버젼으로도 이 안식일에 다시 한 번... 김원일 2012.12.21 1315
4976 신이시여, 오늘 이 안식일에 나와 함께 이 춤을 김원일 2012.12.21 1281
4975 나는' 이런 천국' 안 간다 2 edchun 2012.12.21 1456
4974 깨알같은 배려!!! 3 file 박희관 2012.12.21 1852
4973 유아인 소신 발언 “48%는 51%결정 인정해야한다” 묵직 돌직구 5 주목~! 2012.12.21 1645
4972 배슬기 “이상형 개념있는 유아인, 공개열애 커플 부럽다”(인터뷰) 주목~! 2012.12.21 1697
4971 놀라운 예언 적중 22 로산 2012.12.21 1430
4970 선거는 끝나고 뭐만 남았다 11 로산 2012.12.21 1519
4969 일본 대 제국 천황 폐하가 말하노라. 2 바이블 2012.12.20 1457
4968 이번 선거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배운것과 잃어버린것 4 젊은이 2012.12.20 1583
4967 [평화의 연찬 제41회 : 2012년 12월 22일(토)]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김영미 집사(신촌학원교회)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2.12.20 1194
4966 죽은 히틀러가 와서 5 바이블 2012.12.20 1915
4965 이정희가 불을 지른 50대의 경이적인 투표율 전통矢 2012.12.20 1194
4964 스스로 짐승이 되어 가는 사회 13 바이블 2012.12.20 1447
4963 아주 정치적인 이야기 5 최인 2012.12.20 1537
4962 18대 대선을 승리로 이끈 좌빨들! 5 18대선 2012.12.20 1291
4961 아리송님께 질문 하나 7 오늘황당 2012.12.20 1511
4960 박그네는 두 정희 때문에 당선되었다. 4 김금복 2012.12.20 1643
4959 거참 이상하네 그러나 기분이 좋으네요 그러나 또 슬프고 1 슬픈이 2012.12.20 1492
4958 박근혜가 당선될수 밖에 없는이유-펌글 1 죈장!! 2012.12.20 1309
4957 무지한 역사의식이 만들어낸 기형적 산물 8 바이블 2012.12.19 1713
4956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울었다…울고 있다 30 로산 2012.12.19 1689
Board Pagination Prev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