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쓰기에 게걸스런 사람 아니다
내 이름 갖고 장난하지 마십시오
난 글 못 써서 게걸스런 사람 아닙니다
날 못 오게 하면 안가면 그만이고
저들끼리 만수무강하고 싶으면 하라 하십시오
내 이름이 외자라서 어떤 사람이 외자를 사용하나 싶어서 나도 내 이름 검색해 봅니다
그런데 내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김균이(金均伊)였는데
졸업 한 후 어느 날 만났더니 뒤의 이(伊)자를 떼어버리고 나랑 동명이인이 됐더군요
그래서 내 이름과 같은 이름 만나면 매우 반갑습니다
나는 요즘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다른 데도 잘 다닙니다
그래서 한 번 거절당한 곳에 글 쓰게 해 달라고 애원(?)할 일도 없습니다
실시간으로 답 글 받으면서 젊은이들과 대화하는 것도 즐겁지요
그런 연고로 꼭 교단 게시판만 기웃거릴 일도 없습니다
어떤 이에게 지/랄용천 한다 했다고 과감하게 칼질하는 젊은 목사들은
왜 저들이 나서서 그 지/랄입니까?
그럼 그 어떤 이가 지/랄용천하지 않았나요?
꿀 먹은 벙어리들 대신에 나서서 칼 차고 다니지 않았나요?
짖지 않는 벙어리 개들 때문에 말입니다
그 벙어리 개들이 나서서 지금은 잘 났다고 거들먹거리고 있지 않느냐 말입니다
지렁이도 건드리면 꿈틀댄다는데 내가 못 꿈틀거리면 죽어야지
그래 죽기 싫어서 꿈틀댑니다 역겹습니까?
카스다 못 가니까 여기서 그런다고들 말하지들 마세요
난 재미없는 곳 칼질 하는 곳은 안 갑니다
가다가도 더러우면 침 뱉고 돌아섭니다
목사들 팔 거기다가 완장까지 채우면 저들도 돌아앉은 부처님도 못 되는 자들이
아무에게나 헛발질 해대는 모습을 보면서 만정 다 떨어졌습니다
완장차면 선배도 안 뵈는 곳이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칼 찼으니 저들 마음대로 놀아보라 하십시오
그러니까 여기서 내가 노는데 지장 없도록 옆 동네 수작은 하지 마라 하십시오
그 동네 지나치면서 침이나 뱉고 싶으니까 말이다
한두 번 들여다봤는데 역겨워서 그만 뒀습니다
물론 여기도 그런 일이 생기면 두 번도 안돌아 보고 떠날 겁니다
나그네길 어딘들 갈 곳 없는 줄 아는가요?
요즘은 천지에 널린 것이 닷컴입니다
난 정치건 경제건 사회건 거침없이 글을 씁니다
물론 욕을 버는 경우도 있지만 좇아내지는 않고 환영하는 사람들도 제법 됩니다
정중하게 글 좀 써 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들 아는 이름 옆에다가 출입금지란 딱지붙이는 짓은 안합니다
만약 내가 지질이도 못난 사람이라면 게걸스럽게 한 푼 줍쇼 할지 모르지만
난 그런 산수공중전 다 겪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누구도 내 이름 가지고 장난은 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건 날 도우는 게 아니라 날 망가지게 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인생사 구차하게 사는 것 질색입니다
날 위해서 애쓰시는 분께는 미안합니다.